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연해주 독립운동가 남창식 선생 후손 찾기 나선다

  • 입력 2026.09.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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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이 러시아 고려신문과 협력해 ‘연해주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 발굴 사업’을 이어간다. 이번 서른한 번째 대상은 이르쿠츠크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원으로 활동한 남창식 선생이다.

남 선생은 1919년 4월 이르쿠츠크에서 한인 700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며 태극기 게양을 주도했다. 이후 임시정부 내무부로부터 시베리아 특파원으로 임명돼 독립사상을 고취하고 자금 모집 등 임시정부와 현지 한인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2011년 정부는 그의 공로를 기려 건국포장을 추서한 바 있다.

현재 남 선생의 정확한 출생 연도나 이주 경위 등은 기록마다 차이가 있어 추가적인 사료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독립운동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이번 후손 찾기 작업은 잊혀진 영웅의 삶을 온전히 복원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남 선생은 시베리아 한인사회에서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킨 인물”이라며 “남은 기록을 토대로 국내외 고려인사회와 협력해 후손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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