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신고한 방문객이 930명으로 집계됐다. 김제시에 따르면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렸으며, 관련 신고는 18일 오후 1시까지 555건 접수됐다. 신고자 가운데 11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에서는 43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확인됐고, 1명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 9명에게서는 사포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와 피해 지원 절차는 이어지고 있다.
930명 신고…입원 환자 11명, 중증은 없어
김제시가 19일 밝힌 집계에 따르면 축제와 관련한 식중독 의심 증상 신고는 18일 오후 1시 기준 555건, 신고자는 930명이다. 신고 건수와 신고자 수는 서로 다른 집계 기준으로, 한 건의 신고에 여러 명이 포함될 수 있다. 이 가운데 1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입원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는 축제가 끝난 뒤인 지난 9~10일 집중적으로 들어왔다. 이후 접수 건수는 크게 줄었고, 김제시는 추가 신고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일일 신고 건수는 정점을 지난 뒤 최근 10건 안팎으로 감소했다. 시는 현재 집계가 18일 오후 1시까지의 수치라고 설명했다. 신고 인원과 검체 검사 결과는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구분해 발표되고 있다.
| 집계 항목 | 확인된 수치 |
|---|---|
| 의심 증상 신고자 | 930명 |
| 신고 건수 | 555건 |
| 입원 치료자 | 11명 |
| 살모넬라균 검출자 | 43명 |
김제시와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축제 기간 음식부스 종사자와 의심 증상 신고자 등의 인체 검체, 조리도구와 식재료 등 환경 검체를 조사하고 있다. 신고자 검사에서는 살모넬라균 외에 노로바이러스와 사포바이러스 등도 확인됐다. 다만 각 검사 결과가 나온 시점과 검체의 범위가 달라, 시가 발표한 전체 신고 인원과 검사 결과를 한 가지 수치로 합산하지 않고 각각 집계하고 있다.
인체·환경 검체 100건 조사…추가 결과는 26일께
김제시는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인체 검체 78건과 환경 검체 22건 등 모두 100건의 검사를 의뢰했다. 환경 검체에는 조리도구와 식재료 등이 포함됐다. 시가 발표한 1차 검사 대상은 33건으로, 이 가운데 인체 검체 9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조리도구 등 환경 검체에서는 균이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검체의 결과는 오는 26일께 나올 예정이다.
별도로 김제시는 축제 관련 의심 증상 신고자 검사 과정에서 43명에게 살모넬라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차 검사의 인체 검체 9건은 전체 의뢰 검체 가운데 먼저 결과가 나온 일부이며, 43명 검출 사실은 의심 증상자 검사와 관련해 발표된 내용이다. 두 수치는 조사 단계와 발표 범위가 다르다. 노로바이러스는 1명, 사포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는 9명에게서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조리도구 등 환경 검체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축제장의 어떤 음식이나 조리 과정이 원인이었는지는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제시는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공식적으로 ‘식중독 의심 환자’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다른 보도에서 밝혔다. 남은 검체 검사 결과는 26일께 확인될 전망이다.
보험 청구 절차 착수…30일까지 피해지원센터 운영
김제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대응팀을 꾸리고 지난 14일부터 보험금 청구 절차에 들어갔다. 피해지원센터는 요촌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해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접수를 받는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이메일과 팩스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으며, 관련 보도에 따르면 30일 이후에도 비대면 접수는 계속된다.
축제장 음식부스 운영 단체가 가입한 배상책임보험을 통한 청구가 진행된다. 시는 피해자에게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고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축제장을 방문해 음식을 먹은 뒤 증상이 나타난 사실이 의료 기록 등으로 확인되는 경우 보험 청구 절차를 지원하며, 보험금은 서류 심사를 거쳐 순차 지급된다. 음식부스 외 다른 부스를 이용한 의심 증상 신고자에게도 시와 관련 기관이 개별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됐다.
김제시는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피해 지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현서 김제시 부시장은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고통과 불편을 겪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며 “피해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보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피해지원센터에서 현장 접수와 비대면 서류 접수를 병행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보험금 청구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고위험 식품 조리·보관 제한…위생 점검 강화
김제시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김밥과 육류, 계란류 등 식중독 위험이 높은 음식의 대량 조리와 장시간 보관을 제한하기로 했다. 식재료가 축제장에 반입되는 단계부터 조리와 판매까지 위생 점검을 강화한다. 축제 음식부스의 준비 단계에서 위생상 위험이 우려되는 메뉴를 사전에 걸러내는 방안도 마련했다. 식품의 사전 조리와 보관 계획을 점검하고, 판매 전 과정의 관리 기준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점검에는 ATP 오염도 측정기를 도입해 조리 환경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음식부스의 조리 시설과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 결과에 따라 개선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고위험 메뉴의 선정과 판매를 제한하고, 식재료 반입부터 조리·판매까지 점검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시는 피해지원센터를 오는 30일까지 운영하고, 남은 검체에 대한 검사 결과는 26일께 확인할 예정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 경로를 살피고 피해 지원 절차를 이어간다. 김제시는 피해자들의 건강 회복과 보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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