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NS상에서 경제계 주요 인사나 유명인을 사칭해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불법 리딩방 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을 사칭한 가짜 계정이 잇따라 개설되어 경제 정보 제공을 빌미로 팔로워를 모집하는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사칭 계정은 실제 이력을 기재하고 텔레그램 등 단체 대화방으로 피해자를 유도한 뒤, 고수익 종목 추천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은 사칭 계정 발견 시 즉시 삭제 및 차단 요청을 하고 있으나, 범죄 수법이 교묘해 사전 차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피해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서일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투자사기형 피싱 피해액은 1,817억원(6,769건)으로, 지난해 전체 피해액 3,916억원(1만 1,468건)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증권사 비서를 사칭해 59명으로부터 99억원을 가로챈 캄보디아 사기 조직원 10명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유명인의 영상을 합성한 불법 광고까지 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제도권 금융기관이나 고위 경제 인사가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 종목을 추천하거나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하며,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며 접근하는 계정은 즉시 차단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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