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올리바의 선택

  • 입력 2026.09.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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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복서가 제공

「올리바의 선택」이 2026년 9월 15일 나왔다. 지은이는 비올라 아르도네 지음, 정혜용 옮김이다. 펴낸 곳은 복복서가이다.

분야는 소설/시/희곡, 정가는 19,500원, ISBN은 9791194996286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 2021년 이오 돈나 '오늘의 여주인공' 문학상 수상작 ◆ 2022년 세가프레도 자네티 상 '영화화하기 가장 좋은 책' 부문 수상작 ◆ 2022년 스트레가상 후보작 “어른이 된다니, 난 싫다.” 삶을 스스로 선택하기 위해 세상과 대결한 한 소녀의 이야기 실존 인물의 잊힌 목소리를 불러내어 인간애와 연대의 가치를 아름답게 그려내는 작가 비올라 아르도네의 장편소설 『올리바의 선택』이 복복서가에서 출간되었다.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되어 화제를 모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칠드런스 트레인』의 작가 비올라 아르도네는 이번 신작에서 이탈리아 여성 인권사에 길이 남을 한 소녀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필치로 펼쳐낸다. 『올리바의 선택』은 1960년대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수백 년 된 인습에 맞서 삶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쟁취해가는 한 소녀의 여정을 그린, 청량하면서도 가슴 아프고 비극적이면서도 벅차오르는 성장소설이다. 열다섯 살 소녀 올리바는 온 마을을 숨이 턱에 닿도록 뛰어다니고, 친구를 괴롭히는 사내아이들을 새총으로 혼내주며, 아침마다 아버지와 달팽이를 잡으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 씩씩하고 자유분방한 아이다. 성장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올리바는 '여자'가 되는 것이 두렵다. '여자'가 되는 순간 이제 내 몸은 내 것이 아니게 되고, 그동안 자유롭게 누리던 것들을 모두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날 올리바에게도 벼락처럼 초경이 닥치고, 같은 마을 청년으로부터 원치 않는 관심과 구애를 받게 된다. 그리고 올리바의 삶을 뿌리째 뒤흔든 비극적인 사건이 닥치게 되는데…… 이탈리아 여성 인권 역사에 길이 남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성장소설 『올리바의 선택』은 1960년대 이탈리아를 발칵 뒤집어놓은 실존 인물 프랑카 비올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프랑카 비올라는 납치 결혼이라는 폭력적 관습에 정면으로 맞서 교황청을 비롯한 당시 이탈리아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으며, 1981년 관련 법안을 폐지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후 그녀는 이탈리아 여성 해방의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올리바의 선택』은 이처럼 이탈리아 여성의 삶을 바꾼 한 소녀의 결단을 둘러싼 과정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겪는 혼란과 시련, 그리고 폭력적으로 맞닥뜨린 부당한 인습과의 대결을 펼쳐내면서 명예와 수치가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방식, 나아가 사회적 역할의 폭력성을 면밀히 파헤친다. 오늘날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명시적 동의’ ‘#NomeansNo’ 담론과도 직결되는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NO’가 어떻게 개인의 존엄을 지키고 세상을 바꾸는 마중물이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래서 뭘 얻었냐고요? 선택할 자유죠.” 매일 밤 수치심과 자책, 극도의 자기의심과 자기부정에 시달리는 올리바, 그러면서도 한 발씩 자신의 진실을 향해 내딛는 올리바의 모습은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 떨면서도 끝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원하는 길로 나아가는 행위임을 증명한다. 여자란 ‘깨지기 쉬운 항아리’라며 관습의 대리인을 자처하다가 서서히 딸의 수호자로 변모하는 어머니, 모두가 '피의 복수'와 남자로서의 명예를 종용할 때 딸에게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주고 그 결정이 초래한 혼란을 함께 감당하는 아버지, 무너진 올리바를 일으켜세워주고 스스로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준 절친 릴리아나 등 올리바는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과의 유대 속에서 마침내 혼자 힘으로 서게 된다. 한 시칠리아 소녀의 생애를 통해 오늘날 여성들의 삶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을 성찰하게 하는 역작 『올리바의 선택』. 세상이 강요하는 굴레를 끊어내고 존엄을 지켜냄으로써 다른 여성들의 삶마저 바꾸어놓은 올리바. 세계 독자들의 가슴에 '잊을 수 없는 이름'으로 각인되며 진짜 용기란 무엇인지를 보여준 그녀를 이제 우리가 만날 차례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부 1960 2부 3부 4부 1981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비올라 아르도네 (Viola Ardone) (지은이) 1974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태어났다.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잠시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고등학교에서 라틴어와 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2012년 『혼란한 마음의 레시피』를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9년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칠드런스 트레인』을 발표하여 화제를 모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밖에 『올리바의 선택』 『감정 혁명』 『위대한 경이』 『아직도 많은 삶』 등의 소설들을 출간했다. 정혜용 (옮긴이)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3대학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출판 기획네트워크 ‘사이에’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지은 책으로 『번역 논쟁』이 있고, 옮긴 책으로 『그녀를 지키다』 『민낯의 삶』 『집착』 『카사노바 호텔』 『에디의 끝』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한 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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