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수확 시기, 달력보다 꼬투리 성숙 상태로 판단해야

  • 입력 2026.10.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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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성숙기를 확인한 뒤 수확 적기에 맞춰 작업하고, 콤바인 등 기계를 쓸 때는 콩의 수분 함량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6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4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았다.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폭염이 이어졌고, 8월 전반에는 가뭄이, 중하순에는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재배지마다 달라진 생육, 일률적인 수확일 피해야

올해 콩 생육기간에는 고온과 가뭄, 집중호우가 한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전국 여름철 평균기온은 25.4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았지만, 기온과 강수 상황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달랐다. 폭염은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이어졌고, 8월에는 전반의 가뭄과 중하순의 집중호우가 차례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기상 여건을 고려해 재배지별 콩의 실제 상태를 살펴 수확 시기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달력상의 날짜보다 꼬투리와 씨알이 얼마나 익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확 시기를 정하도록 당부했다. 생육과 성숙 상태를 살필 때는 식물체의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지는지, 재배지 전체의 꼬투리가 품종 고유의 색으로 변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갈색이나 황색 등 성숙 색상으로 바뀐 꼬투리의 비율도 성숙기를 가리는 기준이다.

농촌진흥청 스마트생산기술과 홍영기 과장은 올해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짧은 기간에 이어지는 등 기상 변동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가가 재배지별 꼬투리와 씨알의 성숙 상태를 직접 확인해 수확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 상황이 시기와 지역마다 달랐다는 점이 수확 판단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너무 이르면 미숙립, 늦으면 탈립 피해

수확 시기가 지나치게 빠르면 덜 익은 콩알인 미숙립이 늘어난다. 미숙립이 많아지면 품질이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전체 수량도 감소할 수 있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따라서 콩을 수확할 때는 식물체의 겉모습만으로 날짜를 정하기보다 재배지의 꼬투리가 성숙 색상으로 변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콩의 성숙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하는 일을 피하기 위한 판단 기준이다.

반대로 수확이 지나치게 늦어지면 꼬투리가 자연적으로 터지는 탈립 현상이 발생해 수확량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늦은 수확 때 탈립뿐 아니라 비나 바람 등 기상 악화로 탈곡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고, 병해충 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찍 거두는 경우와 늦게 거두는 경우 모두 수확량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성숙기와 수확 적기를 구분해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성숙기 판단 기준은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지고, 재배지 전체 꼬투리의 95% 이상이 갈색이나 황색 등 품종 고유의 성숙 색상으로 변한 시점이다. 꼬투리 색깔은 재배지 전체에서 확인해야 하는 기준이며, 이후 수확 적기까지는 성숙기에 도달한 날을 기준으로 살핀다. 이 기준은 미숙립 수확과 지나치게 늦은 수확에 따른 탈립 피해를 피하도록 제시됐다.

꼬투리 95% 성숙 뒤 7~14일이 수확 적기

농촌진흥청은 재배지 전체 꼬투리의 95% 이상이 품종 고유의 성숙 색상으로 변한 때를 성숙기로 판단하도록 안내했다.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지는 현상도 성숙기를 확인하는 기준이다. 성숙기에 이른 날 바로 수확하기보다는 그로부터 약 7일에서 14일이 지난 시점이 수확 적기다. 이 기간을 기준으로 삼되, 실제 꼬투리와 씨알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농촌진흥청의 안내다.

성숙기 이후 7~14일이 지나면 꼬투리의 수분 함량이 15~18% 수준으로 낮아져 수확 작업에 알맞은 상태가 된다. 눈으로 색 변화를 살피는 것과 함께 꼬투리를 가볍게 흔들어 확인할 수도 있다. 흔들었을 때 안의 콩알이 움직이며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나면 수확 적기로 판단하는 기준에 해당한다.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성숙 색상과 꼬투리 수분, 흔들었을 때 나는 소리를 수확 시기를 살피는 데 활용하도록 제시했다.

구분기준
2026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25.4℃
평년 대비 평균기온1.7℃
성숙 색상 꼬투리 비율95% 이상
성숙기 이후 수확 적기7~14일
수확 적기 꼬투리 수분 함량15~18%
기계 탈곡 때 적정 수분 함량13~15%

성숙기와 수확 적기는 서로 다른 시점이다. 꼬투리 색이 성숙 기준에 도달했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뒤 약 7~14일 동안의 성숙 진행과 꼬투리 상태를 살펴 수확 시기를 결정한다. 꼬투리에서 콩알이 움직이며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수확 적기에는 꼬투리 수분 함량이 15~18%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제시됐다.

맑고 건조한 오후에 수확, 탈곡 수분도 확인

수확 작업은 이슬이 마른 뒤 맑고 건조한 날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농촌진흥청은 안내했다. 수확 시점을 정한 뒤에도 작업하는 날의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슬이 마르지 않은 때나 비가 오는 날을 피하고 건조한 오후를 택하는 이유는 콩알이 오염되거나 껍질이 부서지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농촌진흥청은 수확 작업 때 이러한 피해를 줄이도록 날씨와 이슬 상태를 확인하라고 밝혔다.

콤바인 등 기계를 이용해 탈곡할 때는 콩의 수분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수분 함량이 너무 높으면 즙액으로 콩알 표면이 오염될 수 있고, 반대로 지나치게 건조하면 손실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기계 탈곡은 콩의 수분 함량이 13~15%일 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성숙기 이후 수확 적기의 꼬투리 수분 함량으로 제시된 15~18%와 탈곡에 적합한 13~15%는 각각 안내된 작업 기준이다.

농촌진흥청 스마트생산기술과 홍영기 과장은 “올해는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짧은 기간에 이어지는 등 기상 변동성이 컸다.”라며 “농가에서는 달력상의 날짜보다 재배지별 꼬투리와 씨알 (종실)의 성숙 상태를 직접 확인해 수확하도록 관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농가에서는 성숙 색상과 꼬투리 수분, 콩알이 부딪히는 소리를 확인하고, 실제 작업 때는 이슬과 날씨 및 탈곡 수분 함량을 살펴 수확을 진행하면 된다.

올해 수확 시기는 재배지별로 꼬투리와 씨알이 성숙한 정도를 직접 확인해 결정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성숙기 기준과 성숙 후 7~14일의 수확 적기, 맑고 건조한 날 오후의 작업 조건을 안내했다. 기계 탈곡 때는 수분 함량 13~15%를 살피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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