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 Live ‘인간 혐오자’ 6회 상영 마무리…로자먼드 파이크 ‘인터 알리아’ 10월 7일 개봉

  • 입력 2026.10.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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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텐츠 전문 제작·배급사 위즈온센이 국내에 선보인 NT Live 2026/27 시즌 첫 작품 ‘인간 혐오자(The Misanthrope)’가 전국 5개 상영 지점에서 6회차 한정 상영을 마쳤다. 평균 좌석 점유율은 45%였고, 총 매출은 약 2855만원으로 집계됐다. 다음 작품인 ‘인터 알리아(Inter Alia)’는 10월 7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 무대를 영화관 스크린으로 옮겨 소개하는 공연 영상 프로그램이다. 현지에서 직접 보기 어려운 작품을 관객이 다른 방식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연 실황 콘텐츠의 역할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다만 국내 상영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으려면 작품 선택과 편성의 연속성이 중요해 보인다.

지난 9월 23일 개봉한 ‘인간 혐오자’는 몰리에르의 희곡을 마틴 크림프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남성 주인공 알세스트는 현대의 여성 소설가 ‘앨리스’로 바뀌었고, 산드라 오가 이 역할을 맡아 영국 National Theatre 무대에 데뷔했다. 작품은 자신의 신념과 사회적 관계 사이에서 충돌하는 인물을 통해 진실과 신념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이어지는 ‘인터 알리아’는 로자먼드 파이크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런던 형사법원의 판사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제시카 파크스를 중심으로 법과 정의, 가족과 모성의 충돌을 다룬다. 수지 밀러와 저스틴 마틴이 다시 호흡을 맞췄고, 2025년 National Theatre 리틀턴 극장에서 초연된 뒤 2026년 웨스트엔드로 옮겨졌다. 로자먼드 파이크는 2026년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위즈온센은 NT Live 2026/27 시즌에서 ‘인간 혐오자’와 ‘인터 알리아’를 시작으로 ‘워렌 부인의 직업’, ‘골든 보이’, ‘모두가 나의 아들’, ‘더 피프스 스텝’, ‘서쪽 나라의 멋쟁이’, ‘프랑켄슈타인’까지 총 8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 알리아’는 10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상영되며, 매주 수·금·일요일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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