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률, 지역 주거환경과 밀접…주택가격 높을수록 낮아

  • 입력 2026.09.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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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이 청소년 자살률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 생성 이미지)

청소년 자살률이 지역 주거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따르면, 이진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등 연구진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15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주택가격, 소형주택비율, 주거면적은 청소년 자살률과 부(-)의 관계를 보였다.

2013∼2022년 발생한 청소년 자살 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청소년 자살률은 평균 10만 명당 41.3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최저 6.13명에서 최고 162.7명까지 약 26.5배의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근린 환경이 양호해 청소년 자살률이 낮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또한 넓은 주거면적은 가족 간 사생활 보호와 심리적 휴식에 유리하며, 소형주택비율이 높은 것은 주거 안정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주거지가 좁고 자산 가치가 낮은 지역에 공용 거실 개념의 공간을 확충하고, 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면적 기준 상향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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