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11월까지 저녁 9시 야간 개방

  • 입력 2026.10.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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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이 가을 저녁 시민을 위한 야간 개방과 전시 해설·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지난 9월 15일부터 야간 개방을 확대했으며, 11월 30일까지 화·수·금·토·일요일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뿐 아니라 도시모형영상관, 서울역사자료실도 야간에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조선시대 장터를 본뜬 전통문화 행사장이 들어서고, 기획전을 설명하는 학예연구사와의 대화, 청년·직장인 공방 체험, 가족 교육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전통 장터와 전시 해설, 공예 체험, 가족 대상 역사 교육, 공연으로 구성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저녁 시간에도 전시와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일상을 돌아볼 수 있도록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분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도 젊은 예인의 공연과 이야기를 함께 듣는 토크콘서트를 연다. 모든 야간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터와 전시 해설로 채우는 박물관의 밤

전통 장터 ‘서역박 저잣거리’는 박물관 야간 개방에 맞춰 운영시간을 늘렸다. 상반기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했으며, 이번에는 10월 9일과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일에는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서울역사박물관 앞마당과 중정 데크다. 장터는 육의전, 시전·난전, 주막 등 조선시대 장터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통문화 상품과 먹거리, 체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육의전에서는 K-전통과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전통문화 브랜드를 소개한다. 시전과 난전에는 도자기와 나전칠기, 한복, 전통문화 굿즈 등이 마련된다. 주막에서는 한과와 전통차, 떡, 곶감 등 전통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행사는 날짜에 따라 마치는 시간이 다르다. 10월 9일과 10일은 오후 8시까지, 11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관람객에게 기획 의도와 주요 유물을 소개하는 야간 전시 설명 프로그램 ‘전시야화(夜話)’도 열린다. 전시 해설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과 함께 작품과 자료를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일정은 10월 14일과 23일, 28일, 11월 4일이며 매회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대상 전시는 기획전 《여민공수》와 《서울 도시계획 대관람》이다. 박물관은 프로그램을 통해 두 전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년과 직장인 위한 저녁 공방 체험

청년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야간 공방은 전통의 색과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예품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층 대상 ‘경희궁의 밤, 나의 색을 찾다’는 10월 23일과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참가자는 경희궁 단청을 모티브로 오너먼트를 만든다. 박물관은 경희궁의 색과 전통 문양을 공예 체험을 통해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직장인 대상 프로그램은 ‘퇴근길 박물관, 손끝에 쉼을 담다’다. 10월 27일과 11월 3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는 우리 전통 보자기의 색과 매듭을 활용해 마그넷을 만들고 포장한다. 퇴근 뒤 박물관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청년 대상 프로그램이 경희궁 단청과 문양을 오너먼트로 만드는 구성이라면, 직장인 프로그램은 보자기의 색과 매듭을 활용한 마그넷 제작에 초점을 뒀다.

청년 대상 프로그램은 10월 두 차례, 직장인 대상 프로그램은 10월과 11월에 한 차례씩 운영된다. 참가 신청 등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 밖에도 전시 해설과 가족 교육, 공연을 함께 마련해 야간 개방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변화했다.

가족 역사기행과 우리 소리 공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밤의 역사기행’은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40분까지 총 4회 열린다.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대상이며, 회당 15가족, 약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야간 시간대 박물관에서 전시 관람과 교육, 체험을 연계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교육은 고도성장기 서울의 변화를 살펴보는 시청각 자료로 시작한다. 이어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보드게임 등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가족이 함께 서울의 변화를 배우고 박물관 전시를 둘러보는 순서다. 대상과 회차별 참여 규모, 진행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11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에 운영된다.

창덕궁 바로 앞에 있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우리소리 토크콘서트’를 연다. 공연과 이야기를 함께 구성한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젊은 예인의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토크콘서트는 10월 30일과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누마루에서 열린다. 우리 소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관의 공예 체험과 가족 역사기행에 더해 분관에서는 공연과 대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 30일까지 전시실 등 야간 개방

서울역사박물관의 야간 개방은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개방 요일은 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야간에 문을 여는 공간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도시모형영상관, 서울역사자료실이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 안내된다. 야간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김수정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은 “야간 개방 확대에 맞춰 전시 해설,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저녁 시간에도 박물관을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퇴근 후와 주말 저녁에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야간 개방 기간에 전시 해설과 장터, 공방,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출처 : 서울역사박물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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