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진단기준…근육량과 근력, 무엇을 어떻게 재나

  • 입력 2026.09.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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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그림 (실제 사진이 아닙니다)

근감소증 진단기준은 나이가 들며 근육량과 근력이 얼마나 줄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말한다. 흔히 '근육이 빠졌다'는 느낌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검색어를 찾는 사람은 대개 스스로 근감소증인지 아닌지 가늠할 객관적인 잣대를 찾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은 근감소증이 무엇인지부터 진단기준의 큰 구조, 자가진단으로 할 수 있는 범위, 원인과 운동법까지 순서대로 짚어본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과 힘, 몸을 움직이는 능력이 함께 줄어드는 상태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다. 영어로는 sarcopenia라고 하며, 국내에서도 학술 문헌이나 진료 현장에서 이 영어 표기를 그대로 병기하는 경우가 흔하다. 단순히 나이 들어 살이 빠지는 것과는 다르다. 체중은 그대로거나 늘어도 근육의 비중만 줄어드는 경우가 있어서, 겉모습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 상태를 까다롭게 만든다.

진단기준은 어떤 요소로 이루어지나

근감소증 진단기준은 보통 한 가지 수치가 아니라 여러 요소를 함께 본다. 크게 나누면 근육의 양을 재는 항목, 근육의 힘을 재는 항목, 몸을 움직이는 속도나 균형을 재는 항목으로 구성된다. 근육량은 체성분 분석 장비나 영상 검사로 측정하고, 근력은 손으로 무언가를 쥐는 힘을 재는 악력 검사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걷는 속도나 의자에서 일어나 앉는 동작을 반복하는 검사로 신체 기능을 함께 살피기도 한다. 다만 각 항목의 구체적인 기준값은 사용하는 검사 장비와 적용하는 학회 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특정 수치를 일괄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정확한 판정은 진료 현장에서 해당 장비와 지침에 맞춰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다.

근감소증학회와 진단 절차

국내외에는 근감소증을 연구하고 진단 지침을 마련하는 학회들이 있으며, 이런 학회들은 근육량과 근력, 신체 기능을 평가하는 절차를 정리해 발표한다. 진단은 대개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근력이나 신체 기능에서 저하가 의심되면 근육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검사로 넘어가고, 여러 지표가 함께 기준에 못 미칠 때 근감소증으로 판단하는 흐름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절차를 따르는 이유는 근력 저하가 근육량 감소가 아닌 다른 원인, 이를테면 관절 문제나 신경계 문제에서 비롯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근감소증 여부를 스스로 확진하기보다는,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관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정확하다.

자가진단으로 알 수 있는 범위와 흔한 증상

근감소증 자가진단은 정밀 검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병원을 찾아야 할 시점을 가늠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흔히 언급되는 증상으로는 이전보다 걷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 것, 병뚜껑을 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 예전보다 힘에 부치는 것, 의자에서 일어날 때 손을 짚어야 하는 것, 계단을 오를 때 쉽게 숨이 차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 등이 있다. 이런 변화가 단기간에 눈에 띄게 나타났거나 여러 항목이 동시에 겹친다면, 자연스러운 노화로만 넘기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안전하다. 다만 자가진단 항목만으로 근감소증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으며, 비슷한 증상이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원인과 통증, 그리고 흔한 오해

근감소증의 원인은 한 가지로 설명되지 않는다. 나이가 드는 것 자체가 근육 단백질을 만드는 능력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지만, 여기에 활동량 감소, 불균형한 식사로 인한 단백질 섭취 부족, 만성적인 질환 관리 상태 등이 함께 얽혀 진행 속도에 영향을 준다. 근감소증 자체가 특정 부위의 통증을 직접 일으키는 병은 아니지만, 근육이 줄어들면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약해져 무릎이나 허리 주변에 부담이 늘고 그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는 있다. 흔한 오해 중 하나는 마른 사람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체격이 있어도 근육 비중이 낮으면 진단기준에 해당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보충제나 특정 치료제만으로 해결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근감소증 치료제로 분류되는 약제는 아직 제한적이며 식사와 운동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기본 축으로 다뤄진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운동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근감소증 운동은 근육에 부하를 주는 저항 운동과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다만 평소 운동 경험이 거의 없거나 관절 질환, 심장 질환 등 다른 건강 문제를 갖고 있다면 스스로 강도를 정해 시작하기보다는 의료진이나 운동 전문 인력과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강도와 빈도를 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운동을 시작했다고 해서 단기간에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음 표는 근감소증을 판단할 때 살펴보는 세 가지 영역을 정리한 것이다.

구분확인하는 내용
근육량체성분 검사나 영상 검사로 전신 또는 사지의 근육 비중을 측정
근력손으로 쥐는 힘 등을 통해 근육이 내는 힘의 크기를 측정
신체 기능걷는 속도, 의자에서 일어나 앉는 동작 등 움직임의 수행 능력을 측정

근감소증이 의심된다면 우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근력과 걸음걸이 등 기초적인 신체 기능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근육량을 측정하는 정밀 검사로 이어지는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진단 기준값이나 검사 방법은 진료 현장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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