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관광청, 캥거루의 날 맞아 야생동물 관찰 여행지 6곳 소개

  • 입력 2026.10.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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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관광청

호주관광청이 세계 캥거루의 날을 맞아 호주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여행지 6곳을 소개했다. 세계 캥거루의 날은 캥거루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매년 10월 24일이다. 캥거루 외에도 오리너구리와 리틀 펭귄, 혹등고래, 코알라 등이 각기 다른 자연환경에서 서식한다.

남호주 캥거루 아일랜드에서는 본토와 구별되는 서부회색캥거루 아종을 볼 수 있다. 섬에는 왈라비와 코알라도 서식하며, 숲과 초원, 해안이 이어진다. 퀸즐랜드주 케언즈 인근 애서튼 테이블랜즈는 오리너구리의 서식지다. 오리너구리는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 물가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이 지역에서는 열대우림의 야행성 동물도 관찰할 수 있다.

태즈메이니아 동부 해안의 비체노에서는 성체 키가 약 30cm인 리틀 펭귄을 만날 수 있다. 낮 동안 바다에서 먹이를 찾은 뒤 해가 지면 해안의 둥지로 돌아온다. 관찰 구간은 약 500m이며, 농경지를 펭귄 서식지로 복원한 지 30여 년이 된 곳이다. 관찰 프로그램은 약 1시간 진행되고, 사진 촬영 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호주 던스보로의 지오그라프 베이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혹등고래가 지나가는 해역이다. 고래 이동 시기는 매년 8월부터 11월까지이며, 약 2시간 동안 배를 타고 고래를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계절에 따라 남방긴수염고래와 흰긴수염고래를 볼 가능성도 있다.

빅토리아주 이스트 깁스랜드에서는 노란꼬리검은앵무와 강강유황앵무 등 코카투류, 에뮤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운영되는 야생동물 탐방 일정은 4일간 이어지며, 숲과 해안의 생물을 관찰하는 것 외에 서식 현황 조사와 해안의 외래 식물·폐어망 제거 활동도 포함한다. 프로그램은 매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운영되며, 그룹 규모는 최대 8명이다.

남호주 포트 링컨에서는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쉬는 야생 코알라를 관찰할 수 있다. 코알라는 하루 18~22시간가량 잠을 자거나 휴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트 링컨 일대에는 해안 절벽과 모래언덕, 링컨 국립공원도 자리한다.

여행지별 서식 환경과 관찰 시기가 달라 방문 계획에 따라 만날 수 있는 동물이 달라진다. 야생동물 관찰을 넘어 서식지 보전 활동을 포함한 일정도 있어, 지역 생태계를 이해하는 방식은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는다.

호주관광청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최근 1년간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은 397,2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73,000명보다 6.5% 늘었다. 한국은 방문객 수 기준 호주의 8위 인바운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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