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문화재단은 김진유 감독의 영화 <흐르는 여정>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강원영상위원회의 2024년 강원영상콘텐츠 창작지원사업에서 장편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은 영화다.
<흐르는 여정>은 강릉에서 활동 중인 김진유 감독의 장편영화로, 10월 28일 개봉한 뒤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영화제에서 관객 반응을 확인한 만큼 지역 기반 창작물이 국내를 넘어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도 드러냈다. 지역에서 출발한 작품이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낸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도내 영상 창작 지원의 의미도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다비드 트레들러는 <흐르는 여정>에 대해 “영화제 프로그래머로서 마음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보는 순간 '이 영화다' 하고 확신하게 되는 영화들이죠. 그런 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할 때면, 우리의 숨을 멎게 했던 그 감동이 이 영화를 처음 만나는 관객들에게도 똑같이 가닿기를 바라게 됩니다. <흐르는 여정>은 파리한국영화제(FFCP)에서 우리에게 바로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관객들 역시 우리만큼이나 이 영화를 따뜻하게 품어 주었습니다. 김진유 감독의 이 영화는 지금 이 순간을 음미하는 일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우아하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주는 곁의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주죠. 설령 그들이 어디선가 불쑥 나타났을지라도, 긴 인생 속에서 고작 몇 순간만 머물다 갈지라도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진유 감독은 “지역에서 영화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강원영상위원회의 제작 지원 덕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원영상위원회가 지역영화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도내 영화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원문화재단 신현상 대표이사는 “김진유 감독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파리한국영화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선정돼 초청된 데 이어 관객상까지 수상한 것은 강원영화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영상인들이 창작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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