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첫 접하는 나이 평균 4.8세…10년 새 1.5세 빨라져

  • 입력 2026.09.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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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영어책을 처음 접하는 시점이 10년 전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96명을 대상으로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 영어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 나이는 평균 4.8세(58개월)였다.

이번 수치는 과거 같은 조사와 비교해도 뚜렷한 변화다. 2016년 6.3세, 2019년 5.4세, 2022년 5.2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새 1.5세가량 빨라졌다. 영어책을 현재 읽고 있다고 답한 학부모는 72.8%였고, 한 달 평균 독서량은 2.9권으로 집계됐다. 영어책을 읽는 이유로는 영어실력 향상 69.8%, 학교·학원 숙제 46.5%, 자기주도적 읽기 습관 29.2%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영어책을 읽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27.2%였다. 이들은 아이가 영어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49.7%, 다른 방식으로 영어교육을 하고 있어서 47.1%, 국어책 읽기에 더 집중하려고 24.9%라고 답했다. 영어책 선택 기준에서는 아이의 영어 수준에 맞는지 85.0%가 가장 많았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 52.3%, 흥미를 유발하는지 39.6%가 뒤를 이었다. 기자의 눈에는 영어책이 조기 학습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지만, 실제 선택 기준은 여전히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 읽힌다. 학습 목적과 독서 습관 사이의 균형이 앞으로도 핵심 변수로 보인다.

읽는 방식도 달라졌다. 종이책 위주로 읽는 비율은 2019년 47.9%에서 2026년 33.7%로 줄었고,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등 디지털 기기로 주로 읽는 비율은 2019년 15.2%에서 2026년 34.9%로 늘었다. 두 방식을 병행하는 경우는 36.9%에서 31.4%로 소폭 감소했다. 영어 콘텐츠를 접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글·책과 영상·오디오의 비중이 비슷하다는 응답이 42.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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