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가야고분군·제주·안동서 「2026 세계유산축전」 개최

  • 입력 2026.08.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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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이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제주, 안동에서 「2026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연다. 일정은 가야고분군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제주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안동 10월 9일부터 25일까지다. 2020년 시작해 올해 7회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경험하게 하는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가야고분군은 김해, 함안, 합천, 고령, 고성, 남원, 창녕 등 7개 지자체가 2023년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다. 주제는 '함께 가는 길, 동행'이며 8월 28일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7개의 이야기, 하나의 문명'을 주제로 개막식이 열린다. 프로그램으로는 천체 관측과 역사 해설을 결합한 '별 보러 가야로!', 발굴 체험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 어린이 해설 프로그램 '우리는 세계유산 해설사' 등이 운영된다.

제주에서는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유산, 그 너머로!'가 진행되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응회구와 세계자연유산마을 일대에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 '불의 숨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는 거문오름에서 월정리 해안까지 이어지는 약 21㎞ 구간을 '용암의 길', '동굴의 길', '돌과 새 생명의 길'로 나눠 걷는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벵뒤굴, 김녕굴, 만장굴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는 '특별탐험대', 5박 6일 일정의 '세계자연유산 숨길원정대', 만장굴 7.4㎞ 전 구간을 2박 3일간 도는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 김녕리와 성산리 등 7개 마을을 다루는 '유산마을 이야기'도 함께 운영된다.

안동에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무대로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하회마을 고택과 도산서원 유휴공간은 '우리가 가꾸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지역 문화단체의 공연·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봉정사에서는 '명상, 그리고 봉정사'와 '봉정사에서 하룻밤'이 운영된다. 병산서원에서는 만대루의 건축미와 주변 풍경을 야간 조명과 공연으로 재해석한 '풍류병산'이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세부 내용은 세계유산축전 누리집(www.kh.or.kr/visit)과 인스타그램(@w.heritage.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탐방·체험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보호와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이나 심사를 거쳐야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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