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민영기업 1000곳이 지난해 연구개발에 1조 5900억 위안(약 320조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0.72% 늘어난 규모다.
9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열린 ‘2026 민영경제 혁신발전 대회’에서 공개된 ‘민영기업 혁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관련 인력이 모두 증가했다.
R&D 인력은 195만 8600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구개발비는 80만 9800위안(약 1억 6300만 원)으로 전년보다 4.05% 늘었다.
특허 보유 규모도 커졌다. 이들 기업이 중국에서 보유한 유효 특허는 117만 6200건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44만 6100건은 실제 제품이나 사업에 활용됐다. 140개 기업은 총 889건의 국제표준 제정에도 참여했다.
매출과 자산도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42조 5400억 위안(약 8551조 원)으로 전년보다 6.55% 늘었고, 총자산은 50조 위안(약 1경 51조 원)으로 7.56% 증가했다.
연간 수출액은 2조 4700억 위안(약 496조 원), 총이익은 2조 4000억 위안(약 482조 원)을 기록했다.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도입과 외부 기관과의 공동 연구도 확대됐다. 348개 기업이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과 공동 연구실을 만들었고, 313개 기업은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 협력체를 구성했다.
신제품 비중도 높았다. 272개 기업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신제품에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 민영기업들이 연구개발 투자와 특허 활용을 늘리고,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 제공: C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