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말 없는 산, 캐묻는 과학

  • 입력 2026.09.08 10:07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음 제공

「말 없는 산, 캐묻는 과학」(부제 과학잡지 에피Epi 37호)이 2026년 9월 7일 나왔다. 지은이는 최덕근 외 지음이다. 펴낸 곳은 이음이다.

분야는 과학, 정가는 18,000원, ISBN은 9772586200372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바다가 아닌 육지 한가운데 솟아오른 세계의 지붕이 무너지고 있다. 최근 히말라야 고원의 빙하가 녹아 갇혀 있던 호수의 둑이 터지면서(GLOF) 발생한 네팔의 홍수는 산에서 일어난 새로운 형태의 재난을 알렸다. 기후 위기의 여파는 왜 거대한 산맥에서 극적으로 증폭되었을까? 우리는 지 산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과학잡지 에피 37호에서는 5억 년 전 조산운동에서 시작되어 가을날의 산행이라는 즐거움과 고통을 지나, 기후 변화로 붕괴하는 고산의 빙하와 산불 연무의 연쇄 반응까지, 산이라는 거대한 스펙트럼을 만난다. 말 없는 산, 오르는 인간, 캐묻는 과학 약 100년 전, 전설적인 영국의 등반가 조지 맬러리는 왜 그토록 에베레스트에 오르고 싶어 하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요.” 1924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실종되어 1999년에야 8155미터 고지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 그의 도전은, 그가 정상에 올랐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오늘날까지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인간의 순수한 도전 정신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오늘날 우리는 거창한 도전이 아니라도 저마다의 이유로 산을 찾는다. 도시 생활의 회색 경관에서 벗어나서 즐겁게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부족한 운동을 보충하며 삶의 활력을 얻는 일은 이미 생활의 지혜가 되어가고 있다. 성인 두 명 중 한 명이 정기적으로 산을 찾는 등산 인구 2천만 명의 시대에 산은 언제나 그곳에 말없이 서 있다. 과학잡지 에피 37호는 말 없는 산에게 과학의 이름으로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진다. ‘산은 왜 거기 있나?’, ‘산은 옛날에 다른 모습이었을까?’, ‘산에 있는 생명들은 어떻게 어울려 살까?’, ‘등산할 때 우리 몸과 장비에는 어떤 과학이 숨어 있는가?’, ‘기후 위기 속에서 산이 우리에게 보내는 재난의 경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5억 년 전 조산운동에서 시작되어, 가을날 산행 시 무릎이 견뎌야 하는 고통을 지나, 기후 변화로 인해 붕괴하는 고산의 빙하와 거대 산불의 연무가 일으키는 연쇄 반응에 이르기까지 산이라는 이름이 갖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나본다. 우리가 산에 오르는 이유를, 그리고 산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과학의 이름으로.

목차는 다음과 같다.

들어가며 Prologue 산이 거기에 있어서 | 최명애 숨 Exhalation 1부 지질과 생태 산은 왜 거기 있나?: 조산운동과 판구조론 | 최덕근 산은 옛날에 다른 모습이었을까?: 침식과 풍화 작용 | 박경 산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 알아차리기 | 장병우 산에 가서 숨이 차면 숲을 보자 | 고동욱 2부 기후와 인간 기후의 박자가 무너진 세계의 지붕 | 란리산 산불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 - 초대형 산불: 기후변화와 산불 억제 정책의 충돌 | 수전 프리차드, 케알라 하그만, 폴 헤스버그 -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그리고 우리의 삶: 재난과 개발, 인간 | 강규석 - 호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전 세계 기후에 미친 영향 | 밥 버윈 산을 여는 도구들: 피켈에서 등산화까지 | 오영훈 누구도 가지 않은 산길을 찾아가는 사람 | 김영주 갓 Ansible [이 계절의 새 책] 편안한 하루를 위한 감정 관리의 처방전 | 정인경 [과학이슈 돋보기] 청소년 소셜미디어 규제? '사용 시간'보다 '플랫폼 설계' 고려해야 | 윤신영 [과학뉴스 전망대] 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감소, 실제 현실인가 과민 반응인가? | 오철우 [글로벌 기후리포트] 누가 관측을 멈추는가, 기후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참사 | 신방실 터 Foundation [현대미술, 과학을 분광하다] 물속에서 본다는 것: 물속의 몸과 장치가 만드는 시각 | 권혜원 [과학, 무대에 오르다] 이과적이면서 문과적인 예술적 상상과 존재론적 궤변의 경계에서 | 우주마인드프로젝트 김승언, 신문영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학] 3화 들과 뜰을 따라 | 김지연 [스포츠, 과학을 입다] 센서를 품은 정이십면체, 월드컵 공인구 | 윤영길 [에세이] 산과 물은 큰 친구 | 심산 [에세이] 산에 닿는 순간 느끼는 성스러움에 관하여 | 손민규 길 Farcast 생명의 시작에서 질병의 기원까지: 인간 발생학의 새로운 도전 | 장지원 생체분자에 작용하는 힘의 기막힌 창발성 | 신용대 인덱스 Index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최덕근 (지은이) 삼엽충 화석 연구를 통해 한반도 땅의 역사를 연구하는 지질학자다. 1971년 서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86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2013년에 지질학 연구에 대한 공로로 운암지질학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 《한반도 형성사》를 출간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수여하는 한국 과학기술도서상 저술상을 받았다.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내가 사랑한 지구》, 《시간을 삼엽충 화석 연구를 통해 한반도 땅의 역사를 연구하는 지질학자다. 1971년 서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86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2013년에 지질학 연구에 대한 공로로 운암지질학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 《한반도 형성사》를 출간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수여하는 한국 과학기술도서상 저술상을 받았다.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내가 사랑한 지구》, 《시간을 찾아서》, 《지구의 이해》 등의 저서가 있다. 박경 (지은이)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캔자스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연구원을 거치고, 성신여자대학교에 부임한 후 23년간 지리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지난 8월에 대학을 정년퇴임하고 유튜브 등에 출연해 자연지리학의 대중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장병우 (지은이)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박사후연구원. 국민대학교에서 산림자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림생태계에서 환경 변화와 야생동물의 상호 영향, 그리고 경관 규모의 생태학적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고동욱 (지은이)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사를, 같은 대학 환경대학원과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지리학과에서 석사를, 미주리주립대학에서 임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이다. 최근에는 경관생태학, 교란생태학, 생태모델링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란리산 (Lishan Ran) (지은이) 홍콩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자연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에 따른 하천의 탄소 순환 반응, 아시아 대형 하천의 수자원 및 퇴적물 수송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수전 프리차드 (Susan J. Prichard) (지은이) 워싱턴대학교 산림생태학 연구원 케알라 하그만 (Keala Hagmann) (지은이) 워싱턴대학교 겸임 조교수 폴 헤스버그 (Paul Hessburg) (지은이) 미국 산림청 생태학 연구원 강규석 (지은이)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스웨덴 국립농업과학대학교에서 산림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로, 산림유전학과 임목육종학을 연구하고 있다. 밥 버윈 (Bob Berwyn) (지은이) 《인사이드 클라이밋 뉴스(Inside Climate News)》의 오스트리아 주재 기자로, 기후 과학과 국제 기후 정책을 취재해 왔다. 오영훈 (지은이)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BK교육연구팀 계약교수. 등산을 연구하는 인류학 박사다. 지은 책으로 『셰르파, 히말라야 등반가』, 『한국 근대 등반, 역동의 한 세기』가 있고, 한국과 네팔의 등산에 관한 인류학·역사학 논문 10여 편을 썼다. 국제산악연맹, (사)대한산악연맹의 이사, 《월간산》의 기획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김영주 (지은이) 1974년 전라도 해남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까지 살았다. 소싯적, 봄이면 밥보다는 삘기·잔대·산딸기로 배를 채우고 갯벌에서 보낸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에는 팔뚝 피부가 뱀이 허물 벗듯 했다. 저자의 고향인 해남 산이반도(半島)의 만(灣)에서는 바다 건너에 또 산이 자리했다. 산 너머 산, 그 산 너머에 있는 너른 세상에 대한 갈망으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것도 그 연장선이었다. 스물다섯 살 잡지 기자를 시작으로 월간지, 주간지, 일간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지난 2002년 에서 ‘레저 기자’를 시작해 십수 년 동안 ‘레저’ ‘아웃도어’ ‘익스트림’ 키워드를 좇았다. 날이 선 와이셔츠와 노트북보다는 컨버스 신발, 스포츠 머리, 운전대를 잡은 커피색 팔뚝이 잘 어울리는 ‘액션 기자’였다. 지난 2012년 ‘히말라야 14좌 베

· · · · · · · · · ·

관련기사

▶ [신간] 멜로우TV 스타! 과학 기자단 3…과학 전시관 미스터리 취재기

▶ [신간] 알았다는데 모르는 아이들…수학·과학 1등급을 결정짓는 문해력의 비밀

▶ [신간] 읽기의 과학…인류의 위대한 발명인 읽기가 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