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청년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에서는 신장·체중과 시력·혈압 측정, 임상심리검사, 영상의학검사, 임상병리검사 등 종합병원 수준의 검사 35종을 시행한다. 검사 과정에서 본인이 알지 못했던 질환이 확인되는 사례는 연간 600여 건이며, 악성종양과 백혈병 등 중증질환도 포함된다.
흉부 엑스레이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된 병역의무자 2명은 각각 2026년 5월과 2025년 11월 정밀검사를 안내받았다. 진료 결과 한 명은 심방중격 결손으로 심장 수술을 받았고, 다른 한 명은 악성종양을 진단받아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 이상이 발견된 사례는 2026년 1월과 3월에 각각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확인됐다.
2026년 2월 혈압검사에서 수축기 185mmHg, 이완기 100mmHg를 기록한 병역의무자는 선천성 대동맥판막 기능 이상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진단을 받고 벤탈(Bentall) 수술과 승모판막 성형술을 받았다. 같은 해 3월 소변검사에서 단백뇨와 혈뇨가 함께 확인된 사례에서는 사구체신염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했다.
병무청은 검사 당일 건강검진결과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6월부터는 검사 종료 후 알림톡을 통해 ‘이(e)-병무지갑’에서 모바일 결과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결과서에는 검사 결과와 참고치, 연관 증상 및 관련 질병 정보가 담긴다. 병역판정검사 결과는 매년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하며, 올해 7월에는 11년간의 자료 295만 건을 분석한 ‘한국인 19세 남성 건강지표’를 국가통계로 등록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병역의무자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병역판정검사를 청년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건강 안전망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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