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산업부, 군수 빅데이터 기반 RAM-C AI 에이전트 착수

  • 입력 2026.11.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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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산업통상부가 군수 빅데이터를 활용한 ‘RAM-C AI 에이전트’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두 부처는 11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육·해·공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회의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군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무기체계의 가동률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부처연계협력 기술개발사업이다.

사업 개요와 추진 배경

이번 사업은 총 300억 원이 투입되는 48개월 과제다. 국방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군수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관리·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제 구성은 ▲군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개발 ▲RAM-C 지능형 분석 모델 개발 ▲통합분석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기술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무기체계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다루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분금액기간
원문300억 원48개월
참고 기사293억 원48개월

RAM-C는 무기체계의 신뢰도, 가용도, 정비도, 비용을 뜻한다.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이 개념은 무기체계의 총수명주기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고장 없이 얼마나 오래 작동하는지, 필요할 때 곧바로 쓸 수 있는지, 고장 났을 때 얼마나 빨리 고칠 수 있는지, 운용 기간 동안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분석하는 업무다. 산업부는 이 사업이 무기체계의 운영유지 비용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합리적인 의사결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데이터 통합과 AI 분석 구조

이번 과제의 목표는 무기체계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군수 데이터를 한데 모아 관리·분석하는 데 있다. 국방부와 산업부는 이를 위해 통합 인프라와 지능형 분석 모델, 의사결정 지원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무기체계 수명주기 전반의 비용과 효율성을 임무 유형별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용 및 정비정책을 적시에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무기체계의 획득부터 운영·유지, 성능개량, 퇴역에 이르는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장 가능성과 부품 교체 시점, 유지 비용 등을 예측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무기체계 수명주기 간 수리부속 수요예측과 부품 재고관리, 비용 추정 등을 통합 분석해 단종부품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부품국산화 개발을 기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2·해상감시레이더-Ⅱ·FA-50 실증

국방부는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K2 전차, 해상감시레이더-Ⅱ, FA-50 전투기 등 현재 운용 중인 대표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원문은 지상·해상·공중 각각의 대표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실전 적합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고, 이 실증 과정은 현장 운용과 개발 기술 간의 불일치와 오류를 보완해 운용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상 체계구분
K2 전차지상
해상감시레이더-Ⅱ해상
FA-50 전투기공중

KAI는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런 실증을 통해 향후 무기체계 개발 때 합리적인 RAM 목표값과 적정 유지비용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RAM 목표값은 무기체계를 개발할 때 요구하는 장비의 성능과 정비 편의성 기준치다.

수출과 후속군수지원으로의 확장

산업부는 이번 기술개발이 신뢰성이 담보된 데이터 기반의 무기체계 운영유지 비용 분석자료를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산 무기체계 수출 협상력과 후속군수지원(MRO)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참고 기사들도 정밀한 유지비 산출이 가능해지면 해외 구매국에 대한 정비와 부품 공급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무기 고장에 따른 운용 중단을 사전에 방지하고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또 수리부속 수요예측과 재고관리, 비용 추정을 통합 분석하면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와 함께 단종부품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국산화를 기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경은 KAI CS본부장(전무)은 “이번 연구는 군수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무기체계의 가동률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이터 기반 군수 의사결정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육·해·공 무기체계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K-방산 수출 및 후속군수지원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산업부는 이번 기술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KAI를 비롯한 산·학·연·군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무기체계 수명주기 전반의 운용·정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실증 대상 체계를 중심으로 현장 적용성을 검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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