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7일 세종서 제3회 119메모리얼데이 개최

  • 입력 2026.10.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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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제3회 ‘119메모리얼데이 추모문화제’를 오는 17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일원에서 개최한다. 달리기와 국민참여 추모식, 전시·안전체험, 공연을 하루 동안 진행하는 국민 참여형 행사다. 소방청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동료, 일반 시민 등 약 3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1회부터 이어온 표어는 ‘국민과 함께’다. 엄숙한 추모 의식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순직 소방공무원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나누도록 구성했다고 소방청은 밝혔다.

순직 소방관 이름과 순직일 새기고 달린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추모 전시와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전 10시 30분 ‘119 메모리얼 런’을 시작한다. 일반 시민과 소방공무원,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약 2500명이 참가해 세종중앙공원 일대의 11.9㎞와 5㎞ 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이름과 순직일이 새겨진 배번호표를 가슴에 달고 달린다. 소방청은 참가자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비 전액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단체에 기부된다. 소방청은 추모의 마음을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나눔으로 잇겠다고 밝혔다. 행사 전체 참여 목표와 달리기 참가 예정 인원은 구분된다. 소방청이 제시한 전체 목표에는 유가족과 동료, 시민이 포함되며, 메모리얼 런에는 약 2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구분규모
행사 참여 목표3만명
메모리얼 런 참가 예정2500명
달리기 코스11.9km·5km

AI로 복원한 고 박승원 소방경 목소리로 맹세문 낭독

오후 2시에는 도시축제마당 메인 무대에서 국민참여 추모식이 열린다.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소방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하는 추모식은 중앙소방악대의 연주와 추모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의례와 소방청장 기념사, 추모 헌사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례에서는 엘지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음성 복원 기술을 활용해 고 박승원 소방경의 생전 목소리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한다. 세종 리틀싱어즈 어린이 합창단은 애국가를 선창한다.

추모식에 앞서 소방청장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간담회를 갖는다. 소방청은 간담회에서 유가족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지속적인 예우와 지원을 위한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동료 소방공무원, 일반 시민이 함께한다. 추모식은 중앙소방악대의 연주와 공연, 국민의례, 기념사와 헌사로 구성되며, AI 음성 복원과 어린이 합창단의 선창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소방청장 최용철은 “119 메모리얼데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이 지켜낸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며 “많은 국민이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영웅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보훈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모 전시부터 소방안전체험까지 현장 곳곳에 마련

도시축제마당 일원에서는 오전 9시부터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추모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디지털 메모리얼 게이트에서는 방문객이 QR코드를 통해 사진과 추모 메시지를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한 내용은 대형 화면에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행사장에는 높이 3m의 대형 소방 안전장화 조형물도 설치한다. 방문객은 조형물에 감사와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고 헌화할 수 있다. 소방청은 소방관의 발걸음이 국민의 생명을 지켜왔다는 의미를 담아 조형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전시에는 소방청 119메모리얼데이 홍보대사인 키크니 작가의 ‘눈부신 외출 展’과 김석기 작가의 드로잉 전시가 포함된다. ‘눈부신 외출 展’은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국민의 사연을 삽화와 짧은 글로 풀어낸다. 김석기 작가의 전시에서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작품과 제작 과정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소방관의 얼굴을 함께 완성하는 드로잉월, 감사 편지를 남기는 메시지월, 소방관의 포옹을 형상화한 허그 포토존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소방장비 전시와 심폐소생술(CPR) 등 소방안전체험, 어린이 안전사생대회, 참여형 도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 학생들의 참여도 예정돼 있다. 세종장영실고등학교 외식조리학과 제과제빵 동아리 ‘에끌리앙’ 학생들은 유가족을 위해 직접 만든 빵과 과자를 전달한다. 소방청은 학생들이 순직 소방공무원과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클래식·국악 공연 이어 가수와 뮤지컬 배우 무대

행사 마지막 프로그램인 ‘119 메모리얼 공연’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도시축제마당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본공연에는 국내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소방청은 공연을 통해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모식과 전시, 체험에 이어 공연까지 진행되는 일정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소방청은 이번 추모문화제를 통해 유가족과 동료 소방공무원, 시민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나누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달리기 참가비 전액은 유가족 단체에 기부하고, 행사장에서는 추모 메시지 작성과 헌화, 전시 관람, 안전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방청은 17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일원에서 행사를 열고, 오전 9시 전시·체험부터 오후 8시 30분 공연 종료까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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