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 15개 공관과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 입력 2026.10.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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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중동 지역의 정세 악화에 대응해 현지 공관들과 우리 국민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인 출국권고로 상향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10월 11일 오후 중동 지역 15개 공관이 참석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중동 정세와 현지 체류 국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의 교전이 격화하고 공항 등 민간 기반시설에 타격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상황을 설명하며, 각 공관에 급변하는 정세와 역내 역학 관계, 에너지 수급 동향을 살피고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경보는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전국에 적용된다.

중동 15개 공관 참석해 정세·안전대책 논의

외교부는 10월 11일 오후 조현 장관 주재로 본부와 중동 지역 공관이 함께하는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참석 공관은 주사우디대사관, 주젯다총영사관, 주예멘대사관, 주이란대사관, 주이스라엘대사관, 주쿠웨이트대사관, 주요르단대사관, 주바레인대사관, 주이라크대사관, 주아르빌분관, 주레바논대사관, 주카타르대사관, 주오만대사관, 주UAE대사관, 주두바이총영사관이다. 외교부는 이들 공관과 중동 지역 정세를 평가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다뤄진 정세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사이의 교전 격화가 포함됐다. 외교부는 교전으로 공항 등 민간 기반시설까지 직접 타격을 받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각 공관이 급변하는 정세와 역내 역학 관계, 에너지 수급 동향에 관심을 두고 기민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는 지역 정세 평가와 함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현 장관, 가능한 모든 상황 대비 당부

조 장관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외교부가 밝힌 당부 내용은 정세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뿐 아니라 역내 관계와 에너지 수급 동향을 함께 살펴보라는 것이다. 회의에는 중동 지역 15개 공관이 참석해 각 관할 지역의 상황과 국민 안전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외교부는 회의를 통해 본부와 현지 공관 간 상황 공유 및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을 비롯한 중동 지역 공관들은 관할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과 상시 소통하며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공관들은 안전공지도 수시로 전파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관별로 확인한 국민 수나 안전공지의 구체적인 횟수 등은 외교부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사우디 전역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외교부는 10월 11일 오후 10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출국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조정 이후 3단계가 적용되는 범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전 지역이다. 외교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획한 국민에게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번 조정으로 여행경보가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에 적용된다. 외교부는 체류 국민과 여행 예정자에게 각각 출국과 취소·연기를 권고했으며, 해당 안내는 10월 11일 오후 10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외교부 자료에는 경보 상향의 적용 시각과 지역 범위, 국민에게 권고한 조치가 명시됐다. 회의에서 점검한 중동 지역 전체의 안전대책과 별도로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전국 단위 여행경보 조치가 발표됐다.

본부·공관 소통 유지하며 현지 상황 주시

외교부는 현지 정세를 계속 예의주시하고 본부와 공관 사이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지 공관은 국민과 상시 소통하며 안전을 확인하고, 안전공지를 수시로 전파하는 업무를 이어간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대한 출국권고와 함께 중동 지역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조 장관은 정세 변화와 역내 역학 관계, 에너지 수급 동향을 살피는 한편 가능한 상황에 대비하라고 각 공관에 주문했다. 외교부는 본부와 공관 간 소통을 지속하면서 현지 상황을 지켜보고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체류 국민에게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을, 방문 예정자에게는 여행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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