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자들이 이용하는 채용 플랫폼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해 회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진학사가 운영하는 ‘캐치’는 24일 공지와 안내 메시지를 통해 지난 20일 오후 3시 15분부터 23일 오전 11시까지 홈페이지가 외부 공격을 받으면서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 항목에는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주소, 이메일, 아이디, 내부 회원관리 데이터 등 7종이 포함됐다. 비밀번호는 이번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확한 유출 규모나 대상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랫폼 특성상 취업 준비생과 이직 희망자 등 개인 이력과 연결된 정보가 많은 만큼,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른다. 특히 연락처와 이메일이 포함된 경우 피싱이나 스미싱 시도가 늘어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는 점에서 이용자 불안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캐치는 이상 징후를 확인한 직후 공격이 이뤄진 경로를 차단하고 해당 페이지 운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해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 여부와 항목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개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됐다. 현재까지 이력서 등 추가 민감 정보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용자에게는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링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됐다.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이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이를 활용한 사기 시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평소보다 경계가 필요한 구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고는 다수 이용자를 보유한 취업 플랫폼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온라인 채용 서비스 전반의 보안 관리 수준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 사례로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