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 ‘종합평가 A’…현재 시공 단계 구조 안전성 확인
- 보강 늦어지면 더 두꺼운 강판 필요…지하 2층 공사 후 최대 58㎜로 늘어
- 서울시 “국토부가 공법 결정하면 신속히 착수”…GTX-A 무정차 통과도 요청
- 열차 진동 관련 기준의 약 6분의 1 수준…전문가 “보강공사와 병행 가능”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의 철근 누락 기둥을 제 때 보강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보강공법을 조속히 결정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공 단계의 구조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공사가 진행될수록 같 은 강판으로 얻을 수 있는 보강 효과가 낮아진다는 것이 외부 전문가 들의 판단이다. 서울시는 결정이 늦어지면 더 두꺼운 강판이 필요해 지고, 복합개발 본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시는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와 지난 9월 10일 외부 전문가 자 문 결과를 11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이 와 함께 보강공법의 조속한 결정과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의 조 속한 시행을 공식 요청했다. 서울시는 공법이 결정되는 대로 보강공 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시공단계 구조 안전성 확인… 정밀안전진단 '종합평가 A', 기둥보강은 서둘러야>
서울시가 실시한 영동대로 3공구 긴급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 현재
까지 시공된 구조물의 상태와 안전성이 모두 ‘A’로 평가돼 종합평가 ‘A’를 받았다. 지하 2층 상부 슬래브까지 시공된 상태를 반영해 구조 물이 버틸 수 있는 힘을 계산한 결과도 허용기준을 충족했다.
지하 5층 천장 슬래브에서 발견된 균열은 대부분 폭 0.3mm 이하로, 슬래 브를 관통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콘크리트가 마르면서 수축해 생긴 균열일 가능성이 높으며, 기둥 철근 누락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 로 검토됐다. 지난 9월 10일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현재 시공 상 태의 구조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강이 늦어질수록 같은 강판으로 얻을 수 있는 효 과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기둥에 덧댄 강판은 설치한 뒤 새로 늘어 나는 무게부터 기둥과 나눠 받는다. 설치 전에 이미 기둥에 실린 무 게는 나눠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상부 공사가 더 진행된 뒤 보강하면 같은 수준의 효과를 내기 위해 더 두꺼운 강판이 필요하다.
전문가 검토 결과, 두께 22㎜의 강판을 사용할 경우 보강 후 강도는 지하 5층 공사 완료 직후에는 당초 설계강도의 123%지만, 지하 4M 층 완료 시 118%, 지하 3층 완료 시 113%, 지하 2층 완료 시 105%로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보강 시점이 늦어질수록 당 초 설계강도 대비 확보되는 강도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보강효율 120% 수준을 확보하려면 공사단계에 따 라 강판을 더 두껍게 해야한다. 지하 2층 공사 완료 이후에는 최대 58㎜ 가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 강판이 두꺼워질수록 무게가 늘고 용접 등 설치 작업도 어려워진다.
현재 3공구에서는 지하 3층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공법 결정 이 더 늦어지면 보강공사 기간이 늘어나 복합개발 본공사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市, “국토부 보강공법 결정에 따라 신속 보강”…무정차 통과도 요청>
국토교통부는 보강공법 결정을 위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기둥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정부합동점검 기간도 당초 7월 20일에서 11월 20일로 4개월 연장됐다.
서울시가 제시한 강판 보강·에폭시 주입 공법은 인천국제공항철도 공덕 역 역사 증설 공사에서 기둥 162개소의 보강에 적용됐으며, 현재까지 안 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 매뉴얼에서도 기존 기둥에 강판을 씌우고 그 사이에 에폭시나 무수축 모르타르를 채우는 방식을 철근콘크 리트 교각의 보편적인 보강기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용역 등 모든 검토가 끝난 뒤 공법을 결정하면 보강 착수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진행 중인 검토 결과를 토대로 신속히 결론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앞서 제시한 공법만을 고집 하지 않고, 국토교통부가 강판보강에 에폭시 대신 고강도 모르타르를 충전하는 방식 등 다른 공법을 결정하더라도 그에 따라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GTX-A 열차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도 조속히 시행해 달라 고 요청했다. 지난 5월과 7월 열차 진동 측정 결과, 최대 진동속도는 각각 0.069cm/s와 0.049cm/s로 관련 기준인 0.3cm/s보다 각각 약 4분의 1, 6분의 1 수준이었다.
외부 전문가들은 측정된 진동 수준을 고려할 때 무정차 통과와 보강 공사를 병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영업시운 전 등 종합시험운행의 조속한 재개도 요청했다.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는 당초 올해 8월로 예정돼 있었다. 서울 시는 철근 누락을 확인한 뒤 안전성을 검토하고 7월까지 보강을 마 칠 계획이었다. 서울시는 보강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8월 무정 차 통과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결정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시민에게 전가해서는 안 돼”>
한편 서울시는 보강공법 결정과 종합시험운행 재개가 늦어지면서 보
강공사와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도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운영손실 보전금 등의 책임은 의사결정을 지연한 국토교통부에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철근 누락에 대한 시공사와 감리의 책임은 철저히 규명하되, 안 전성이 확인된 뒤에도 결정이 늦어져 늘어난 비용까지 서울시와 시민 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현재 시공 단계의 구조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국토교통부 가 보강공법을 조속히 결정하고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위한 종합시험운행도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법이 결 정되는 즉시 기둥 보강에 착수할 계획이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기반시설본부
· 분류 : 주택
· 배포 : 2026년 9월 23일 오전 1시 44분
출처 : 서울특별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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