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키즐’ 및 ‘코코보라’와 협업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뇌사 장기기증 이후 유가족이 겪는 삶의 변화와 인체조직이 환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다뤘다.
키즐 채널은 지난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고 김남연 씨의 형 김홍연 씨의 일상을 조명했다. 영상에는 동생의 뜻을 이어받아 마라톤을 연습하는 유가족의 모습과 가족이 기증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김 씨는 “동생이 누군가의 몸속에서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생명나눔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당부했다.
코코보라 채널은 인체조직 이식 과정을 과학적으로 풀어냈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의 협조를 통해 혈관, 판막, 뼈 등 인체조직이 보관 및 가공되는 현장을 공개하고, 이식 후 환자의 재활 과정을 설명했다. 이는 대중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인체조직 기증의 구체적인 절차를 시각적으로 전달해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이러한 미디어 협업이 장기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기증 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이번 영상이 기증자 유가족의 삶과 이식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생명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소통 방식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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