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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우리 국민의 5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으로 확인된 누적 1차 접종자 잠정집계수는 2568천만 8694명으로 전 국민의 50.0%에 해당되며, 이 중 22.4%인 1151천만 787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추진단은 3분기 백신 수급상황과 18~49세 10부제 사전예약 결과, 그리고 지자체 자율접종 진행상황 및 잔여백신 접종추이 등을 고려할 때 추석 전 국민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에 대한 1차접종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진단은 18~49세 10부제 예약에 이어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연령별 사전예약 결과 총 59만명이 추가로 예약에 참여해 예약률은 63.9%라고 전했다. 아울러 18~49세 중 이미 접종에 참여한 분들과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를 모두 포함한 청장년층 전체의 예방접종 참여율은 79.0%로 나타났다. 이에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현장에서 힘써주신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18~49세 10부제 대상 및 지자체 자율접종 미예약자는 9월 18일 저녁 6시까지 계속 예약할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은 꼭 참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오는 26일부터 40대 이하 청장년층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접종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해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8-24 06:44

[한국사회복지저널]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18~49세 10부제 예방접종 사전예약 결과 해당 대상자 총 1537만 명 중 943만 명(61.3%)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18~49세 청장년층의 경우, 기존 우선접종대상군에 속해 이미 접종받은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하면 현재까지 실제 인구대비 접종 참여율은 약 77%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권 2부본부장은 “현재 다시금 예방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19일까지의 1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8.3%이며 접종이 완료된 완전접종은 21.6%로, 조만간 1차 접종은 50%를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2부본부장은 “18~49세 연령층은 오는 9월 18일 저녁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면서 “21일 저녁 8시부터 이날까지는 18~49세 예약대상자 중 미처 예약을 못하신 분들께서 예약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하는데, 첫 주에는 지역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이후부터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로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하는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일부 위탁의료기관은 50대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 향후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과 백신 폐기 최소화 등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당일 접종기관 상황에 따라 종류가 변경될 수 있다. 한편 권 2부본부장은 “코로나19가 거의 전 세계에서 증가세로, 아이슬란드 같은 경우 접종완료율이 70%가 넘는 상황에서도 도리어 델타형을 주로 하는 코로나 유행이 크게 유행했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영국은 지난 7월 19일 거리두기 이완 이후 결국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면서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률을 높이면서 동시에 거리두기를 이완·조정해 코로나19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데에 성공한 국가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공통적으로는 위중증 규모와 치명률은 낮아졌다”며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더라도 강력한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유지하거나 조금 더 강화된 거리두기로 환원된 경우에만 코로나19 발생이 계속 적게 유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권 2부본부장은 “결국 현재 델타 변이와 같은 주요 변이가 가장 큰 변수이고, 거리두기는 그야말로 상수인 상황”이라며 “당초 목표대로 접종 확대 및 유지를 통한 집단 면역력 확보로 코로나19의 발생을 안정화시킨 후 다시 거리두기 조정을 시도해 달라진 일상으로 회복하는 도상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예방접종의 효과로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충분히 낮아지기 전까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통해서 감염확산을 억제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불편함과 답답함에도 불구하고 거리두기와 철저한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8-22 13:00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국내 단기체류 국적선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접종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에 체류하는 기간이 짧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일정을 맞추지 못했던 ‘국제항해 종사 내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백신을 우선접종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국적 외항상선, 원양어선, 해외취업선에 승선하는 한국인 중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에 등록된 선원이다. 앞서 해수부는 다수의 국가에 입항하고 장기 승선하는 선원 직종의 특수성을 고려해 코로나19 우선 접종대상에 선원(실습생 포함)이 포함되도록 방역당국과 협의, 지난 3월에 관련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대상을 확대해 지난달 7일부터 관할 지방자치단체 주관 하에 선원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우선접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국제항해 종사 내국인 선원의 경우, 국내에 단기간 체류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부터 최종 완료까지 2개월 이상이 걸리는 일반적인 백신 접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맞춤형 절차를 추가로 마련하게 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국내에 단기 체류 중인 선원은 본인이 속한 협회·단체를 통해 본인의 접종지역으로 분류된 거점(부산·인천·전남)을 확인한 후 1339콜센터 또는 본인이 희망하는 지정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에 전화해 희망 접종 일자를 확정하면 된다. 접종 당일 선원수첩과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등을 위해 7일 이상 국내 체류가 확인되는 승선 예정증명서 또는 고용계약서(근로계약서)를 제시하면 현장에서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장소는 부산, 인천, 전남(여수·목포)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 5곳 및 예방접종센터 14곳이다. 해수부는 맞춤형 접종 대상 선원을 약 1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국내 체류기간이 단기임을 고려해 약 77%의 비중을 차지하는 30세 이상 선원에 대해서는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으로, 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방역당국과 협조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주요 이상반응 및 대처방법을 안내하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하는 중대한 이상반응 및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관 협회·단체와 선원 간 연락체계를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전재우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통한 안정적인 해상물류기능 유지를 위해 국내 단기체류 중인 선원들은 빠짐없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국적선원 백신 우선접종을 비롯해 국내 해운물류업계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 운영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8-19 14:48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13일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71병상과 중등증 594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적절한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에 오늘부터 수도권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향후 2주 이내에 병상 가동을 추진하며, 중대본은 원활한 병상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관할 의료기관별로 병상확보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는 150명 내외를 유지하다가 최근 300명 대로 증가했고, 주간 사망자도 위중증 환자와 함께 증가하면서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에 21명이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은 병상여력이 감소하면서 추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인데, 중증환자의 병상은 최근 한 달 사이에 2배로 증가해 7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중등증 환자 병상은 총 3773병상으로 가동률은 서울 76%, 경기 93%, 인천 55% 수준이다. 다만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총 1만 3603병상의 가동률 61.1%로 다소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추가적인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병상 공동활용을 통한 수도권 확진자 대응에 한계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통해 수도권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신규 대상병원의 51병상을 추가하고 기존병상을 120병상으로 확대해 총 171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중등증 전담치료병상은 수도권 내 300~700병상 종합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26개 병원을 대상으로 허가병상 5% 이상의 총 594병상 확보를 추진한다. 손 반장은 “이러한 병상 확충이 이뤄진다면 수도권에서 매일 1600명 규모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의료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기관은 13일부터 2주 내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신속히 병상 확충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비수도권은 병상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권역별 공동대응을 하는 가운데 필요시 추가로 병상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본은 행정명령 대상병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당 병원에 대한 지자체 소관의 생활치료센터 협력병원 지정과 예방접종센터 인력지원 요청은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손 반장은 이번 방안에 대해 “정부는 수도권의 유행상황과 의료여력을 고려해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의견을 수렴했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전담병상을 지원하고 환자 치료에 전념해 주고 계신 의료기관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예우와 지원, 보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8-16 16:41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사진=국민소통실) [한국사회복지저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6일 이후 mRNA(모더나·화이자) 백신 2차접종이 예약된 1156만 명에 대해 접종간격을 3·4주에서 5·6주로 조정하고, 변경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12일 개별 문자 전송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접종기관 예약가능인원 초과 등으로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게 되는 175만 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6주로 일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 접종일을 5일씩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연휴 외 접종기관의 추가 휴진일이면 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통해 일자별 일괄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개별 접종 대상자는 불가피한 경우 콜센터·보건소·예약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간격 35~42일 범위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해외출국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보건소는 28∼42일 범위에서 변경할 수 있다. 한편, 추진단은 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일보다 26만 1380명 늘어 2163만 510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의 42.1%에 해당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일 하루 16만 8265명 늘어 806만 2980명이다. 이는 인구 대비 15.7% 수준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8-16 14:32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사진=국민소통실) [한국사회복지저널]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지난 9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 18~49세 사전예약 개통 결과 기존에 발생했던 접속 쏠림 현상은 크게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이 단장은 “10일 저녁 6시까지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9’의 예약이 마무리되고, 저녁 8시부터는 끝자리가 ‘0’인 분들의  사전예약이 실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전예약시스템의 이용 대기는 평균 1분 내외로 크게 개선됐고, 본인인증 역시 접속 초기에 일시적인 쏠림 현상을 제외하고는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카카오, 패스 등에서 간편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두면 예약 당일에 별도의 지체 없이 인증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며 “원활한 예약을 위해 접속 쏠림이 해소되는 저녁 8시 30분부터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예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오는 12일부터 60~74세 연령층,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약 820만여 명에 대한 2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알렸다. 이번 2차접종 대상자는 지난 5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대상자로, 50세 이상 연령층은 1차접종을 시행했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50세 미만 연령층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 단장은 “코로나19 감염은 젊은 연령층보다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보다 위중하나, 예방접종을 받으면 본인의 감염과 중증,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족 등 가까운 분들에게도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2차 접종기간에 꼭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을 받으시는만큼 접종 이후의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접종 후에 15~3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 주시고, 또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은 주의 깊게 관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장은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11일 화이자 백신 160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선 화이자 백신 413만 회분을 포함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총 898만 8000회분의 백신이 도입된다”면서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가 되는 대로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8-16 13:49

[한국사회복지저널] 8월에 예정됐던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절반 이하만 공급되는 것으로 조정되면서 오는 16일부터 진행될 mRNA 백신 2차 접종이 9월까지 한시적으로 6주 간격으로 연장해 시행된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최근 모더나사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우리 측에 알려 왔다”고 전했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는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대상의 경우 1차접종일로부터 접종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전예약에 따라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과 지자체 자율접종 3회차 접종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고, 18~49세 예약도 9일 저녁 8시부터 계획대로 진행한다. 또한 고3학생·고교 교직원·기타 대입수험생도 기존 접종간격을 유지하고, 교육·보육 종사자는 5주 간격으로 조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날 권 팀장은 “모더나사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우리 측에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고 알렸다. 이어 “정부는 이번 공급 차질을 해소하고, 국민 여러분이 안정적으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모더나사에 즉각적으로 항의하고 다양한 후속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더나사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대표로 하는 한국 공식대표단을 파견해 이번 공급 지연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백신의 조속한 공급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백신수급이 어렵고, 주단위로 공급 일정이 통보되고 있어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서 mRNA 백신의 접종 간격 조정 등 접종 계획도 일부 변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대상자의 경우 1차접종일로부터 접종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교육·보육 종사자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최대한 빨리 접종받을 수 있도록 5주 간격으로 조정한다. 이에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월 22일 백신 공급상황이나 의료기관 접종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mRNA 백신 접종간격을 최대 6주 범위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한편 고3학생 및 고교 교직원과 기타 대입수험생은 기존 접종간격을 유지해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현재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의 1차 접종도 예약일정에 따라 28일까지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한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50대 접종의 경우 수도권 화이자 백신과 비수도권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하는데, 8월 셋째 주로 예방접종 일정을 예약한 당사자는 접종일 전에 개별 문자로 백신의 종류를 안내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자체 자율접종 3회차인 18~49세 연령층 대상 우선 접종도 당초 접종 일정대로 사전예약을 완료한 총 133만 5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한다. 이날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합동브리핑에 함께 나선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은 오늘 저녁 8시부터 10부제로 나뉘어 시작된다”고 알렸다. 이어 “9일부터 열흘간 해당 날짜 끝자리와 주민등록번호의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은 매일 저녁 8시에 예약을 시작하고, 다음 날 저녁 6시까지 예약을 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활한 예약을 위해 가급적이면 예약이 집중되는 저녁 8시를 피하고, 9시 이후부터 이용하시면 빠르게 예약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유동적인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접종 일정 또는 백신 종류가 변경될 수 있어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소상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6일부터는 잔여백신 예약 대상이 확대되는데, 백신 접종을 이미 예약한 사람도 SNS 당일신속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 예비명단의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만성질환자와 50세 이상 연령층을 우선적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 단장은 “유동적인 백신의 공급 상황과 50대 이하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mRNA 백신의 2차 접종 간격을 조정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18~49세 청장년층의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50~54세 연령층의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대상자별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의료계 등과 협의를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8-16 12:54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사진=국민소통실) [한국사회복지저널]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델타변이 PCR 검사법의 유효성이 확보돼 지난 2일부터 지자체에서 확정검사로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최근 델타변이 증가에 따른 신속탐지 및 감시확대를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델타변이 PCR 검사법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알파·베타·감마 등 주요 변이 3종에 이어서 델타까지 총 4종의 주요 변이에 대해 지자체에서 신속 판정과 추적관리가 가능하게 됐으며, 각 지자체별로 변이 발생에 대해 효과적 대응과 감시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최근 1주간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67.6%였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61.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델타형 변이의 일종으로 ‘델타 플러스’라고 불리는 변이 2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면서 “1건은 해외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1건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데 현재까지는 가족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돌파감염으로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243명을 살펴본 결과 61.7%인 150명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됐는데, 이 중 델타형이 128명으로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델타 변이로 인해서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도 다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급격한 증가세의 억제를 위해서 모든 조치와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앞으로 유행 전망에 있어서 가장 위협적인 것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우세화”라며 “변이는 전파 속도를 높이고 백신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이 백신의 역할이 감소됐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높아진 전파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바이러스에 대항해 백신은 감염 예방뿐만이 아니라, 중증 예방과 사망의 가능성을 명백하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높은 백신 접종률을 통한 안정화 이전까지는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와 같은 유행억제 전략이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조금 더 힘을 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한편 이 단장은 “최근 40~50대의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청장년층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2주 차와 7월 2주 차의 중증화율을 비교한 결과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화율은 모두 8%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반면 40~50대 연령층의 위중증과 사망자 수는 5.6배가량 증가했고 중증화율도 1.41%에서 3.33%로 2.4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장은 “특히 위중증률이 높은 델타 변이의 증가 등으로 인해서 장년층의 건강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장년층께서는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더욱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8-08 17:28

8~9월 대상별 접종계획(백신수급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AZ = 아스트라제네카, Pf = 화이자, M = 모더나, J = 얀센, 단위 : 만명)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18~49세 일반 연령층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오는 8월 9일부터 예약을 실시한 후 같은 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지자체 자율접종은 우선접종자를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예약을 진행해 17일 접종하고, 발달장애인과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은 5일부터 예약을 받은 후 26일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9월 중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 조기달성을 목표로 18~49세 예방접종과 접종의 사각지대 대책을 구체화한 코로나19 예방접종 8월~9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시행계획은 올해 초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서 제시한 접종원칙을 바탕으로 예방접종 진행상황과 최근의 방역상황 그리고 백신 공급계획 등을 반영해 수립했으며, 지난 28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청장은 “이번 시행계획은 다섯 가지를 목표로 추진하는데, 첫째로 9월 중에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활동성이 높은 18~49세의 청장년층에 대한 신속한 접종으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접종이 어려운 대상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종 대책을 수립해 방역과 접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지속 실시하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을 시행해 접종 완료율을 높이고, 사전예약 시에 대상자를 분산시키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불편을 해소시키며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예약방법과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먼저 40대 이하(18~49세) 연령층 약 1777만 명은 10부제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개별 사전예약 후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사전예약 10부제는 기존 사전예약 시 겪었던 불편을 방지하고 대상자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일자별 물량 균분을 통해 후순위에 예약하는 대상군에게도 동일한 기회를 부여한다. 따라서 예약일은 8월 9일부터 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누어 실시하는데, 가령 예약이 시작되는 8월 9일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대상이다.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저녁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이후 19일부터 21일까지는 연령대별 추가예약이, 22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모든 대상자에 대한 추가 예약 및 변경이 가능하다. 그리고 접종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mRNA 백신)으로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중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약 200만 명은 8월 17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우선 접종은 8월 3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는데, 다만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백신 종류 및 접종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지만 변동된 내용은 신속히 안내해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정 청장은 “3분기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지만 신체적·사회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가 어려운 대상에 대한 배려를 해서 대상군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약 29만 6000명에 대해 먼저 접종을 추진한다.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의 사전예약은 8월 5일부터 콜센터와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및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8월 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한다. 아울러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는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8월 초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한 후 8~9월중 접종한다. 특히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항해 종사자 약 1만 명과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 입국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해 코로나19 확산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한다. 이에 상반기 중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실시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이 실시한다. 또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한다. 75세 이상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며,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시 및 기관을 선택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8주 간격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한편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연령 상향을 반영해 2차접종 시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교차접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차접종을 실시한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위탁의료기관 또는 1차접종을 보건소에서 한 경우 예방접종센터에서 가능하다. 정 청장은 4분기 접종 방향에 대해 “3분기에 1차 접종을 실시한 분들의 2차 접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면서 “3분기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가 되면 미접종자 전원에 대해 접종 기회를 다시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해서는 국내 허가사항 변경과 국외동향,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을 해 4분기 접종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접종에 대해서도 국내연구와 국외사례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그동안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준 보건의료 관계자분들 덕분에 상반기 접종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현재까지 1873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집단면역을 높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방역당국은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8-04 14:52

코로나19 접종 대상자별 예방접종 시작일정 [한국사회복지저널]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26일부터 55~59세 연령층과 60~74세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및 지자체 자율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만 3000개소에서 사전예약한 일정에 맞추어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고,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방역상황을 고려해서 수도권에서 우선 실시했던 지자체 자율접종을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을 고려해 시도가 접종 대상자를 선정·접종계획을 수립하며 사전예약 일정에 맞추어 26일부터 2주간 전국 지역예방접종센터 약 281개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이번 주부터는 부속의원을 통한 사업장 자체접종과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교육·보육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작된다. 또한 고등학교 재학생 외의 졸업생과 학교밖청소년 등 대입수험생 등에 대한 예방접종은 8월 10일부터 14일 사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된다. 접종 대상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접종 신청자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기한 내 접종을 신청한 대입수험생 및 대입전형 관계자 등 10만여 명으로, 오는 28일부터 예약하면 된다. 8월 첫째주에 시행되는 55~59세 접종은 지역구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하며,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657개소의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mRNA 백신 2종을 병행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8월 첫째주에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완료한 대상에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권 2부본부장은 “군 자체접종 이후 입대한 군 장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현재 입영 예정자에 대해 실시하는 접종대상자의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입영 예정자 대상 접종 실시 이전에 입영한 신규 장병들은 28일부터 자대배치 후 부대별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복무기간 중 집단생활을 하는 의무경찰, 해양경찰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전환복무자, 교정시설 대체복무요원 등 입영 예정자와 신규 장병도 오는 28일부터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입영 예정자와 함께 동일하게 접종을 받는다. 의무경찰 등은 월별로 소집 대상자가 확정돼 있어서 소관 부처에서 사전에 명단을 제출받아 접종대상자로 등록되므로 입영 예정자는 보건소 방문 없이 개인별로 가까운 예방접종센터에 연락해서 접종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 6월 이후 소집돼 신병 교육훈련 등으로 현재까지 접종받지 못한 경우 각 기관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서 접종을 받게 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7-28 08:45

[한국사회복지저널]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 약 65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1차 접종은 7월 19∼30일이며 2차 접종은 8월 9∼20일이다. 특히 이번 고3 접종은 처음으로 실시되는 청소년 대상군 접종으로, 추진단은 보호자와 본인의 자발적 동의하에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은 교사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접종을 받게 되며,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연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접종은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되며, 관할 교육청과 접종센터가 사전에 일정을 조율해 학교 단위로 지정된 일시에 접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및 예진표 등을 지참해 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되는데, 만약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추진단은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교육부를 통해 각 학교가 학생들과 보호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이상반응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먼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및 조치를 위해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한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동시에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접종 후 7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할 것을 권장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의 국소반응이나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흔히 발생하나 대부분 수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 아울러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접종 부위에 대거나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은 진통해열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39도 이상 고열이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이상반응의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로 심해지거나 2일 이상 지속, 또는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하는데, 추진단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2부본부장은 “이번 접종은 수험생의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1차 및 2차 접종 후 각각 일주일 정도 고강도의 운동이나 활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7-19 21:15

[한국사회복지저널]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국내발생 일 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와 비교해 51%나 급증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20에서 1.2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본부장은 “일주일째 확진자가 계속 1000명 대를 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80% 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 방역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루 3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비수도권도 매우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앙부처와 수도권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확산세를 최대한 빨리 안정시키기 위해 진단검사 확대, 역학조사 강화, 확진자 격리 치료와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특별점검 등 모든 방역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확진자 접촉이나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80%에 이르고, 델타형 변이가 전체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의 63%를 차지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일 수도권에 대한 방역 강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방역기준이 낮은 곳으로의 이동이 증가하는 풍선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면 비수도권으로의 유행 확산도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고 취약시설 종사자 사전 진단검사, 유증상자 검사강화 등 선제적인 차단방역대책을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오늘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38만 명, 서울·경기 지역의 택배업 및 운수업 종사자 등 34만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전국 278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일제히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도권은 2주간 단기 집중 접종을 통해 방역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백신접종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현재의 위기상황은 국민여러분의 자발적 협조 없이는 극복하기가 어렵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여러 번의 위기를 이겨냈듯이 조금만 더 힘내시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선제적 진담검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7-14 07:15

 [한국사회복지저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7월 우리동네 영웅’으로 대전과 충북, 충남 지역에서 각 3명씩 총 9명을 선정했다. 이번 ‘우리동네 영웅’은 지난 4월 인천과 경기, 5월 부산·울산·경남, 6월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 네 번째로,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들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위해 매월 선정하고 있다. 먼저 대전의 영웅으로는 청각 장애인용 투명마스크 2만 장을 제작한 안치용 씨, 거동이 불편한 코로나19 밀접접촉자를 가족처럼 챙긴 임미자 씨,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봉사활동으로 노익장을 보여준 정문길 씨가 뽑혔다. 안치용 대전 서구자원봉사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마스크 대란 당시 대전 서구 봉사단체연합과 함께 면마스크 1000장과 청각장애인용 투명마스크 2만장을 제작·배포했고, 코로나 확산으로 무료급식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식품꾸러미’ 전달 봉사를 했다. 임미자 대전 서구보건소 진료관리팀장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총괄 책임을 맡아 8만 건의 검체를 채취하고, 거동 불편자 자택방문 검사 등 민원인의 불편 해소에 헌신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유성구협의회 소속 정문길 씨는 매주 1회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거동 불편자 및 어르신들의 접종 안내를 지원하고, 유성구 관내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힘써 왔다. 한편 충북의 영웅으로는 매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한 김영숙 씨, 마스크 제작과 농촌 일손 돕기 등 지역주민을 챙긴 최미정 씨, 천연살균 소독제를 나누며 지역 사랑을 실천한 김기철 씨가 선정됐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 김영숙 씨는 코로나19 여파로 무료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역정보 설명과 백신접종 안내를 도왔다. 옥천군 자원봉사센터 최미정 씨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대란을 겪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스크 4500장과 마스크용 목걸이를 제작해 학생과 취약계층에 무료로 전달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정기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에 노력했다. 지역 온라인 밴드모임 증평러브레터 운영자 김기철 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상권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천연살균 소독제 2000개를 만들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충남의 영웅으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 백신 접종을 돕고 마스크 제조공장 인력 지원에 헌신한 문복님 씨, 취약계층·저소득 보훈가정에 도시락과 반찬을 전달한 한용옥 씨, 지역 마늘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김기원 씨가 선정됐다. 문복님 공주시 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은 지난 4월 공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을 돕고,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빵과 감사편지를 전달하며 지역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 한용옥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250가구에 도시락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하고, 지역 내 저소득 보훈가정 35곳에 반찬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김기원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지회장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위해 위문품 전달과 취약계층을 위한 면마스크를 제작했으며,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로 마늘빵을 만들어 저소득 가구 100여 곳에 전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번 우리동네 영웅 선정과 관련해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코로나19에 맞선 우리동네 영웅들은 모두 지역을 아끼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분들”이라며 “우리동네 영웅이 보여주신 나눔의 사례를 널리 알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각 지역별 ‘우리동네 영웅’을 직접 찾아가 기념품과 감사편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mospakorea)에 공개하면서, 다음 달에는 세종·강원·제주 지역의 ‘우리동네 영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7-13 15:29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2학기 안정적인 학사 운영과 원활한 대입 전형 지원을 위해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을 가능한 모두 포함해 백신을 조기 접종하기로 했다. 또한 학원 내 집단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주기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함께 추진하며, 오는 13일부터는 서울시와 경기도 내 학원·교습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8일 이와 같은 내용의 ‘학교 및 학원 방역 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하며 “이미 예고 됐던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선생님들에 대한 백신접종도 당초 계획보다 보름 앞당겨 오는 13일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 고3 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 백신접종 교육부는 우선 오는 19일부터 실시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 백신접종을 위한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해 학교에 안내한다. 2학기 안정적인 학사 운영과 원활한 대입 전형 실시 지원을 위해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을 가능한 모두 포함해 백신 조기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기관은 고등학교, 특수학교, 외국인학교, 외국교육기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대안학교(인가), 미인가 교육시설, 기타 각종학교, 영재학교 등이다. 백신접종 대상자는 학생의 경우, 현재 재학 중인 고교 3학년을 비롯해 휴학자 등 고등학교 3학년에 학적을 둔 모든 사람이며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도 포함한다. 또한 교직원은 휴직과 파견을 포함해 학교(교육기관) 공간에서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원은 정규·기간제 교원 및 산학겸임교사·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등 모든 강사이며 직원은 정규직, 교무실무·조리원 등 교육공무직을 포함한 모든 종사자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취합한 고3 및 고교 교직원 접종 대상자 명단 분석 결과, 전체 65만 1000 명 중 97%인 63만 2000 명이 접종에 동의했는데 학생과 교직원 동의율은 각각 97.8%와 95.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교별 희망 일정을 토대로 교육(지원)청과 보건소가 학교별 특성·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학교별 접종 일정과 예방접종센터 배정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사 운영 계획을 수립해 학생·학부모에게 사전 안내한다. 특히 백신접종 시 유의사항과 이상 반응 및 대처 요령에 대한 교육 자료를 배포해 접종 전 학생·학부모 대상으로 반드시 사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접종 일정에 따라 백신접종센터에서 학교 단위로 접종을 실시하는데, 교육(지원)청은 학교와의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관내 학교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는 이상 반응 발생에 따른 대처사항을 접종 완료자에게 재공지하고 학생 출결(평가)와 교직원 복무사항도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백신접종으로 학교 교육의 공백과 혼란이 없도록 백신접종 시 교육과정 운영방안도 함께 안내하는데, 학교는 재량휴업 또는 단축수업 등 상황에 맞는 자율적 학사운영을 할 수 있으며 백신 접종일이 속한 주에는 고3 학생의 원격수업도 가능하다. 이상반응 발생 시 접종 후 2일까지 출석인정결석으로 인정하고, 3일째부터는 진단서(소견서) 등을 첨부하면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이와 함께 학교별 평가 기간과 중복되지 않도록 백신 접종 일정을 조정한다. 접종 당일 발열 등 불가피한 사유로 학교 단위 접종일이 아닌 개별 접종한 학생의 일정이 평가와 겹치는 경우에는 인정점을 부여해 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 학원 종사자 대상 백신 우선 접종 추진 교육부는 최근 원어민 강사 등을 통한 학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학원 종사자 안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한국학원총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학원방역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전국 학원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유전자증폭(PCR) 선제 검사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학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을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한 결과, 다수 시도에서 학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을 실시하기로 이미 확정했거나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와 경기도 내 학원·교습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하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학원 종사자 대상 백신 우선 접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 교육분야 백신접종지원단 구축·가동 교육부는 7월부터 유·초·중·고 전 교직원 및 고3·대입 수험생에 대한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교육분야 백신접종 지원단’을 운영해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을 지원한다. 교육분야 백신접종 지원단은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4개 백신접종군에 따라 소관 실무부서로 구성하고, 시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청별 실무부서를 구성하며 해당 지자체(보건소)가 참여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 6월 24일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통해 시도교육청에 지원단을 구성하도록 했는데, 현재 17개 시도교육청은 지원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 방학 중 학교운동부 방역 강화 이날 발표한 학교 및 학원 방역 강화 조치사항에서는 여름방학 중 집중훈련과 각종 대회 참가가 예상되는 학교운동부와 체육중·고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방안도 포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집단생활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선수들은 방학 시작 전 1회, 방학 종료 후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한다. 또한 감염병의 지역 간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선수들은 대회 종료 후 소속 학교로 복귀하기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7월 중 학교운동부 운영 학교와 체육중·고를 방문해 훈련 및 기숙사 생활과정에서 방역지침이 준수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지침 준수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숙사를 운영 중인 체육중고 27개교와 일반중고 196개교는 전수 방문점검을 실시하고, 기숙사 미운영 학교운동부 3752개교는 시도별 여건에 따라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정 차관은 “학교의 일상 회복과 전면 등교를 위한 필수조건인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방역당국, 시도교육청과 철저히 준비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감염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면등교를 차질 없이 실시해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7-10 14:16

[한국사회복지저널]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오늘 확진자 수는 800명대 초반으로,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70여일 만에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최근 국민들의 외부활동 증가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확대되고 있는 감염발생 상황에 수도권 지역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의 숙련된 역학조사관을 지자체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 규모가 안정화될 때까지 고위험 시·군·구에 대한 특별관리와 학원·교습소 등 7개 분야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 정부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2차장은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53명으로 지난주 대비 34% 증가했고, 식당과 학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확대 등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 발생의 80%를 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지역 자치단체에서는 감염확산의 고리를 확실히 끊을 수 있도록 감염취약시설 대상 특별점검과 함께 임시선별검사소 추가설치 등 검사역량을 확대하고 고위험 시설 종사자 전수검사를 위한 행정명령도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거리두기 완화가 시행되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은 마스크 쓰기와 실내 환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일상 회복의 시기가 늦춰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 2차장은 예방접종과 관련해 “2차접종 완료자가 1일까지 인구의 10% 수준을 넘어선 가운데, 3분기 예방접종의 시작에 해당하는 7월 중 630만명 대상의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예방접종센터 의료인력을 약 3900명까지 충원하고, 위탁의료기관도 1만 6200여개 수준까지 계약을 마쳤다”면서 “임시선별검사소와 예방접종센터를 찾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각종 시설물 안전도 빈틈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적모임과 가족모임 인원제한 제외 등 다양한 일상 회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7월 중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전 2차장은 “감염확산의 갈림길에 서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번 주말 노동자 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을 포함해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7-04 12:25

증명서 비교 [한국사회복지저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종이 증명서와 전자 증명서, 접종 스티커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돼 접종자에 대해 달라진 방역수칙이 적용됨에 따라 향후 접종증명서가 필요한 상황 발생에 대비해 접종자가 사용 가능한 접종 증명자료의 종류와 발급방법, 사용방법 등을 안내했다. 김 반장은 먼저 “국가가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종이로 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이증명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외에도 인플루엔자, 영유아 예방접종 등 모든 국가예방접종에 대해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반장은 “(종이 증명서에는) 접종을 받은 사람의 인적사항과 백신명, 접종 차수, 접종일, 접종기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명서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정부24에서 무료로 온라인 출력이 가능하고, 본인이 예방접종을 받은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도 발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위탁의료기관에서 발급 시에는 증명서 발급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오는 7월 1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종이증명서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종이증명서는 접종 여부의 확인 목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데, 현재 영문으로도 발급이 가능하므로 국외에서 접종 증빙 목적으로 활용이 용이하다. 전자증명서는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고 본인인증을 거치면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전자증명서에도 접종 관련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QR코드 생성 및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전자증명서는 현재 한글로만 제공되고 있지만 7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영어를 추가하고 9월부터는 중국어,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를 추가해 설정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카카오 등 전자출입명부 QR체크인 시 예방접종 간편 인증을 동시에 수행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12일부터는 전자출입명부 화면에서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을 추가로 받아 하나의 QR코드로 전자출입기록과 예방접종 사실 인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김 반장은 “종이증명서를 휴대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신분증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예방접종 스티커를 7월 1일부터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스티커 발급을 원하는 경우 스티커 부착을 원하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신분증 뒷면에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다. 스티커는 주민등록증 뒷면에 부착할 수 있도록 45mm(가로)×9mm(세로) 크기로 발급되며, 공간적 한계로 성명과 접종회차, 접종일자 등 필수적인 접종 확인 정보만 담긴다. 이에 김 반장은 “접종증명서 제시를 요청받을 경우는 스티커가 부착된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된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6-30 21:55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4일 “코로나19 유행은 현재 진행형이며, 우리 주변에 잠재된 감염원이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편되고 예방접종자에 대한 일상 회복 지원방안이 확대되며, 여름휴가와 방학 등으로 국내 유행이 증가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예방접종 완료율은 8.6%에 불과하고, 고령층의 2차 접종은 8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1차 접종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8월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는 항상 착용해야 하며, 불필요한 사적 모임은 좀 더 안전해질 때까지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국과 러시아 등 최근 델타형이 주로 확인되고 있는 국가에서의 증가세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 확진자의 90%와 영국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형에 감염되는 등 예방접종률이 높은 주요 국가에서도 델타형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되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에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자가격리와 PCR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다만, 중요한 사업상의 목적이 있거나 공익 또는 인도적인 사유가 있을 때는 격리면제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격리면제 제도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해외 입국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서 입국관리를 더욱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 “24일 모더나 백신의 두 번째 공급 물량인 5만 6000회분이 국내에 도착해 총 1797만 회분의 백신 도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에 남아있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으로 예정대로 추가 도입된다”며 “3분기에는 약 8000만 회분을 도입할 예정으로, 7월에는 약 1000만 회분을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2차 접종이 진행 중에 있는 상황으로, 면역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접종 일정에 따라서 반드시 2차 접종까지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3일부터 60∼74세 연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중 6월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접종은 오는 7월 5일부터 17일 동안 화이자 백신으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하는데, 본인 또는 보호자 등 대리예약과 콜센터(1339, 지자체 콜센터)를 통한 예약이 가능하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6-27 17:06

[한국사회복지저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오늘부터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의 마음 건강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윤 총괄반장은 “전국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검사, 예방접종 등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현황조사에 대해 설명했다. 중대본은 23일부터 30일까지 1주일 동안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정신건강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윤 총괄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현장의 많은 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시도별 확진자가 많은 서울시 송파구와 부산 사하구, 대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 광주 광산구, 대전 서구, 울산 남구 등 17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약 4000~5000명의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해당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직종과 담당업무 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고, 우울과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태는 물론 업무강도, 스트레스 요인, 필요 서비스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조사 방식은 문자를 통해 개인별로 조사 링크를 제공하며 대응인력의 업무부담에 따라 조사 문항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윤 총괄반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부는 일선 보건소 방역인력의 마음 건강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심리지원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도 방역과 접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보건소 종사자, 공무원, 의료진,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이들 덕분에 코로나19 유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앞두고 예방접종센터의 인력을 재정비하기 위해 6월 말부터 3주간 주말 휴무, 포상휴가, 교육 등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6-26 16:14

일별 접종자 및 접종건수. (자료=질병관리청)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0일 “현재 1차 접종자의 누적접종자 수가 1006만 명으로 집계돼 전 국민의 19.6%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이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주신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의 의료진과 실무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75세 이상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65~74세의 1차 접종률은 53.6%에 도달해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2주 후부터는 해당 연령대의 보호 효과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상반기 접종목표인 1300만 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16일까지 실시하는 얀센 백신 접종대상은 사전예약을 마친 군 관련 종사자와 예비군 및 민방위대원 약 89만 명으로, 전국의 8000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얀센 잔여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하게 네이버, 카카오 등 SNS를 통해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가능한 국민은 30세 이상 국민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 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 후에 4주 이내에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의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해주시며 이상반응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60~74세 고령층의 예약률이 80%를 초과하는 등 높은 접종 의향 등으로 예약자 수가 의료기관에 배정한 백신 물량을 일부 상회해 일부 지역이나 의료기관에 따라서는 예약자 중 일부가 접종일정이 조정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하는 사전예약자가 발생하더라도 모두 7월 중에는 반드시 접종을 해드릴 예정이며,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접종일정을 개별 안내하도록 하겠다”면서 위탁의료기관의 협조와 예약하신 어르신들의 양해를 미리 구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접종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됨에 따라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대상자와 예약대상자 조사 시에 명단제출이 누락된 인원에 대해 추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추가접종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고 7월 5일부터 17일까지 시행하는데, 이전 조사기관의 명단제출이 누락됐던 대상자는 각 대상군별 소관 부처를 통한 대상자 재조사 기간 중에 반드시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률이 높은 국가 중에 미국·독일·이스라엘 등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여전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안전한 예방접종과 함께 일상생활 속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기화된 코로나 대응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참여로 유행을 억제하고 연대와 참여 정신으로 예방접종에 팔을 걷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6-13 17:40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국민들께서 예약 날짜에 예방접종을 해주시면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 명과 전 국민 25% 이상의 접종은 조기에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게 1회 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워 다음달에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고3 등 대입 수험생과 50대 연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작한다. 정 청장은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와 같이 예방접종 관련 사항과 접종 현황, 목표 달성 전망 등에 대해 보고했다. 정 청장은 “7일 0시 기준으로 총 759만 명, 전 국민의 14.8%가 1차 접종을 완료했며,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어르신이 68.8%, 70대 어르신께서는 62.5%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달 접종계획을 보면, 7일부터 60세 이상까지 확대해 접종이 시작되었고,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도 13일까지는 1차 접종을 시행하고 그 이후는 3주의 접종간격을 고려해 2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 7일부터 30세 미만 군 장병을 대상으로 군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자체 접종을 실시했는데, 2분기 접종대상 중에 30세 미만인 사회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이후부터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얀센 백신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필수공무 그리고 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해외 출국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모더나 백신은 30세 미만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특히 백신접종이 어려운 낙도 또는 의사가 없는 도서지역 거주자에 대한 접종도 실시한다. 한편 지난 3월부터 국방부와 해군본부 그리고 지자체와 함께 접종준비를 해 왔는데, 지자체의 수요조사에 따라 전라남도 지역의 해군함정을 활용한 순회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군함정 순회접종은 도서지역 거주자 중에 30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며, 1회 접종이 가능한 얀센 백신을 활용하기로 했다. 7월 이후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게 1회 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우선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고3 등 대입 수험생과 50대 연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사전예약자를 포함하여 초·중·고 교직원은 여름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고3 등 대입 수험생은 학사일정을 고려해 7월 중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6-09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