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뇌졸중 급증, AI 분석으로 골든타임 24시간까지 늘었다

  • 입력 2026.09.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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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명의 젊어지는 뇌졸중 골든타임이 달라졌다!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뇌졸중! 뇌졸중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몸에 치명적인 장애가 남거나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뇌졸중 치료는 골든타임이 중요한데, 최근 관류 영상으로 AI가 뇌 조직이 얼마나 살아있는지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골든타임의 기준이 달라졌다. 1분 1초를 다투는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EBS <명의> ‘젊어지는 뇌졸중 골든타임이 달라졌다!’ 편에서는 신경외과 박익성 교수와 함께 젊은 나이의 뇌졸중과 달라진 골든타임에 대해 알아본다.

*방송일시 : 2026년 10월 2일 (금) 밤 9시 55분, EBS1

젊은 나이에도 찾아오는 뇌졸중 20~30대 뇌졸중 환자 증가, 고지혈증 전단계도 위험하다!

노년의 질환이었던 뇌졸중, 이젠 젊은 뇌졸중 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젊은 층의 뇌졸중 위험인자 보유율이 최근 5년 사이 증가했는데 고혈압 7.8%, 당뇨병 2.7%, 비만 12.8%, 이상지질혈증 4.6%가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는 뇌경색 발생률이 정상인보다 2~4배 가까이 높고 고지혈증 전단계도 뇌졸중에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젊은 층은 고령층보다 뇌졸중 중에서도 뇌출혈 비중이 뇌경색보다 더 높아 더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 뇌경색을 진단받았던 40대 여성은 고지혈증 전단계가 있었다. 높은 수치였지만 약을 안 먹고 지내다가 혈관이 막혀 혈전 제거술을 받고 다시 혈관이 악화해 뇌혈관 우회로 수술까지 받았다.

응급실로 실려 온 20대 남성은 오른쪽 뇌혈관이 막혀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흔히 중장년층 질환으로 알려진 뇌졸중이 젊은 나이에 발생한 원인은 무엇일까? 평상시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그는 병원에 내원했을 때 당화혈색소가 10.3으로 높은 수치였다. 그래서 혈당 조절을 한 다음에 수술받기로 했다. 당뇨병으로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매끄러워야 할 혈관 벽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혈관 찌꺼기가 생긴다. 혈관 찌꺼기로 혈관이 점점 좁아지다가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골든타임이 4.5시간 이내였던 뇌졸중 그런데 관류 영상과 AI로 골든타임이 24시간까지 늘어났다?

뇌졸중 치료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예전엔 뇌졸중 골든타임이 4.5시간 이내로 4.5시간이 지나면 약물 치료를 하고 6시간이 지나면 혈전 제거술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CT나 MRI의 관류 영상을 통해 어느 부위에 혈액이 얼마나 부족한지, 살릴 수 있는 조직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다. 혈류 속도, 부족한 혈액량, 혈액 도달 시간 저하 부위 등을 AI가 분석해 손상된 부위보다 살릴 수 있는 부위가 넓으면 골든타임이 지났어도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응급실로 실려 온 60대 여성은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뇌졸중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잠자리에 들 때만 해도 멀쩡했던 그녀는 자는 동안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한 것이다. 원래라면 4.5시간이 지난 상황으로 치료가 어려웠지만, 이젠 관류 영상으로 뇌 조직이 얼마나 살아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치료할 수 있다. 먼저 응급으로 혈전 용해제를 투여한 60대 여성은 아직 뇌혈관이 온전히 뚫리지 않아 미세 와이어로 혈전을 부수는 혈전 제거술을 진행했다. 혈전이 부서지면서 혈류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걸 확인했다. 뇌졸중 골든타임인 4.5시간을 넘겼던 그녀는 4일 뒤에 건강을 회복해 재활치료까지 받았고 앞으로 열심히 관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혈전 제거술을 할 수 없다면? 두피 혈관을 연결하는 뇌혈관 우회로 수술!

작년 8월 말 응급실로 실려 온 50대 남성은 40대에 처음 뇌경색이 찾아왔는데 뇌경색이 재발하면서 증상이 더 심해졌다. 처음 뇌경색이 왔을 땐 왼쪽 팔다리에 편마비가 와도 걸을 순 있었는데 이젠 혼자 거동조차 할 수 없고 발음이 어눌해서 말도 못 하는 상태였다. 큰 혈관이 막히게 되면 많이 하는 시술이 혈전 제거술인데 그는 막힌 혈관을 접근할 수 있는 숨골이 다 막혀서 혈전 제거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뇌혈관이 거의 다 막히기 직전인 상태여서 뇌혈관 우회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뇌혈관 우회로 수술은 가장 건강한 혈관을 찾아 두피 혈관을 연결해 뇌 혈류를 되살리는 수술인데 막힌 혈관이 숨골과 소뇌 쪽으로 평소보다 훨씬 더 깊은 곳에 있어서 고난도 수술이었다. 뇌혈관 우회로 수술을 하기 위해 뒤통수 두피에 흐르는 후두동맥을 박리해 우회 혈관을 확보하고 뇌를 감싼 경막을 제거해 소뇌 혈관을 확보한다. 클립으로 소뇌 혈관 혈류를 차단한 뒤 두피 혈관을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로 지름 2mm보다 가는 두 혈관을 정교하게 이어 붙인다. 숨골과 소뇌로 향하는 막혔던 혈류가 다시 안정적으로 흐르는 걸 확인하고 나서 수술이 마무리됐다.

오른쪽 뇌혈관이 막혀 뇌졸중 진단을 받은 20대 남성은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 손상으로 오른쪽 중대뇌동맥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뇌경색이 와서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하지만, 약물치료 후에도 허혈 부위가 나아지지 않아 뇌혈관 우회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측두엽 뇌혈관 우회로 수술로 뇌혈관이 바깥쪽에 있어 두피 혈관을 연결하기 쉬웠다. 수술 일주일 후 관류 영상 검사를 해봤더니 수술 전과 다르게 부족했던 뇌 혈류가 정상으로 회복됐다.

EBS <명의>에서는 젊은 층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뇌졸중에 대한 치료법과 달라진 골든타임에 대해 신경외과 박익성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EBS <명의> ‘젊어지는 뇌졸중 골든타임이 달라졌다!’ 편은 10월 2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EBS

· 분류 : 명의

· 배포 : 9월 30일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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