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휘발유 1784원·경유 1773원

  • 입력 2026.10.17 10:24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부가 10월 17일 0시부터 4주간 적용되는 11차 석유 최고가격을 10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중동 지역 긴장으로 국제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서민 물가 부담과 석유 수급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대로 둔화했지만 석유류 물가는 전년보다 14.8% 올랐다.

10차와 같은 가격으로 4주간 적용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1차 석유 최고가격은 10차와 동일하게 정해졌다. 10월 17일 토요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되며, 휘발유는 리터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이다. 이번 결정으로 세 제품의 최고가격은 직전 차수에서 변동하지 않았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황을 살피면서 최근 서민 물가 부담과 석유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석유제품11차 최고가격
휘발유1784원/리터
경유1773원/리터
등유1380원/리터

산업부는 최고가격을 4주 단위로 적용하는 가운데 이번 차수의 가격을 직전 차수 수준으로 유지했다. 동결 가격은 휘발유·경유·등유에 각각 적용된다. 정부는 중동 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고가격제를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하되, 국내외 상황에 맞춰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중동 긴장 지속…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대

정부가 동결 결정을 발표한 시점에도 중동 지역 긴장은 지속되고 있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이어졌고,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과 석유시설 등 주요 시설을 공격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정세 속에서 국제유가가 10차 최고가격을 지정했을 때와 비슷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자료에서 브렌트유는 9월 셋째 주 배럴당 105.8달러, 10월 첫째 주 103.2달러, 둘째 주 102.0달러를 기록한 뒤 10월 15일 105.9달러였다. 두바이유는 같은 기준으로 124.9달러, 107.8달러, 108.1달러였으며 10월 15일에는 107.0달러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월 셋째 주 102.4달러에서 10월 첫째 주 91.3달러, 둘째 주 90.1달러로 낮아졌다가 10월 15일 98.0달러로 집계됐다. 정부가 제시한 세 유종의 가격은 모두 10월 15일 기준 배럴당 90달러 이상이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9월 셋째 주 143달러, 10월 첫째 주 144달러, 둘째 주 146달러였고 10월 15일에는 133달러였다. 국제 경유 가격은 같은 순서로 193달러, 174달러, 170달러, 170달러였다. 산업부는 국제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인 점을 동결 결정 과정에서 함께 살폈다.

물가 상승 부담과 석유제품 판매 추이

산업부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대로 둔화했지만 석유류 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4.8%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는 상황에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량은 기간과 제품에 따라 다른 흐름을 보였다. 9월 주유소 휘발유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3.0% 늘었고 경유 판매량은 9.0% 감소했다. 이어진 10월 1~2주 판매량은 5.5% 감소했다. 9월 휘발유와 경유를 합친 판매량은 전년보다 3.7% 줄었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최근까지인 3월 둘째 주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누적 판매량은 휘발유가 전년 대비 1.7%, 경유가 7.6% 감소했다.

산업부는 9월 휘발유 판매 증가에 추석 연휴 수요 집중과 고속도로 주유소 특별할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추석 연휴 중 일평균 이동 인원은 전년보다 55.1%, 고속도로 통행량은 12.6% 늘었다. 9월 휘발유 소비 증가분 약 3만6000킬로리터 가운데 약 2만9000킬로리터, 약 80%가 해당 주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 수치 등을 근거로 9월의 증가가 연휴 기간과 특별할인에 따른 수요 집중 효과와 관련된 것으로 봤다.

원유 도입량 확보…수출 물량 관리 방안 검토

국내 소비량 감소와 관련해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수출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산업부는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업계와 소통하며 수출 물량 관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제한 완화 요청과 관련해 정부는 국내 공급 상황을 전제로 업계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원유 도입은 10~11월 물량을 전년 평균 대비 100% 이상 확보해 수급에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중동 정세의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고가격제를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국내외 상황에 맞춰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월 17일 0시부터 4주 동안 휘발유·경유·등유의 11차 최고가격을 적용한다. 적용 기간에는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국내 물가와 수급 상황을 살피고, 국내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정유업계와 수출 물량 관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서울시의회, 한강버스 요금도 물가 심의 추진…주말 6,000원안 제시

▶ 경주 금장대서 경유 100L 유출 가정, 민·관 100여 명 방제 대응 점검

▶ [인사] 산업통상부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하나 — 오늘 밤 읽을 소설, 스토리하나에서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