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 산하 전국 14개 공항의 식음료 매장이 매출의 30%가 넘는 금액을 임대료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미애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공항 식음료 매장의 평균 임대료 비중은 31.9%에 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이 발생한 96개 매장 중 28곳은 임대료 비중이 40%를 넘었으며, 10곳은 50%를 상회했습니다. 김포공항 던킨도너츠는 매출의 65.6%, 제주공항 엔제리너스와 오가다는 각각 59.2%, 58.4%를 임대료로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높은 임대료 부담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청주공항 비빔밥 가격은 45.5%, 돈가스는 36.4% 상승했으며, 울산공항 라면과 김포공항 우동 가격도 각각 30%, 29.4%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공항이라는 특수상권의 높은 임대료 구조가 업체의 수익성을 압박하며, 결국 가격 조정 등을 통해 소비자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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