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서울 백악산 1.32㎞ 개방…10월 17일부터 탐방로 연결

  • 입력 2026.10.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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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10월 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백악산 남서자락의 마지막 미개방 탐방로 1.32㎞를 이용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명승 ‘서울 백악산 일원’의 해당 구간 개방 계획을 10월 14일 밝혔다.

돌고래쉼터에서 이어지는 길

새 탐방로는 창의문에서 백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의 첫 번째 쉼터인 돌고래쉼터에서 출발해 만세동방 약수터와 1·21사태소나무로 이어진다.

이 구간에는 조망 쉼터 4곳이 새로 마련됐다. 탐방객은 인왕산과 남산, 청와대, 경복궁을 조망할 수 있으며, 만세동방 약수터에서는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를 볼 수 있다. 1·21사태소나무에는 1968년 청와대 습격을 위해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와 우리 군경이 교전할 당시 생긴 탄흔이 남아 있다.

단계적으로 열린 백악산

1968년 1·21사태 이후 출입이 제한됐던 백악산은 2020년 북측 한양도성 탐방길 2.2㎞가 1단계로 개방됐다. 2022년에는 남동자락 숲 일대 3.0㎞가 2단계로 열렸고, 이번 3단계 개방으로 남서자락까지 탐방할 수 있게 된다.

새 구간이 열리면 백악산 주요 탐방로가 연결된다. 사적 ‘서울 한양도성’과 부아암, 삼태성바위, 촛대바위, 말바위, 백악신사, 청계천 발원지, 법흥사터 등 백악산의 역사·문화유산도 이어서 둘러볼 수 있다.

기념행사와 현장 관리

국가유산청은 개방을 기념하는 행사를 10월 16일 오후 3시 30분 백악산 한양도성 창의문 일원에서 연다. 이번 개방은 국가유산청과 대통령경호처, 서울특별시, 종로구, 국가유산진흥원이 협력해 추진했다.

국가유산청은 명승의 가치 보존과 탐방환경 조성을 맡고,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경비와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서울특별시와 종로구는 탐방로 정비와 현장 관리, 지역사회 협력을 담당하며 국가유산진흥원은 현장 운영과 국가유산 활용을 지원한다. 국가유산청은 자연경관과 생태환경,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안전한 탐방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한양도성·경복궁·청와대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한 탐방·해설·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 해당 기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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