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월 23일 오후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2기) 제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학계·산업계·법조계·시민단체 등 36명이 참여하는 협의회는 데이터 처리기준, 리스크 관리, 정보주체 권리보장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는 국내외 인공지능 개발·도입 기관 15곳을 대상으로 2026년 7~8월 진행한 현장 인터뷰 결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관들은 프롬프트 인젝션과 에이전틱 인공지능에 부여되는 과도한 권한을 주요 위험으로 꼽았으며, 자율 승인 경계와 참여 주체별 책임, 로그·메모리의 개인정보 보관·파기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 확보·활용을 위한 처리 근거 유연화, 개인정보 활용 특례의 합리적 운영, 안전장치와 책임구조 마련 방안도 논의됐다. 개인정보위는 논의 내용을 올해 말 공개할 예정인 「가칭 에이전틱 인공지능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와 제도 혁신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은 가명·익명정보만으로 인공지능 개발이 어려운 경우 강화된 안전조치와 개인정보위 심의·의결을 전제로 적법하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시행일은 2027년 3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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