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중증외상센터’ 시즌2와 시즌3의 동시 제작을 확정하고, 시즌1에서 간호사 천장미를 연기한 하영의 후임으로 그룹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을 캐스팅했다. 넷플릭스는 19일 새 시즌 제작과 출연진을 공개했다. 주지훈·추영우·윤경호·정재광은 기존 배역으로 돌아오고, 정예인은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는다. 두 시즌은 이달 함께 촬영에 들어간다.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논란 이후 후속 시즌에서 하차했다. 시즌1에서 백강혁과 양재원 곁을 지키며 중증외상팀을 뒷받침한 천장미의 배역을 새 배우가 이어받게 되면서, 정예인의 합류와 기존 출연진의 재결합이 새 시즌의 주요 변화로 꼽힌다. 시즌2는 더 큰 재난과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에 맞서는 중증외상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지훈·추영우 등 시즌1 출연진 재결합
넷플릭스가 공개한 후속 시즌 출연진에는 백강혁 역의 주지훈, 양재원 역의 추영우, 한유림 역의 윤경호, 박경원 역의 정재광이 포함됐다. 이들은 시즌1에 이어 같은 인물로 출연한다. 정예인은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를 연기한다. 작품은 한산이가 작가의 웹소설과 홍비치라 작가의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한다.
시즌1은 전장에서 의료 활동을 하던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주지훈이 연기한 백강혁은 거침없는 성격의 천재 의사로, 추영우가 맡은 양재원은 백강혁의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는 인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자주 부딪히면서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서로 믿고 의지하는 관계로 그려졌다. 하영이 연기한 천장미는 두 사람 곁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중증외상팀 운영을 뒷받침했다.
2025년 1월 24일 공개된 시즌1은 백강혁이 유명무실했던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을 되살리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작품은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고, 누적 63개국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했다. 주지훈은 이 작품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 뒤 하영 하차
하영의 하차는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 뒤 결정됐다. 이후 증조부가 근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과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을 둘러싼 기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처음에는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가, 이튿날인 11일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는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영도 12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영은 사과문에서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일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이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천장미 역은 정예인이 맡게 됐다. 시즌1에서 하영이 연기한 인물이 시즌2·3에도 등장하는 만큼, 새 배우가 같은 배역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출연진이 조정됐다.
여러 차례 오디션 거쳐 천장미 역 맡아
정예인은 러블리즈 출신 배우로, 2014년 그룹으로 데뷔했다. 연기 활동은 2017년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와 무대 공연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출연작으로는 ‘더 블루씨’, ‘인싸가 되고 싶은 나라’, ‘내 친구의 졸업식’, ‘수수께끼 재벌딸’ 등이 있으며, 뮤지컬 ‘카르밀라’와 연극 ‘꽃, 별이 지나’에도 출연했다.
정예인은 여러 차례 오디션을 거쳐 천장미 역에 발탁됐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새 시즌 출연진 가운데 기존 배역을 이어받는 배우는 정예인이다. 천장미는 중증외상팀의 간호사로, 시즌1에서는 백강혁과 양재원이 일하는 현장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팀을 뒷받침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새 시즌에서도 같은 이름의 캐릭터를 정예인이 맡는다.
하영의 천장미는 적극적이고 활기찬 성격을 바탕으로 백강혁·양재원과 호흡을 맞췄다. 시즌1에서 구축된 인물 관계와 팀 구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속 시즌은 해당 배역의 배우를 바꿔 제작된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출연진에는 주지훈·추영우·윤경호·정재광과 함께 정예인이 이름을 올렸다.
더 큰 재난 다루는 시즌2, 두 시즌 동시 촬영
넷플릭스는 시즌2를 더 큰 재난과 예측할 수 없는 위기 앞에 선 중증외상팀의 이야기로 소개했다. 작품 설명은 “백강혁과 중증외상팀이 시스템의 막힌 혈관을 뚫고 생사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달려가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백강혁은 새로운 임무를 맡고, 양재원은 ‘백강혁의 후계자’로 성장한다. 한유림은 항문외과 과장에서 한국대병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박경원도 팀에 힘을 보탠다.
제작진에는 시즌1 연출을 맡은 이도윤 감독이 다시 참여한다. 이 감독은 시즌2 연출과 각본을 맡고, 시즌3 각본에는 신예 토마시 작가가 이 감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시즌2와 시즌3을 동시에 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두 시즌은 이달 동시 촬영에 들어간다.
시즌1의 성과와 후속 시즌의 주요 설정도 공개됐다. 시즌1은 중증외상팀을 다시 꾸리는 백강혁과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뤘고, 새 시즌에서는 재난과 위기에 맞서는 팀의 활동을 이어간다. 주지훈과 추영우는 백강혁과 양재원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며, 윤경호와 정재광도 각자 맡았던 한유림과 박경원으로 돌아온다. 하영이 맡았던 천장미는 정예인이 연기한다.
두 시즌은 이달 촬영을 시작하며, 정예인은 천장미 역으로 기존 출연진과 함께 작품에 합류한다. 시즌1을 맡았던 이도윤 감독은 후속 시즌에서도 제작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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