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임문진 센터장은 직원들 모두 훌륭한 역량을 갖췄지만 분야별로 깊이 있는 교육을 더하면 청년들에게 더 나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업역량 프로그램과 자조모임 운영
센터는 최근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역량 프로그램인 나 설명법: 이력서와 자소서로 나를 풀어가다를 준비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3명이 참여했으며, 임예주 미디어커머스 컨설턴트가 강의를 맡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방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작성 팁과 신입·경력 등 취업 형태에 따른 효과적인 준비 방법, 아르바이트 경험 및 대외 활동, 이직 경험을 활용하는 방법 등도 다뤄졌다. 강의는 청년들의 시간을 고려하여 주말 오전에 열렸다.
가족돌봄청년 중 한 명인 A 씨는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올해 초 청년미래센터를 알게 돼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뷰티 분야로 취업하고 싶은데 정보를 얻을 데도 마땅치 않고 막막했는데, 센터에서 강의를 제공해 줘 도움이 된다. 혼자라면 어려웠을 텐데 강의를 들으니 길이 보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가족돌봄청년 자조모임도 운영하여 서로 비슷한 어려움을 가진 청년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6월 첫 모임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 3~5시간씩 총 5번 모임을 가졌다. 청년 8명이 함께하며 주로 만화카페 방문, 맛집 탐방 등 청년들이 바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B 씨는 비슷한 상황에 있는 청년들과 마음을 나누니 짐이 조금 더는 듯한 기분이다며 한 달에 두 번 짧은 시간이지만 내가 얻어가는 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달 말 가족돌봄청년과 가족 20명이 함께하는 1박2일 힐링캠프를 진행한 데 이어,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희망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활동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 직원 역량 강화와 교육 진행
센터는 올해 본사업을 앞두고 직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지난 1월 20일 밝혔다. 센터는 가족돌봄팀과 고립은둔팀으로 나뉘어 있으며 기관장 포함 15명이 근무한다. 센터를 찾는 청년은 돌봄·고립·경제 문제가 겹친 복합 위기 상황이 많다. 이런 청년을 지원하려면 직원들의 통합적 사례관리 역량이 필수다.
센터는 지난 1월 14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5회에 걸쳐 매회 3시간씩 사례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유성은 인행연구소장이 강점 관점 해결중심 사례관리 기본교육을 맡아 이론 강의와 역할극, 기록 방법 실습을 병행한다. 지난 1월 22일에는 김태미 해송노무법인 대표가 근로자가 알아야 할 슬기로운 근로기준법을 주제로 노무 교육을 진행한다. 다양한 경력의 직원들이 원활히 협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가족돌봄청년 지원 현황과 자기돌봄비
가족돌봄청년은 아픈 가족과 함께 살면서 주된 돌봄을 하는 13~34세 청년을 말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센터가 발굴한 청년은 439명이다. 우선 이 청년 중 중위소득 100% 이하라면 연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받는다. 자기돌봄비는 오로지 청년 본인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직장인 가족돌봄청년 A 씨는 5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은 엄마를 돌보며 생계도 책임지고 있는 탓에 늘 마음이 바쁘다. 우울증이 생겼으나 지난해 말 우연히 센터를 발견해 연간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 지원을 받았다. 자격증 학원에 등록해 더 나은 조건의 직장으로 옮기려고 한다.
센터는 희망씨앗 자조모임을 비롯해 돌봄·미래 코칭 프로그램, 힐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씨앗은 긍정심리기반 자조모임이며 매월 10명을 새로 모집한다. 코칭 프로그램은 돌봄과 미래코칭으로 나뉘어 간호·간병, 건강관리 방법 및 취업역량 키우기 과정을 마련한다. 이지혜 가족돌봄팀장은 가족돌봄청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내가 기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다이다라며 세상에 홀로 있는 것처럼 마음이 힘들었던 청년들이 이곳에서 용기를 얻고 삶의 방향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립은둔청년 발굴과 일상회복 프로그램
고립은둔팀을 찾아오는 청년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년 가까이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았던 이들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센터 홍보, 가족이나 지인 소개, 웹툰 등을 보고 찾아온다. 올해 3월 말까지 센터가 발굴한 19~39세 고립은둔청년은 모두 456명이다. 고립은둔청년으로 선정되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받는다.
프로그램은 소소한 일상과 사회적 관계 회복, 마음 치유 등을 주로 다룬다. 가상회사 미래컴퍼니는 주 5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익히고 집 밖으로 나오는 연습을 한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모두 6명이 참여했다.
| 구분 | 대상 인원 | 지원 내용 및 주요 프로그램 |
|---|---|---|
| 가족돌봄청년 | 439명 | 자기돌봄비 연 200만원, 자조모임, 취업역량 프로그램, 힐링캠프 |
| 고립은둔청년 | 456명 | 일상회복 프로그램, 가상회사 미래컴퍼니,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안내 |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과 문화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출처 : 인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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