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태안 마도해역에서 고려시대 난파선 2척의 흔적을 확인했다.
지난해 징후가 포착됐던 마도5호선에서는 닻돌과 원통목, 밧줄 등 선체 부속품과 볏섬, 청동호를 포함해 모두 54점의 유물이 나왔다. 이 가운데 화물 내역이 적힌 목간 26점이 확인되면서 선박의 성격을 밝히는 단서가 마련됐다.
목간에는 정묘년과 정묘 12월이 적혀 있었고, 방사성탄소연대와 청자 연대를 함께 검토한 결과 정묘년은 1207년으로 판단됐다. 발송지는 영암군과 안로현, 목적지는 개경으로 확인돼 전라도 서남부에서 고려 수도로 향하던 화물선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소는 마도5호선이 2009년 발굴된 마도1호선과 같은 시기, 같은 선단의 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선박의 지점은 약 250m 떨어져 있으며, 마도5호선 목간 5-20번은 마도1호선의 1-34번 목간과 필적과 내용이 거의 같았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마도2호선 동편 100m 지점에서 마도6호선으로 추정되는 매장 흔적이 확인됐다. 시굴조사에서는 청자유병, 도기정병, 목간, 볏섬, 화물 받침목 등 고려시대 유물 20여 점이 나왔고, 목간에는 사주호장목량과 반성형지□미가 적혀 있었다. 연구소는 2027년에도 마도5호선 해역 발굴을 이어가고, 사천발 난파선의 성격을 밝히는 정밀 조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국가유산청·대한암협회, 무형유산 전승자 암 치료·간병비 최대 300만원 지원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