등굣길에 건넨 작은 간식…청소년들이 만든 ‘아침 응원’

  • 입력 2026.04.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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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시간 학교 앞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간식을 나누는 활동이 진행됐다. 광주 일곡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 ‘청소년카페매니저 토끼’는 9일 일동중학교에서 등굣길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여한 청소년들은 직접 구운 마들렌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간단한 먹거리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활동이다.

행사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했다. 동아리 정기모임에서 카페 운영 경험을 지역사회에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준비가 진행됐다. 이후 학교와 협의 과정까지 직접 맡으며 전반적인 운영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학교와의 협력도 함께 이뤄졌다. 참여 학생들이 교사와 학생회에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면서 현장 진행이 가능해졌다. 단순 참여가 아니라 기획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행사 당일에는 이른 시간부터 준비가 이뤄졌다. 학생들은 간식을 건네며 인사를 전했고, 이를 받은 학생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등굣길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서 분위기가 바뀌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활동을 기획한 학생들은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친구들이 등굣길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뿌듯하다”며 “작은 간식이지만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되어 오늘 하루를 활기차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참여 활동은 단순 체험에 머무르기보다 기획과 실행을 포함할 때 의미가 달라진다. 이번 사례는 기술 습득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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