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장 입구에 일본의 욱일기 반입을 금지한다는 공식 안내판이 설치됐다가 곧 철거된 사실이 알려졌다. 안내판에는 욱일기와 대만의 청천백일기가 함께 그려져 있었고, 해당 깃발을 경기장 안으로 들여오지 못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 제보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누리꾼들이 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안내판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는 지난 26일 대만과 일본의 경기가 열린 경기장 입구에 청천백일기와 욱일기의 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식 안내판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안내판은 하루 만에 철거됐고, 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짧게 등장했다 사라졌지만, 조직위원회 명의의 안내판에 욱일기 반입 금지 문구가 담겼다는 점은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반복돼 온 논란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서 교수는 “아무리 하루 만에 사라졌다고 해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공식 안내판에 욱일기 반입 금지를 명시했다는 건 큰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욱일기 응원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선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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