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양강댐 유휴수면에 95MW급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약 1,900억 원 규모의 사업 구상이 9월 30일 공개됐다. 춘천시는 이날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 한국수자원공사와 비전선포식을 공동 개최했다.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하는 방식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의 기존 송전선로를 이용하는 ‘교차송전’ 방식을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댐의 유휴수면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새로운 송전망을 별도로 건설하지 않는 구상이다.
교차송전은 낮에는 수상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보내고, 밤이나 그 밖의 시간에는 수력발전 전력을 같은 송전선로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방식을 통해 송전망 건설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10개 댐에 500MW 계획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확대 비전과 소양강댐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태양광 패널에 기념 문구를 적었다.
육동한 시장은 패널에 ‘소양강댐의 물과 빛 국가 청정에너지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썼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 사업을 전국 수상태양광 확대 계획의 출발점으로 삼아 2029년까지 전국 10개 댐에 총 500MW 규모의 설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성과 공유 모색
춘천시는 주민 참여와 사업 성과 공유 방안을 여러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소양강댐은 반세기 넘게 국민의 삶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며 국가 발전을 뒷받침해 왔다. 그 곁에서 살아온 춘천 시민도 오랜 시간 여러 제약을 감내해 왔다”며, “소양강댐의 물과 햇빛으로 청정에너지를 만들고, 지역 주민이 참여해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것이 우리가 그리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다목적댐의 기존 계통을 최대한 활용하는 교차송전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저렴하게 신속 보급하고, 수익은 주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춘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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