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아동들이 일상의 고민을 공유하고 실천 약속을 다짐하는 ‘제2차 한일아동서밋 in SEOUL’이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일본 에히메현, 어린이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아동 30명이 참여해 ‘내일 말고 오늘, 지금 시작하자’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사용, 숙제 미루기 등 공통된 고민을 나누며 국적을 넘어선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학생 퍼실리테이터들의 지원 속에 아이들은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했고, 이 과정에서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자기 주도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어른이 정해준 의제가 아닌 아이들의 실제 삶에서 우러나온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이번 서밋은 아동 참여형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사 마지막 날 아이들은 ‘책상에 앉기’, ‘스마트폰 멀리하기’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는 “아이들이 스스로 약속을 정하고 실천을 다짐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며 “내년 일본에서 열릴 서밋에서 이 약속들이 어떻게 이어질지 확인하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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