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와의 계약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정산 문제와 운영 방식에 대한 이견이 핵심 쟁점으로 드러났다.
6일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달 말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 위반 사유로는 정산금 미지급과 스태프 비용 문제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 측은 신뢰관계가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법률대리인은 “최근 소속사를 둘러싼 여러 이슈와 소속 연예이들의 이탈, 일부 정산금 미지급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는 당초 신뢰관계를 이어나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정산금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에 대한 지원, 현장 스태프 및 관련 외부 업체에 대한 비용 지급 등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하여 아티스트가 정산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계약관계 등에 관한 기본적인 서류 열람을 요청하였으나 이 역시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되었습니다. 이로 인하려 아티스트는 지난 3월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였고, 이로써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되어 그 효력은 완전히 종료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빅플래닛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당사는 조속한 경영 정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관련 사안 역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단순 계약 분쟁을 넘어 소속사 전반의 운영 문제로 번지는 흐름이다. 앞서 태민이 계약 종료 후 회사를 떠났고, 이후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설도 이어졌다. 일부 아티스트 역시 계약 위반과 신뢰 훼손을 이유로 해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기획사와 아티스트 간 분쟁에서 정산 문제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쟁점이다. 특히 활동 수익 배분과 비용 처리 방식이 불투명할 경우 갈등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례 역시 내부 정산 구조에 대한 신뢰 문제가 핵심으로 지목된다.
이승기 측은 향후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