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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앞으로 학자금 저금리 전환대출 대상자가 확대되고 2023년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의 학자금 대출이 가능해지며, 교육시설 안전기준에 감염예방도 포함된다. 또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유형·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치료지원이 제공되고, 장애대학생을 위한 화면해설·폐쇄자막·수어통역 등 편의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부 소관 7개 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 장애대학생에 화면해설 등 편의 제공…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 확대 먼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장애를 지니면서 장애의 정도가 심한 특수교육대상자가 배치된 학급에는 학교급별 학급 설치기준을 2분의 1 범위 내에서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유형과 장애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치료지원도 제공한다. 또 순회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장 또는 교육감이 순회교육 실시를 위해 의료기관과 복지시설 등을 설치·운영하는 학급에 담당교원을 배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원만히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지원도 강화한다. 장애대학생을 위한 지원 또한 강화한다. 대학의 장은 수업 중 활용되는 영상물에 장애학생을 위한 화면해설과 폐쇄자막 또는 수어통역 등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장애학생 학습지원 등에 필요한 구체적 사항을 학칙에 규정하도록 의무화해 대학의 장애학생 지원에 대한 책무성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장학재단법)’도 일부개정됨에 따라 2012년 이미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까지 저금리 전환 대출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로써 과거 상대적으로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학생들의 이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학위취득이 인정되는 ‘학점은행제 운영기관’이 학자금 지원 대상 기관에 포함돼 오는 2023년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학자금 대출 등의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학교 환경·식품위생 점검 연 2회↑…재난 시 학생 가정에 식재료 지원 ‘학교보건법’도 일부 개정됨에 따라 학교에서 실시한 보건교육에 ‘이동통신단말장치 등 전자기기의 과의존 예방’과 ‘도박중독의 예방’이 추가됐다. 또한 환경·식품 위생에 대한 점검 횟수를 연 2회 이상으로 규정하고, 점검 결과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지체 없이 시설 보완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학교의 장에게 교사 내 공기 질을 측정하는 장비도 매년 2회 이상 정기 점검하도록 했다. 일부개정된 ‘학교급식법’은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사를 둘 수 있도록 해 유아들의 건강과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재난 발생으로 학교급식 제공이 어려울 경우에는 교육감이 학교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생의 가정에 식재료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학교급식은 다양한 식품으로 구성하고, 식품구성기준은 필요할 때 교육감이 정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부 개정된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비사업시행자 등이 제출한 교육환경평가서를 교육감이 승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교육환경보호구역의 학교의 장 의견을 수렴하고, 시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에 제공해 심의하도록 한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의가 이뤄지도록 시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 위원 자격에 도시계획·건축·환경·재해분야의 전문가로서 개발·정비사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추가했다. ◆ 매년 소방시설 설치현황 등 실태조사…교육시설 안전기준에 감염예방 포함 일부 개정된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로 교육시설의 소방시설 설치와 소방자동차 진입로 확보현황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교육부장관은 매년 소방청장과 협의해 교육시설의 소방시설 설치현황과 소방자동차 진입로 확보 현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조사결과, 필요 시 해당 교육시설의 장 또는 감독기관의 장에게 필요한 시정조치 등을 명할 수 있다. 교육시설의 감염예방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교육시설의 안전·유지관리 기준에 감염예방을 포함하고, 교육시설의 디자인 기법에도 우선 적용한다. 또 교육시설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학생, 교직원, 그 가족 등에게 심리적 치료도 지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의 사업범위에 포함한다. 초·중·고 시설사업을 추진할 경우에는 사전기획과 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 규정을 신설하고, 해당 업무 수행 시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상의 건축기획과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를 수행한 것으로 인지함으로써 교육시설에 특화된 기획과 절차 등을 마련했다. 생태전환교육의 필요성 측면에서 교육시설기본계획에 초·중·고 수목 및 생태환경 조성·관리에 관한 사항도 포함하도록 했다. 이 밖에 일부 개정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각 시도의 ‘교육행정기관의 장’을 ‘교육감’으로 명시하는 한편, 시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로의 전출가능 주체를 광역자치단체인 ‘시도’에서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시도 및 시·군·자치구’까지 확대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5 13:51

[한국사회복지저널] 앞으로 월 10만원 아동수당의 지급대상이 현행 만 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보호대상아동의 보호기간이 현행 만 18세에서 최대 만 24세까지로 연장하고, 영아수당은 아동수당 외에 내년 월 30만 원에서 2025년 50만 원을 추가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아동수당법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아동복지법 등 소관 24개 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먼저 아동수당법을 개정해 영아수당 도입의 근거를 마련,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영아기 아동의 양육방식 선택권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영아수당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하는 만 2세 미만 아동에게 아동수당 외에 내년에 월 30만원을 추가지급하고, 이어 2025년에는 50만원까지 늘어난다. 더불어 내년부터 월 10만원 아동수당의 지급대상도 현행 만 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첫만남이용권’의 근거를 마련해 출산가정의 초기 양육부담을 줄이고 아동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하는 아동에게는 1인당 200만 원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아동복지법 개정에서는 보호대상아동의 보호기간을 현행 만 18세에서 최대 만 24세까지로 연장하고, 자립정착금 및 자립수당의 지급과 자립지원전담기관 설치·운영의 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성폭력 예방교육과 분리 운영하도록 하고, 아동학대 관련 범죄를 저지른 경우 아동관련기관 취업을 제한하는 직군에 산후조리도우미 서비스 제공기관을 추가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 조치를 더욱 강화했다. 이밖에도 모자보건법 개정에 따라 남성을 포함해 영유아를 동반한 다양한 사람이 수유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아동학대 범죄경력자 등의 산후조리도우미 활동을 제한한다. 그리고 노후준비 지원법 개정에서는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 설치 근거 마련 등 노후준비 전달체계에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강화하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역응급의료위원회 심의 사항 확대 및 시·도 응급의료지원단 설치 등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강화 기반을 마련한다. 한편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민건강증진법과 사회복지사업법 등 10개의 개정안이 함께 통과되었는데, 이번에 통과된 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법안별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5 13:50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접수를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서울중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민소통실) [한국사회복지저널] 60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 604조 4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 순증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부 원안보다 지출 규모가 늘어났다.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손실보상금과 매출 감소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68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예산이 집중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 금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였고, 소상공인 213만 명을 대상으로 35조 8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당초 6조원에서 30조 원으로 5배로 늘렸다. 기획재정부는 3일 정부안 대비 3조 3000억 원이 늘어난 607조 7000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먼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세정지원 효과 등을 반영해 내년도 총수입을 4조 7000억원 증가하고,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과 코로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총지출을 3조 3000억원 순증했다. 교부세(2.4조원) 외 전체 증액규모(6.5조원)의 50% 이상을 소상공인(2조원)과 방역(1.4조원)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재정수지개선 1조 5000억원 개선되고 국채는 1조4,000억원 줄어 재정건전성이 높아진다. 지출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증액 재원(+6.5조원) 대부분을 마련하고, 총수입 증가분(4.7조원)은 교부세(+2.4조원) 계상 후 상당 부분을 국채 축소(-1.4조원)에 활용한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가 1조 5000억 원 개선(-55.6→-54.1조원)되고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0.2%→50.0%로 낮춘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비대상업종 맞춤형 지원을 10조 1000억 원으로 2조원 확대한다. 손실보상 하한액을 10만→50만원(분기당)으로 5배 인상해 영세 소상공인을 보다 두텁게 지원한다. 소상공인 213만명 대상 최저 1.0%의 35조 8000억 원 자금을 공급해, 저신용자 금융절벽을 해소하고 이자 부담을 줄인다. 관광·체육·문화, 택시·버스 등 손실보상 대상업종에 대해 금융·인력·방역물품, 매출회복 등 맞춤형으로 지원(+4,000억 원)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및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른 방역을 위해 1조 4000억원을 보강한다.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4,000억원) 구매, 인과성 근거자료가 불충분한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242억원) 등을 지원한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을 1만4,000개 확보(+4,000억원), 진단검사 일평균 31만 건(+1,300억원) 등 방역·의료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와 함께, 돌봄·보육, 농어민 등 민생현안을 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국고지원을 15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누리보육료 단가를 2만원 높여 기관보육료를 8%로 늘리는 등 보육의 질을 제고하고, 비료생산업체 무이자 대출 등 농어민을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국고지원을 15조원으로 늘리고 세입 증가에 따라 지방교부세(금) 증가 규모는 정부안 +22조 7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을 추가해 지방재정 대폭 보강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5 13:49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 및 미적용 시설 [한국사회복지저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사적모임 규모를 수도권의 경우 6명으로, 비수도권은 8명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 1차장은 “정부는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연말연시에 많아지는 모임과 약속 등 개인 간의 접촉을 지금보다 줄여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사적모임 조정은 오는 6일 월요일부터 4주간 시행하며, 이후 유행상황을 보며 다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접종자의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패스 대상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8주 후부터는 방역패스의 예외 범위를 현행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조정해 12~18세까지의 청소년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일상회복 이후 방역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지난 11월 29일 대통령 주재 긴급회의를 통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으나, 이후에도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하루 5000명 규모로 유행이 커지고 있고 중증환자가 많아지며 의료체계가 한계에 처할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더해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되었고 지역사회에 추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계속해서 의료대응 여력이 감소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등 새로운 위험요인을 고려했을 때 방역조치를 강화하지 않고서는 현재의 방역상황을 안정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예방접종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게 되는 시기까지 유행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세 가지 방역조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모임·약속 등 개인 간 접촉 감소를 통해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사적모임 인원규모를 조정하는데, 다만 민생경제 및 생업시설 애로를 고려해 이번엔 영업시간 제한은 제외하고 향후 방역상황 악화 때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수도권 10인 및 비수도권 12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나 앞으로는 수도권 6인 및 비수도권 8인까지 가능하도록 변경한다. 그러나 동거가족과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은 기존의 예외범위로 계속 유지된다. 아울러 미접종자의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패스를 확대하는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당·카페에 방역 패스를 적용하되 필수 이용시설 성격이 큰 점을 감안해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를 인정한다. 그리고 학원, PC방,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도 방역패스를 확대한다. 이는 취식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실내 시설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이다. 다만 기본생활 영위에 필수적이거나 시설이용 특성상 방역패스 적용이 어려운 경우와 해당 시설의 특수성으로 인해 모임·행사 기준이 적용되는 경우, 그리고 시설의 개방성으로 출입관리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 등은 방역패스 의무적용에서 제외한다. 이와 함께 방역패스 업소의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의무화하고 그에 따른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방역패스 확대 또한 오는 6일부터 시행하되,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1주 동안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시행여부 및 시기는 추가검토 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청소년 유행 억제를 위해 방역패스의 예외 범위를 현행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조정해 12∼18세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데, 약 8주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내년 2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권 1차장은 “국민들께서 오랜 기간 불편을 참아주시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로 시작한 일상회복임에도 다시 방역조치를 강화하게 되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잠시 미루고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게 되어 진심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현재의 위기를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일상회복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의 참여로,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권 1차장은 “지난 2년간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그 어떤 나라보다 현명하고 성숙한 자세로 위기를 극복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셨다”면서 “국민과 정부가 함께 마음을 모아 대처해 나간다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조치에 앞서 3일부터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 및 전파방지를 위해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일동안 격리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은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 및 등록을 완료하고, 접종완료자도 예외 없이 자가격리 실시하며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모든 아프리카발 입국자에 대한 임시생활시설에서의 의무적 1일차 PCR검사 등의 선제적 대응조치를 하고,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하면서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5 13:47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최근 급등한 소비자 물가 관리에 가용 수단과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물가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3.7%를 기록했으며,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 재료비 인상요인 반영에 따른 외식물가. 가공식품 가격 상승, 한파, 병해 등에 따른 채소류 강세 등에 기인한다. 이 차관은 “다만 최근 물가 상승세는 글로벌 차원의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도 유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최근 물가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10월 OECD 평균 물가상승률인 5.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OECD 경제전망 중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상향 폭이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두 번째로 작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류세 인하 효과 반영, 김장 수요 조기 종료 등은 12월 소비자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물가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서민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도심 내 알뜰주유소를 확대하기 위해 현행 1㎞인 이격거리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최근 생산량이 감소한 마늘 수입을 신속히 추진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590억원 추가로 발행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할 때 방출·수입 물량을 조기에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가공용 옥수수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과 설탕에 대한 할당관세 수입물량 화대 등 각격 급등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지원을 늘린다. 사료원료매입자금 지원예산 규모도 올해 506억원에서 내년도 647억원까지 확대하고, 외식업계 지원을 위해서는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율과 한도 특례 적용기한을 2023년까지 2년 연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비철금속 할인 방출 시 중소기업에 우선 판매될 수 있도록 운영지침도 개선하며, 정부 부처 차원에서는 소관 부처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물가 부처 책임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부처별로 소관 분야 가격 모니터링 결과와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점검·이행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5 13:40

[한국사회복지저널] 오는 6일부터 4주간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로 제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간 동안 생긴 빈틈을 메우고 앞으로 4주 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감염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해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강화한다. 또 김 총리는 “높은 백신 접종율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고자 한다”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패스 확대 시행과정에서 전자출입명부 설치 비용 등이 영세한 업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이러한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간 논의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패스 적용은 내년 2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두 달간 청소년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감안해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대부분의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후로도 정부는 모든 방역상황을 수시로 평가하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보다 강력한 방역강화 조치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현재 코로나19를 막아낼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방어벽은 ‘백신’”이라며 “고령층 3차 접종과 청소년 기본접종이 방역의 키를 쥐고 있다” 대상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은 항상 실천하고 연말에 계획하신 만남이나 모임도 가급적 뒤로 미뤄달라”며 “특히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어르신께서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외부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기업 등에도 “업종별, 분야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연말까지는 재택근무 등을 최대한 활용해 감염 확산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한 달간을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운영한다. 국무총리실도 별도의 지원단을 구성, 방역 상황을 관리한다. 김 총리는 “모든 부처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고 기관장을 중심으로 소관 분야와 시설의 방역에 문제가 없는지 현장을 수시로 점검해 보완조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각 지자체에서는 여러 가지 힘든 요인이 누적돼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막아내지 못하면 국민들에게 모처럼 찾아온 소중한 일상회복의 길을 멈출 수밖에 없다는 상황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소중한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에서 맞은 이 고비를 우리 국민들의 단합된 역량으로 반드시 넘어야 한다”며 “모두가 각자의 일상에서 ‘방역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5 13:22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국사회복지저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정부는 지속적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팜, 원격진료와 스마트뱅킹 등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우리 청년들은 디지털의 수혜자이면서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주역으로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세상은 디지털을 통해 생산하고, 소비하고, 생활하고, 꿈꾸는 세상일 것”이라며 “정부는 미래 세대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고, 마음껏 디지털 세상에 도전하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서 “디지털 포용법을 제정하여 디지털 취약계층, 또 취약지역의 디지털 접근을 넓히고, 누구도 디지털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데이터 기본법 제정과 데이터3법 개정, ICT 규제샌드박스 도입으로 디지털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고, 디지털 핵심기술과 메타버스를 비롯한 초연결 신산업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기술창업을 청년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여러분의 도전이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는 성장동력이 되었고, 덕분에 올해 ICT 수출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리 청년들이 있다”면서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와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디지털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5 13:18

사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한국사회복지저널] 오늘 5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각종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수도권 지자체 추진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 분양 수입 1조 원! 고양시 노른자 땅 ‘퍼스트이개발’ 논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 옆 ‘꿈에그린’ 단지. 아파트 1,100세대와 오피스텔 780세대가 들어섰다. 호수공원, GTX를 품은 고양시의 마지막 노른자 땅. 그런데 고양시가 개발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1,517억 원을 들여 1조 원을 벌어들인 ‘퍼스트이개발’. 헐값 부지 매각 논란과 시의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수상한 매각 과정. 외국인투자기업이라는 이유로 ‘단독’ 입찰로 사업권을 따낸 수상한 기업 ‘퍼스트이개발’의 정체를 ‘스트레이트’가 추적한다. - 고양산업진흥원 직원들이 갑자기 뛰어든 대박 부동산 사업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 개발 사업의 주인공들은 ‘고양산업진흥원’ 출신 5명. 부동산 개발 경험이 전무 했던 이들이 1조 원 분양 대박을 친 성공스토리는 왜 베일에 가려져 있을까. 토지 매입부터 투자유치, 실소유주까지 모든 것이 비밀에 싸여 있는 킨텍스 꿈에그린 개발 논란. 이들이 세운 ‘오메르인터내셔널’도, 당시 담당 공무원들도, 최고 결정권자였던 고양시장도 모두 입을 굳게 닫은 이유는 무엇인가. 올해 7월에야 뒤늦게 고양시 감사과가 관련 공무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배경은 무엇인지, ‘스트레이트’가 집중 보도한다. - 급기야 ‘화천대유’를 벤치마킹한 김포시 경기도 김포시 감정4지구. 성남의 대장동처럼 민관공영개발을 하겠다며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김포시. 그런데 땅 주인들의 서명 위조 논란부터 ‘김포도시관리공사’ 현직 본부장이 민관합작법인 대표까지 겸임하면서 각종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성남 대장동의 천화동인처럼, 김포 감정4지구에도 비욘드감정1차부터 4차까지 투자자법인이 만들어졌는데, 이들의 실소유주는 과연 누구인가.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5 13:06

다큐프라임, 트러플(송로버섯)! 그 마성의 유혹에 홀리다 [한국사회복지저널] 식탐에 대한 인간의 열망과 탐닉은 역사 속 오랜 시간부터 계속되어왔다. 그렇다면 현재, 세계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식재료는 무엇일까. 바로 트러플(송로버섯)이다. 왜 사람들은 트러플의 화려한 미식(美食)을 탐닉하며 그에 열광하는가?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한 트러플의 화려한 존재와 욕망, 그리고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는 그 매력에 대한 세계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850g 버섯 가격이 1억 4천만 원 850g에 버섯 하나 가격에 무려 1억 4000만 원. 듣기만 해도 입이 벌어지는 이 금액의 정체는 바로 지난달 이탈리아의 2021 알바 트러플 박람회에서 경매로 팔린 화이트 트러플 낙찰가이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트러플(truffle)’ 한국인들에게 다소 낯선 식재료이지만 세계는 이 버섯에 해마다 열광하고 있다.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 이탈리아 알바에서 열리는 트러플 박람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10만 명 이상이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수많은 트러플이 거래되고, 이와 함께 미슐랭 셰프들이 진행하는 쿠킹쇼도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중 가장 이목을 끄는 프로그램은 단연 화이트 트러플 경매이다. 경매는 온라인 현장 중계를 통해 모스크바, 홍콩, 두바이 등에서도 참여했다. 치열한 경매를 통해 무려 850g의 화이트 트러플을 거머쥐게 된 주인공은 홍콩의 한 기업가였다.  - 역사 속 수 많은 인물을 홀린 ‘악마의 음식’   트러플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만 자생하는 버섯 종으로 이탈리아에서는 피에몬테 지역과 토스카나, 움브리아 지역 등 한정된 지역에서만 발견된다. 이탈리아에서 트러플은 ‘트러플 헌터’를 통해 채취하고 있다. 땅속에서 자라는 트러플의 특성상 사람의 후각과 시각으로는 찾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돼지를, 지금은 훈련된 개를 통해 트러플을 찾는다. 트러플 채취 체험을 위해 스위스에서 온 한 관광객은 ‘트러플이 땅속에 있음에도 트러플 향기가 퍼졌고 코를 갖다 댔을 때는 바로 그 향에 취해버렸다’고 했다. 트러플 전문가인 볼로냐 대학교의 알렉산드라 잠보넬라 교수는 트러플의 향이 ‘유황 냄새에 가깝다’고 말한다. 트러플의 향을 맡은 개와 돼지가 크게 흥분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트러플이 성욕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트러플은 한때 ‘악마의 음식’으로 불리기도 했다. 19세기 대표 음악가 로시니는 트러플의 향과 맛에 매료된 대표적 인물이다. 로시니는 소고기와 푸아그라를 재료로 ‘로시니 필렛(Filetto al Rossini)’을 만들기도 하였다. 소고기와 푸아그라를 익히고 마지막으로 올린 트러플이 화룡점정이다. 이후 이 요리는 수많은 요리사가 따라 만들며 로시니의 명성 중 절대적인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 인공재배에 성공한 트러플, 한국에서도 자란다! 이번 박람회 행사에서 ‘알바 트러플 기사’ 작위를 받은 이탈리아의 트러플 회사의 후계자 올가 우르바니(나이)는 과거에는 한 시장에서만 자연산 트러플이 100~200kg씩 거래되었지만 지금은 10kg에 못 미친다고 한다. 현재 그의 아들 프란체스카 씨는 트러플 인공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트러풀 인공재배는 어린 개암나무와 떡갈나무 뿌리에 트러플 포자를 주입해 6~7년 후에 트러플 버섯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이들의 농장에는 10만 개의 트러플이 자라고 있다. 트러플 인공재배의 노력은 지구 반대편에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2019년부터 연구와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엄안흠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경주와 포항에서 한국에서 자생하는 트러플 채취에 성공하였다. 이를 무균 상태의 참나무 어린 모종을 통해 접종묘를 생장시키고 외부에 심는 과정까지 진행 중이다. ‘한국산 트러플’을 우리 식탁에서 맛볼 날도 머지않게 되었다.  트러플의 활용 범위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트러플 오일, 트러플 소금 등이 수입되고 트러플이 함유된 햄버거와 치킨, 과자까지 출시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뷰티계도 비건 열풍과 함께 화이트 트러플 화장품 개발에 성공하였다. 국내 한 대학과의 공동연구에서는 트러플의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가 비교군인 프로폴리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과연 트러플의 진화와 활용은 어디까지일까?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4 08:54

시사기획 창, 미친 시장의 끝...부동산 전망, ‘헝다’의 경고, 아파트 시장 [한국사회복지저널]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이 12억 원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다. 1~2억 원에 거래되던 경기도 중소형 아파트가 반 년 만에 두 배 이상의 값에 거래되는가 하면,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수백 대 일을 우습게 넘긴다. 서울에서 외곽으로, 아파트에서 빌라로 눈을 돌리는 무주택 서민들. 그곳에서는 투기꾼까지 낀 ‘게임’이 이들을 기다린다. 절박함과 탐욕이 뒤섞인 이 미친 시장은 어떻게 끝이 날까? 2021년 겨울, 무주택 서민들이 겪고 있는 혹독한 현실과 2022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살펴봤다. 오피스텔 청약 ‘줍줍’ 행렬, 그리고 은밀한 거래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앞. 청약 미계약분을 선착순 분양한다는 소식에 수백 명에 이르는 긴 줄이 늘어섰다. 이들이 들고 있는 것은 작은 번호표. 누가 나눠줬는지도 모르는 번호표를 두고 수백만 원이 은밀히 오가는가 하면, 여기저기서 다툼이 벌어진다. 미계약분이 몇 호나 되는지, 어디까지 기회가 올지도 알 수 없는 상황. 줄의 맨 끝에 한 청년이 서있다. 그는 왜 거기 있을까? 취재진이 직접 물어봤다. ‘헝다’의 경고 월급을 수십 년 모아도 아파트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은 한국 젊은이들의 만의 일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대도시 근처 ‘마오피팡(뼈대만 있는 주택)’ 사기 열풍이 불었다. 그러나 ‘헝다’ 등 대표 부동산 기업들의 부실 문제가 터지며, 상황이 반전됐다.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6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금리 인상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 이러한 대외 악재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도 ‘경고음’을 울린다. 하락 안정 vs. 대세 상승 최근 서울의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이 급감하고 가격 상승폭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빚 내 집사기’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 이를 두고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하락의 초입’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의 상황을 매수자와 매도자 간 ‘힘겨루기’로 해석하고, 대세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바로 ‘공급 부족’ 때문이다. 서울과 대도시의 공급 부족 문제는 대체 언제쯤 해소될 수 있을까. 시사기획 창 ‘미친 시장의 끝’ 편은 12월 5일(일) 밤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3 17:15

다큐온(다큐On) K-물류 혁명 1부. 녹색물류/ 新 대항해시대를 이끌다 [한국사회복지저널] 12월 3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1TV '다큐On'에서는 전 세계 해운시장의 패러다임이 온실가스 감축으로 바뀌고 있는 속에 우리나라 해운업계에 불어닥친 친환경 해운으로의 변화와 그 비전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규정 바다 위에 불어닥친 친환경 선박 시대!  전라남도 목포의 목포항 바닷가에 정박해있는 초대형 벌크선에 ‘한국 선급’ 직원들이 나타났다. 길이 287m, 폭 45m, 깊이 약 25m인 18만 톤 급 초대형 벌크선. 이 벌크선은 곡물이나 광물, 석탄 등의 포장하지 않은 화물을 수송하는 화물선을 말한다. 이 거대한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바닷물과 빗물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는지, 엔진이나 화물칸뿐만 아니라 배 전체를 검사하는 ‘한국선급’. 이들이 목포항에서 검사 중인 18만 톤급 거대 벌크선은 천연가스인 LNG를 실어 나르는 LNG 벌크선으로 ‘초대형 친환경 선박’이었다.  친환경 선박은 ‘저탄소 선박(LNG 추진선 등)’과 ‘무탄소 선박(수소, 암모니아 선박 등)’, 그리고 기존 엔진에 전기 배터리를 결합해 배출가스를 저감 하는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나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무역은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수많은 선박이 탄소배출의 주체로 꼽히면서 영국 런던에 위치한 UN산하 국제해사기구 IMO는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그리고 2021년 6월에는 205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도록 규정을 새로 마련했다. 불가피한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 해운업계의 대안과 노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세계 해운업계 변화의 공통점 – 친환경! 연료와 물류의 변화 그 속에 우리의 위치는?  해양 선진국들은 미래 해운시장 선점을 위한 슬로건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있다!  13세기 오직 바람으로 가던 범선이 15세기 대항해시대를 열고, 18세기 증기선이 탄생하면서 20세기 디젤기관선이 세계를 제패했듯이, 21세기는 친환경 연료 선박이 제패할 예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사태를 겪으며 위기를 맞고, 세계 7대 해운선사의 위치에서도 탈락했던 우리나라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도전적으로 노력한 결과 불과 4년 만에 우리나라 국적 해운사(HMM)를 전 세계 8위에 올리고, HMM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0척을 모두 건조하면서 펜데믹의 시대에도 만선의 물류대란을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이제 시작이다.  바이킹의 후예이자 17세기부터 해상무역 강국으로써 국가 경제의 25%를 해운업으로 충당하고 있는 덴마크는 그 명성답게 세계 1위의 해운사 ‘머스크’의 나라이기도 하다. 머스크는 ‘2050년까지 모든 선박의 무탄소와’를 선언했고, 친환경 메탄올 선박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에 선박 3척을 발주했다. 2030년에는 무탄소 선박 운항을 시작한다는 목표 속에 덴마크 정부 또한 무탄소 선박 운송을 위해 국제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대항해시대를 영위하기 위해 ‘친환경’을 거머쥐고 도전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해운업계!  우리나라는 어떨까? 한진해운 파산 직후 정부의 해운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는 2018년 해양 진흥공사를 설립하는 등 전폭적 친환경 해운 지원정책으로 이어졌다. 해수부와 해진공은 온실가스 저감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기 위한 각종 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은 세계 최고의 친환경 LNG 선박을 설계 건조하면서 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대형 LNG 컨테이너선 세계 발주의 97%를 쓸어 담기에 이른다.  글로벌 해운뿐만 아니라 내항선에도 세계 최초 LNG 추진 벌크선이 만들어지면서, 도로운송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은 해상운송에 힘이 실렸다. 국내 육송 물류를 내항선으로 전환할 경우, 해운 조합과 정부에서는 전환교통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부산대학교의 수소선박센터 100m 대형 수조에서는 –162℃ 극저온 상태의 액체인 LNG 가스를 담기 위한 저장탱크 단열소재 개발 실험 현장을 찾아가, 이 센터가 개발해낸 우리 독자 기술의 LNG 저장탱크 신기술을 만난다.  국적 해운사 HMM의 꺼지지 않는 선박 종합상황실에서는 I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선박들을 인공위성을 활용해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20척의 우리나라 스마트선박이 세계 어느 바다에 있든 인공위성을 통해 선박의 위치, 연비 등 상세정보를 빅데이터로 실시간 수집하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까지 한눈에 파악하는 현장을 취재한다.  전 세계를 잇는 친환경 물류 대동맥의 선두에 서기 위한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고군분투! 2021년 세계 해운업계의 흐름 속에서 찾아낸 성공과 미래의 키워드 ‘친환경 녹색 물류’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업을 재조명해본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3 17:10

다큐멘터리 3일, 우리가 꿈꾸던 고향 – 광주 고려인 마을 72시간 [한국사회복지저널] 일제강점기에 러시아 연해주로 넘어가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우리 동포들. ‘카레이츠’라 불리던 그들은, 1937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카자흐스탄 등지의 중앙아시아 곳곳으로 강제이주를 당하며 역사 속으로 잊혀졌다. 소련의 민족어 사용금지 정책으로 고국의 언어도, 문화도 점차 기억에서 희미해졌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들려주던 아름다운 고향의 이야기들은 80여 년이 흘러도 잊히지 않았다. 이번 주 <다큐멘터리3일>은 낯설고도 가까운 고향 땅에서 발 딛고 살아가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고려인들의 72시간을 담았다. ■ 이리로 오라,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 마을 종합지원센터. 이곳은 인근에 거주하는 7천여 명의 고려인을 품어주는 둥지이자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상담소이다. 국적 불문, 찾아오는 모든 이를 환대하며 음식을 대접하기 바쁜 센터의 대표 신조야 (66세) 씨를 만났다. 오랜 시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고려인들이 한국에 정착하도록 돕는 그녀는 이 마을의 ‘대모’로 통한다. 의사소통이 어려워 혼자서는 병원도 가지 못하는 어르신부터, 이제 막 한국에 들어와 자녀가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부모까지. 부푼 꿈을 안고 돌아온 고려인들이 예상치 못한 고행 앞에 무너지지 않도록, 그녀는 어떤 조건도 없이 기꺼이 이야기를 들어주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모든 것을 잃고 황무지에 버려져도 억척스럽게 살아남았던 고려인들은, 이제 이곳 고국의 땅에서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으며 새로운 터전을 일구어 가고 있다. ■ 그럼에도 아름다운 이곳, 아버지의 고향 김 블라디미르(66세) 씨는 과거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문과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가르치던 교수였다. 마을에 미디어센터가 생긴 이후부터는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고려인들이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한국으로 들어온 그는 배와 감을 따며 일용직 노동자로 생활했다. 간암 선고를 받고 고된 육체노동을 할 수 없어지자 쓰레기 단속 업무를 시작했다. 겨울이 오면 고용해주는 곳이 없어 집 안에서 종일 시를 적어 내려갔다. 그가 한국에 들어와 가장 처음 쓴 시는, 광주에 내린 첫눈을 보며 난생처음 만난 고향 땅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글이었다.  때때로 친구와 친척들이 사는 우즈베키스탄을 그리워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한국에 온 것을 후회한 적 없다고 말한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눈물을 흘리며 부르시던 고국의 노래. 그 속에 담긴 절절한 그리움과 아름다움을 떠올리며, 오늘도 그는 길을 잃고 방랑하는 동포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 더 멀리 가기 위해 뿌리를 내린다 고려인 마을 가족 카페를 운영하는 텐 올가(35세) 씨는 어린 세 자녀의 엄마다. 일과를 마친 저녁, 그녀는 4개월 된 막둥이를 어르고 달래며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다. 올가 씨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 아이들에게 한국 국적을 물려주기 위해서이다. “작은 눈, 네 나라로 돌아가라!”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남과 다른 외모로 늘 이방인 취급을 받았던 그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해 조부모님의 고향으로 떠나왔다. 그러나 제대로 된 한국어 한마디 할 수 없었던 그녀는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외국 사람’일 뿐이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올가 씨는, 이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이곳에 뿌리내려 살아가기로 했다. 아이들이 완벽한 한국인으로 자라나 차별받지 않고 꿈을 펼치게 될 그 날을 위해, 올가 씨는 오늘도 엄마와 학생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희망을 개척해 가고 있다. 강제로 이주를 해야만 했던 고려인의 후손들은, 1991년 한러수교 이후 고향을 찾아서 자발적 이주를 시작했다. 마침내 올해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160년을 유랑해오던 고려인들이 그토록 꿈꾸던 고향에 정착할 그 날을 기대해본다. <다큐멘터리 3일> 703회, [우리가 꿈꾸던 고향 – 광주 고려인 마을 72시간] 편은 오는 12월 5일 밤 10시 45분 KBS2TV에서 방영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3 16:24

영상앨범 산, 바다가 맺은 인연 부산 금정산 [한국사회복지저널] 우리나라 제1의 무역항이자 제2의 도시 부산광역시. 시의 북쪽에는 백두대간의 끝자락을 이루는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 있다. 최고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이어진 장쾌한 능선을 따라 수려한 기암들이 즐비해 마치 성채와 같은 모습을 뽐낸다. 우리나라 산성 중 다섯 손가락에 드는 금정산성을 품고 있는 금정산은 오랜 세월 시민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자연이 주는 가르침을 귀하게 여기며 산처럼 두터운 우정을 다져 온 아마추어 사진가 김창석 씨와 전 항해사 이찬수 씨가 가까이 있어 더 소중한 금정산을 향해 떠난다. 먼저 푸른 바다가 일렁이는 가덕도에서 시작하는 여정. 지양곡에서 출발해 가덕도의 최고봉인 연대봉으로 향한다. 연대봉은 높이는 낮아도 제법 가팔라서 오르는 데 꽤 힘을 쏟아야 한다. 숨이 차오르는 길이지만, 중간에 있는 정자에서 멀리 대마도까지 보이는 청량한 풍광을 만끽하며 잠시 쉬어간다. 정상을 목전에 두고 까칠한 길이 이어지더니 어느새 연대봉에 닿는다. 새파란 바다 너머로 여정의 주인공인 금정산이 아스라이 일행을 반겨준다. 이제 공해마을에서 본격적인 산행에 이른다. 금정산은 도심에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푸근하고 듬직한 산이다. 동문과 제3망루를 거쳐 고당봉으로 가는 이번 코스는 산성 길을 따라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하면서 금정산의 명물 바위들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오르는 길 내내 산 아래로 펼쳐지는 부산의 시가지와 시원한 바다가 일행의 눈을 즐겁게 한다.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동문을 지나고 나무가 우거진 푹신한 길로 접어들면 조망이 트이는 바위가 나온다. 의상봉, 고당봉과 함께 그림 같은 금정산의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람 키만 한 억새가 나부끼는 길을 걷다 우람한 바위들을 넘어서면 제3망루에 도착한다. 해운대 방면으로 황령산 등의 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타고 길게 이어지는 산성을 따라 걸으니 암릉이 멋진 의상봉에 닿는다. 쪽빛 바다와 함께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굽어 보인다. 고당봉에 가까워질수록 거친 길이 이어진다. 로프를 타고 바위에 올라 금정산의 보물인 금샘에 들른다. 금샘은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그 신비스러운 기운이 일행에게도 전해지는 것만 같다. 바윗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고당봉의 거대한 암릉이 눈앞에 나타난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 드디어 고당봉 위에 선다. 해 질 녘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금정산 주위로 펼쳐지는 부산의 전경이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가을의 끝에서 더 눈부시게 빛나는 금정산을 <영상앨범 산>에서 함께 만나본다. ◆ 출연자 : 김창석 / 아마추어 사진가, 이찬수 / 전 항해사◆ 이동 코스 : 공해마을 – 동문 – 의상봉 – 고당봉 / 총 6km, 약 2시간 소요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3 16:17

KBS 동행,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한국사회복지저널] 심장병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형태인 단심실로 태어난 수아(4). 최근 두 번째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쳤지만, 고열이 반복되면서 몇 번이나 중환자실을 오가고 있다. 이번에도 열흘 동안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수아. 어린 수아 홀로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지 걱정되는 마음에 엄마, 아빠도 지난 열흘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본인이 가장 힘들 텐데도, 밝게 웃어주는 수아를 볼 때면 고맙고, 미안하기만 한 부부. 지금은 수아의 회복이 가장 우선이지만, 사실 쌓여가는 병원비 걱정도 빼놓을 수가 없다. 입원이 길어지면서 한 달 동안 발생한 병원비만 벌써 천만 원가량. 하지만 지금 수아네 형편으로는 당장의 병원비 마련도 쉽지가 않다. 아빠는 이제 8개월 된 둘째 슬아를 돌보느라 꼼짝할 수 없는 데다, 작년부터 원인 모를 통증으로 한쪽 청력을 상실하면서 계속된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조금만 무리를 해도 찾아오는 심한 어지럼증에 일을 나설 수도 없다. 수아가 언제 퇴원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앞으로의 병원비는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지만, 그저 지금은 수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기만을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 ‘할아버지 슬픈 게 뭐야?’ 작년 5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엄마와 형을 떠나보낸 정목이(9). 홀로 남겨진 정목이는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세상의 전부였던 엄마와 형을 떠나보내고, 그때의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지적장애 판정까지 받게 된 정목이. 그날 할아버지는 남은 정목이만큼은 어떻게든 지켜주겠다 딸 앞에 다짐했다. 사고 이후 부쩍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정목이. 할아버지가 없으면 부쩍 불안함을 느끼며 혼자서는 교문을 통과하는 것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힘들어하곤 한다. 엄마의 빈자리가 얼마나 클까. 그런 손자가 애처롭기만 한 할아버지는 최선을 다해 정목이의 곁을 지키고 있다. 30년 가까이 배관 기술자로 일해왔지만, 정목이를 돌보면서부턴 한 달에 일주일을 일하는 것도 쉽지 않은 할아버지. 하루 먹고살기도 빠듯한 형편이지만 할아버지에겐 무엇보다 정목이의 안정과 치료가 우선이다. 하나뿐인 딸과 손자를 떠나보내고, 지켜야 할 정목이가 있었기에 힘든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던 할아버지. 지금도 정목이와 할아버지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위로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 ‘우리 지치지 말자‘ 마흔일곱에 만난 딸 고은이는 엄마 애숙 씨에게 더욱 특별한 아이다. 고은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아이를 원치 않는다며 모녀의 곁을 떠났다. 그 후, 임신 7개월 차에 아이의 뇌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결코 아이를 포기할 수 없던 엄마 애숙 씨. 그렇게 홀로 고은이를 낳고 사랑으로 키운 지 100일째 되던 날, 고은이의 발작이 시작됐다. 고은이의 병명은 소아 간질 중에서도 약 2%만 발병한다는 희귀질환인 웨스트 증후군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경기를 하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의 마음이 무너져 내렸지만, 그럴수록 엄마는 더욱 강해져야 했다. 고은이가 학교에 가 있는 사이 가사도우미 일을 나서고, 수레를 끌며 빈 병과 헌 옷들을 줍는 엄마 애숙 씨.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뇌파 검사만 회당 70만 원가량. 고은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선 엄만 잠시의 시간도 흘려보낼 수가 없다. 매일 고은이가 걷게 되는 모습을 그려본다는 엄마. 언젠가는 고은이가 한 발 한 발 걷게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엄마는 오늘도 고은이와 나아가고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3 16:12

시사직격, 마약을 처방해 드립니다 [한국사회복지저널] 지난 5월,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마약’에 중독된 10대 청소년 40여 명이 적발됐다. 흔히 “마약 청정국”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의사의 처방만 있으면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합법’ 마약, 바로 마약류 의약품 때문이었다. 처방하는 의사들조차 오남용의 실태를 자세히 알지 못해 마약류 의약품 중독자들이 점점 양산되고 있는 현재, 시사직격은 이 중에서도 모르핀 수십 배의 진통 효과를 낸다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중심으로 마약류 의약품의 유통과정의 허점과 오남용 실태에 대해 취재했다. ■ 청년 중독자들을 만나다.  펜타닐은 본래 암 환자 중에서도 통증이 극심한 사람들을 위한 마약성 진통제다. 그런데 이 건강했던 청년들은 왜 펜타닐에 빠져든 것일까. 그리고 펜타닐 오남용 후 이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시사직격은 지옥 같은 단약의 고통과 싸우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  마약 쇼핑이 가능한 나라, ‘합법’이 문제였다. 우울증약부터 ADHD 치료제, 다이어트 보조제까지, 여러 종류의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을 돌아가며 투약하는 멀티 드러그 유저까지 있는 현실. 하지만 의사들의 약물 처방은 느슨하기 이를 데 없었다. 심지어는 진료조차 하지 않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해주는 의사도 있었는데. 쉽게 처방전을 내주는 의사들에겐 과연 문제가 없는 것일까?  시사직격은 취재진에게 제보하기 위해 ‘마약 쇼핑’을 기록해 놓은 한 제보자를 만났다. ■ 문턱에 선 마약 청정국 마약류 중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오남용을 막기 위한 처방 관리 시스템과 중독자를 위한 치료보호병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더 이상 개인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일이 되어버린 마약류 의약품 중독에 대해,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인식을 갖추고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사직격 <마약을 처방해드립니다>는 금요일 밤 10시 KBS1 <시사직격>에서 방송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3 16:06

인간극장 자기밖에 모르는 도예가 ‘자기’ 멋에 살다! [한국사회복지저널] 낙엽이 버석거리는 가을의 끝자락, 경기도 여주의 한 작업장에는 꽃이 피어나고 있다. 흙내음 가득 찬 이 공간의 주인은 바로 도예가 박광천(68) 씨. 21세기 최고의 명작을 빚는 게 인생 최대의 목표, 거장의 마음과는 달리 겉모습은 영락없는 시골 농부. 틈만 나면 밭에 가서 삽질하고, 한겨울에도 개울에 뛰어들어 물고기를 잡는다. 게다가 생활력은 빵 점에 가까워 아내 없이는 오도 가도 못 하고, 일은 벌이는데 수습을 못 해 아내만 찾아대는 철부지 남편이다. 평생을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만 아는 남자. 도예가로서 광천 씨는 도자기 분수대와 온갖 도예 기법을 개발했고, 해외에서도 전시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린 명실상부 여주시 도예 장인. 그런 그의 곁을 실과 바늘처럼 꼭 붙어 다니는 두 명의 동반자가 있다.  광천 씨보다 5분 먼저 태어난 형이자 영혼의 단짝, 박광선(68) 씨. 외모부터 성격, 행동까지 똑같고 심지어 꿈도 같이 꾸는 쌍둥이다. 어린 시절, 광천 씨는 그림에 탁월한 소질을 보였다. 그러나 농부의 아들은 농부가 되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고, 그런 광천 씨를 감싸준 건 다름 아닌 광선 씨. 동생이 화공이자 도공으로 자리 잡고, 현재의 위치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옆에서 응원해주었다. 광천 씨는 그런 형이 세상에서 제일 크게 보였다. 칠순이 가까운 나이에도 5분 거리에 살고, 매일같이 붙어 다니는 두 형제. 심심하면 개울에 가서 물고기를 잡고, 밭일하고, 철없는 행동도 함께한다. 서로가 있기에 인생이 즐겁다는데, 철부지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 속에서는 불이 난다.  평생 예술가 남편의 그림자로 산 윤영애(66) 씨. 손 귀한 남편 대신 운전대를 잡고, 종일 자신만 찾아대는 남편 때문에 24시간을 대기 중이다. 일상생활은 기본, 사포질, 낙관 찍기 등 도자기 작업까지 도와주는 만능 해결사이자, 광천 씨의 길을 묵묵히 따라준, 명장의 숨겨진 공신이다. 그 세월이 편하기만 했을까, 속앓이도 많이 했다. 자유로운 기질에 애주가였던 남편은 술독을 끌어안고 친구들 집을 전전했고, 영애 씨는 밤새 찾아다니기 일쑤였다. 작품밖에 모르는 남편 때문에 생활고도 겪었다. 아들 셋 키운다는 생각으로 뒷바라지하며 이어 온 결혼생활이 어느덧 40년째. 언제 철들려나, 예술가의 아내는 고달프다.  모두가 힘들다는 코로나 시대지만, 특히나 예술가에게는 고단했던 시기. 근 1년 만에 광천 씨의 작품전시회가 잡혔다. 오랜만에 찾아온 귀한 기회에 각오가 남다른 광천 씨, ‘21세기 명작’을 탄생시키기 위해 몇 차례의 실험 가마를 걸치고, 일 년에 세 번만 땔 수 있는 전통 장작가마에 불을 지핀다. 성공률은 15% 정도, 이틀간 불을 때고, 도자기를 식히는 데에만 3일이 걸리는 힘겨운 과정이지만, 그만큼 대작이 탄생할 가능성이 크기에 모험한다. 아들과 함께 개발한 도자기를 전시하기 위해 작업장의 불은 꺼질 새 없고, 밤낮으로 자기에 몰두한 광천 씨를 보살피느라 광선 씨와 순애 씨도 덩달아 바빠졌다. 꽃 한 송이를 피우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하고 외로운 길이다. 그러나, 그 길을 기꺼이 동행하는 가족들이 있기에 광천 씨는 인생을 빚으며 ‘자기’ 멋에 산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3 15:44

사진= MBC 실화탐사대 [한국사회복지저널] 내일(토) 저녁 8시 50분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세계여행을 꿈꾸던 가족에게 닥친 안타까운 사연과 사설 경비원까지 고용하며 8년째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웃들에 대해 방송한다.  “정말 잘 키워주고 싶었는데 미안해요” 세계여행을 꿈꾸던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불행이 찾아왔다. 8살, 10살 두 아이의 엄마인 최숙현(59세) 씨는 지난 3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유방암으로 시작한 암이 간, 폐, 뼈, 뇌까지 전이돼 뇌에만 150여 개 이상의 암이 발견됐다. 밤낮없이 일어나는 응급상황으로 엄마의 입원이 잦아지면서 작년 5월부터 아이들은 떨어져 지내는 상황. 그렇게 네 식구는 주말에만 함께하는 주말 가족이 됐다.  시한부 엄마의 소원은 아이들이 엄마와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중학교 때까지만이라도 함께하는 것이다.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며 지독한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온통 아이들 걱정뿐인 엄마. 결혼 생활 내내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엄마는 7개월, 23개월 때 두 아이를 공개 입양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모두 자신의 욕심이었던 것 같다는 그녀는 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올해 61세로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두 아이에게 ‘할아버지’ 라고 놀림을 당하는 아빠. 그런데 지난 15일, 아빠는 한 커뮤니티 인터넷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항암치료로 지혈 기능에 문제가 생긴 엄마에게 ‘지정헌혈’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피가 부족하다며 병원에서 가족에게 지정헌혈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공급하는 일반헌혈과 달리, 특정인을 지정해 특정인에게 공급하는 지정헌혈.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단체헌혈 등이 보류되면서 혈액원의 혈액냉장고는 텅 비어있는 상황. 관계자는 평균 혈액 5일 치를 보유해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지만, 현실은 2일 남짓, 그마저 하루하루 병원에 공급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라고 했다. 지속적으로 수혈이 필요한 엄마의 경우, 지정헌혈이 아니라면 사실상 피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아빠는 토로한다. 안타까운 가족의 사연을 보고 자신의 생명을 나눠준 사람들. 시한부 엄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실화탐사대]가 함께했다. 한편, 서울의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평창동의 한 고급 타운하우스. 부촌으로 소문난 이곳은 사실 수년째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타운하우스에 10년째 거주 중이며 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호 남자. 그는 검은 양복을 입은 의문의 남성들에게 24시간 감시당한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또 검은 양복의 남성들이 자신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해 신고하고 A의 딸을 몰래 촬영하며 고의적으로 괴롭힌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남성들이 주민들을 ‘사찰’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의문의 남성들이 적은 근무일지엔 주민들의 출입 내역과 차량 정보는 물론이고 ‘도청’, ‘200’ 등의 암호가 적혀있었다! A호 앞집에 거주하는 B호 주민의 사설 경비원이라는 남성들. 그런데, 경비원을 찾아간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실 A호 남자 또한, 오랫동안 경비원을 괴롭혀 왔다는 것이다. 경비원이 업무를 볼 때마다 찾아와 욕설을 내뱉거나 시비를 걸고 사설 경비원이 쓰는 공용 대기실에 쓰레기와 성모상을 가져다 놓고 행패를 부린다는 A호 남자.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저 B호에게 고용되어 자신의 일을 할 뿐이라는 경비원과 기사대기실 등 공용부분을 무단으로 차지한 경비원이 불만인 A호 주민의 갈등은 꽤 심각했다. 이에 A호 남자는 경비원을 고용한 B호 남자와 대화를 하고 싶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전직 대기업 임원 출신인 그가 대화를 거부하고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B호 남자. 어렵게 B호 남자와 연락이 닿은 제작진은 그에게서 또 다른 사실을 전해 듣게 된다. 벌써 8년째 승자와 패자도 없이 지루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웃들. 내일(토) 저녁 8시 50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그 전말이 밝혀진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3 13:59

[한국사회복지저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12월 2일 63스퀘어(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탄소중립 및 환경정책과 관련한 중소기업 주요 현안과제를 논의하는 '중소기업 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중소·중견 기업계 6개 협회·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회·단체장들은 ▲환경관리통합시스템 도입 지원 ▲이산화탄소 포집물의 건설자재 활용을 위한 법령 개정 ▲탈 탄소화에 실패하여 사업 영위가 곤란한 사업자와 근로자에 대한 구제책 마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활용한 탄소중립 지원 사업 마련 등 환경규제 분야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900여 개의 환경·안전 규제가 존재하고 제·개정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매번 이를 파악하고 준수하기 어렵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한정애 장관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며 환경·안전 규제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병용 한국토양정화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생석회를 활용한 이산화탄소(CO2) 포집물을 건설자재로 사용할 수 있지만 폐기물로 분류되어 활용도가 낮다"라며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요청했다. 한정애 장관은 "제철 슬래그, 탈황석고 등에 함유된 이산화탄소(CO2) 포집물은 사후관리가 필요하므로 폐기물로 분류해야 하지만 울산, 충남 등 규제자유특구 사업결과를 반영하여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별도의 기준 마련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이행으로 취약해질 수 있는 업종 및 지역의 지원방안이 마련될 계획이며,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 등 예산 지원 시 협동조합을 매개로 하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이번 환경부 장관 주재 중소기업 환경정책협의회는 올해 3번째로 열렸다. 지난 10월에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환경분야 성장사다리포럼'을 개최하여 우리 기업들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바 있다. 한정애 장관은 "현장에는 수많은 애로사항이 있어, 이를 듣고 도움을 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탄소중립이 우리 중소기업에게 있어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이를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부도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03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