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여름딸기 '미하', 키르기스스탄 진출…로열티 계약 체결

  • 입력 2026.09.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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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지난 9월 4일 국내 스마트팜 기업 ㈜팜투테이블과 국산 여름딸기 품종 '미하'에 대한 품종 사용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팜투테이블은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미하'의 종묘 증식과 생산, 판매에 관한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33년까지 총 7년이며, 올해 1만 주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100만 주까지 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예상되는 사용료 수입은 약 1,000만 원 규모다. 특히 이번 계약은 실제 실적과 무관하게 업체가 제출한 생산 계획에 따라 사용료를 매년 선납하는 방식으로 체결되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미하'는 고온에서도 생육이 원활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수확량이 많은 사계성 품종이다. 키르기스스탄의 여름철 기온인 10~28℃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현지 재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 수입되던 미국·캐나다산 딸기보다 품질과 식미 면에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2025년부터 올해 3월까지 키르기스스탄 해발 900m 고지대에서 적응성 시험 재배를 거쳐 현지 보급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여름과 가을철 생산이 가능한 사계성·중일성 딸기 품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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