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리지와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 주식을 보유한 해외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절차를 현대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9월 28일 협약을 맺고, 의결권 행사 인프라의 디지털화와 자동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추진하는 자본시장 효율성·투명성·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투명성, 정확성, 거버넌스 기준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본시장의 주주권 행사 절차가 복잡할수록 참여율과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은 제도 개선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경 간 증권 서비스와 글로벌 금융시장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접근성과 국제적 연결성을 높여 왔다. 브로드리지 역시 다른 관할구역에서의 유사한 인프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맞는 운영 모델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양해각서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접근성을 향상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대한 매력을 높이며, 한국 시장에 대한 그들의 신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팀 고키 브로드리지 최고경영자는 “브로드리지의 글로벌 의결권 전문성과 한국예탁결제원의 시장 인프라 리더십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더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접근성 높은 주주 참여를 지원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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