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예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녹색 절벽의 신자들》이 2026년 9월 8일 오리지널스를 통해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외계인 세팔로포디언과 UFO의 도래를 믿는 종교 집단 '녹색 절벽'과 그 교주 정환영을 중심으로, 믿음과 거짓의 모호한 경계를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믿음과 불신의 엇갈린 궤적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종교 공동체에서 자라난 오연과, 일그러진 가정에서 벗어나 우연히 이곳에 흘러들어 온 제언이라는 두 인물을 조명합니다. 오연에게 믿음은 삶의 일부였으나, 제언은 교주 환영의 말을 거짓이라 일축하며 시큰둥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두 사람의 위치는 신도와 비신도 사이를 오가며 끊임없이 뒤바뀝니다. 조예은 작가는 인간이 왜 믿음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그 믿음이 어떻게 작은 균열에 무너지는지를 오연과 제언의 변화를 통해 그려냅니다.
사건의 전개와 구조
소설은 총 5부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제언, 2부 환영, 3부 오연, 4부 8월, 5부 그들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집단 자살 사건의 진실과 그 이면에 숨겨진 복수극이 드러납니다. 산골 고등학생인 오연이 겪는 기이한 후유증과 제언의 실종, 그리고 교생 주연과의 만남이 얽히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서사가 펼쳐집니다. 독자는 이 과정을 통해 무엇을 진실이라 여기고 무엇을 믿고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지은이 조예은의 작품 세계
조예은 작가는 2016년 단편소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상을 받으며 등단했습니다. 같은 해 장편소설 《시프트》로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집 《치즈 이야기》,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와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스노볼 드라이브》, 《입속 지느러미》 등이 있습니다. 2025년에는 예스24가 선정한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조예은 |
| 출판사 | 오리지널스 |
| 출간일 | 2026년 9월 8일 |
| 분야 | 소설/시/희곡 |
| 정가 | 19,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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