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서남권 반도체·조선 현장 점검…권역별 투자 지원

  • 입력 2026.10.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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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이 12일 광주와 목포를 찾아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부지·전력·용수 공급 계획과 조선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가 지난 8월 발표한 ‘5극3특 성장엔진 육성방안’에 따라 권역별 기업 투자와 주력산업 육성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의 첫 행보다. 산업부는 김 장관이 14일 강원, 28일 대경권을 차례로 방문하고 이달 중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역별로 반도체와 조선, 바이오·의료기기, 배터리 등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춰 투자 기반과 산업 지원 과제를 논의한다.

서남권 반도체 사업 부지·전력·용수 계획 점검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12일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을 방문했다.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서남권을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AI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장 점검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군공항 임시배치와 산업단지 지정,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 계획 등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요인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를 차질 없이 확보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힘써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협조하고 있는 관계기관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일정은 산업부가 권역별 현장을 찾아 대규모 기업 투자 이행과 지역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기업, 지방정부, 관계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첫 일정이다. 산업부는 서남권을 시작으로 강원과 대경권 현장 방문을 이어가며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에 필요한 정책 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조선 M.AX 협력체, AI 적용과 중소기업 확산 논의

김 장관은 서남권에서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도 참석했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조선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조선 제조 공정 전반으로 확대·개편한 협력체다. 제조기업과 AI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관·학·연 협력체인 M.AX 얼라이언스의 분과 가운데 하나다. 회의에서는 ‘AI 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중소조선 기자재 제조 현장으로의 AX 확산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행사에서는 ‘함께 크는 조선 M.AX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26~’35)도 발표됐다. 김 장관은 이어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를 방문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소조립 작업 현장과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플랫폼, 용접로봇, 다족보행 로봇 등을 살펴봤다.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조선 제조 현장에서 AI·로봇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했으며, 지역 중소조선 기자재 기업으로 M.AX를 확산할 방안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부지와 전력·용수 등 투자 기반을 마련해 투자가 제때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고, 조선산업의 설계·생산·현장에 AI를 적용해 조선소 생산성과 근로자 작업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남권의 기업 투자와 주력산업 혁신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를 챙기겠다고도 말했다. 산업부는 조선 제조 현장의 AI 전환뿐 아니라 지역 중소조선 기자재 기업으로 관련 기술과 제조 AX를 확산하는 방안도 이번 현장 일정에서 논의했다.

강원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지원과 투자 애로 청취

김 장관은 14일 강원도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육성 협약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기술개발부터 인프라, 규제, 수출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강원 일정에는 성장엔진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와 강원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도 포함됐다. 산업부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기업의 투자 애로를 듣고,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는 바이오 제조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원 방문 일정은 바이오 산업 육성 협약, 투자기업 간담회, 바이오 제조 현장의 AI 활용 논의로 구성됐다. 산업부가 제시한 권역별 현장행보의 주요 일정에 따르면 강원에서는 협약식과 두 차례 간담회가 진행된다. 지원 논의의 범위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산업 인프라와 규제, 수출까지 포함한다. 산업부는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에 필요한 과제를 기업과 현장에서 논의한다는 계획 아래, 강원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지원 방안을 관련 일정에서 다룬다.

대경권 배터리 실증센터·제조업 AI 전환 일정

28일에는 대경권을 방문해 성장엔진 투자기업 간담회와 배터리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를 열어 제조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가 공개한 일정에는 대경권 방문 당일 투자기업 간담회, 배터리 시험실증센터 준공식, 컨퍼런스가 차례로 담겼다. 서남권 조선 현장에서 다룬 제조 공정의 AI·로봇 활용과 별도로, 대경권에서는 제조기업과 AI 기업의 협력 및 지역 제조업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충청권 제4차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도 주재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기업별 투자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지방정부의 인허가 처리 현황을 점검한다. 기후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전력·용수 공급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가 제시한 권역별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자권역주요 일정
10월 12일서남권반도체 메가프로젝트 현장 점검, 조선 M.AX 전략회의, 삼호조선소 방문
10월 14일강원바이오 산업육성 협약식, 투자기업 간담회,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
10월 28일대경권투자기업 간담회, 배터리 시험실증센터 준공식,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
10월 중충청권제4차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

산업부는 서남권 현장 방문에 이어 14일 강원, 28일 대경권 일정을 진행하고 이달 중 충청권 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부지와 기반시설, 기업 투자 애로, 산업별 기술 활용과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등을 권역별로 논의하며 현장행보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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