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등심 22.6%·안심 19.9%↑…추석 앞두고 축산물값 강세

  • 입력 2026.09.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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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한우 등심 등 축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추석을 앞두고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육 마릿수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에 명절 성수기 수요까지 맞물린 결과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9월 4일 기준 한우 안심 가격은 100g당 1만5,30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올랐다. 등심은 22.6%, 장조림용으로 주로 쓰이는 양지는 17.7% 각각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6일 올해 한우 도매가격이 1㎏당 2만2,500원 안팎으로 전년보다 14.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성수기 도매가격은 1㎏당 2만4,000∼2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4.3∼19.0% 뛸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한우 도축 마릿수는 86만4,000마리로 전년보다 8.8% 적으며, 내년에는 82만8,000마리, 2028년에도 82만7,000마리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는 돼야 평균 수준을 회복하고 2029년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값 강세로 수입 소고기 수요가 몰린 가운데 미국산 냉장 척아이롤은 100g당 4,019원으로 전년보다 20.1% 올랐다. 돼지고기는 올해 도매가격이 1㎏당 5,800∼6,000원으로 전년보다 2.4% 오를 전망이며, 9월 4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00g당 2,862원으로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계란 30구 평균 소비자가격은 7,199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올랐고, 연평균 가격은 2024년 6,562원, 지난해 6,789원, 올해 7,146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소고기 2만2,000t, 돼지고기는 역대 최대인 6만7,000t, 계란은 평시보다 2.4배 많은 4,9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하나금융그룹, 소상공인연합회와 '동네슈퍼 착한계란 공급을 통한 물가 안정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네슈퍼에는 'the착한계란' 12만 판이 공급되며, 소비자는 계란 2판(60개)을 9,990원에 구매할 수 있어 시중 가격보다 약 32% 저렴하다. 대형마트에는 공급되지 않는다. 지난달 기준 계란 1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 7,332원을 2판으로 환산하면 1만4,664원으로, 착한계란이 4,674원 더 저렴한 셈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소진공의 주도적인 기획력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의 상생기부금 출연과 소상공인 단체의 실행력이 결합한 상생협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골목상권의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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