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일 출판사 디플롯에서 출간된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는 저술가 강원국이 각기 다른 세대와 장르에서 활동하는 열두 명의 작가를 만나 그들의 글쓰기 철학을 담아낸 인문학 도서입니다. 저자는 대우그룹 회장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25년 동안 작성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가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조명합니다.
글쓰기를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
이 책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나열한 교본이 아닙니다. 저자는 작가들이 첫 문장을 찾는 과정이나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이별, 낙방, 번아웃 등 각자가 겪은 실패와 결핍의 시간이 어떻게 고유한 문체로 완성되었는지를 추적합니다. 인터뷰에 응한 열두 명의 작가는 공통적으로 잘 쓰려는 욕심보다 제대로 살아가려는 태도가 글의 본질임을 강조합니다.
열두 작가의 집필 원칙과 기록
책은 목차를 통해 작가별 글쓰기 방식을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조정래 작가는 '쓰기 전에 이미 다 써놓는다'는 철저한 구성의 중요성을, 김용택 시인은 '본 것과 들은 것 사이의 마음'을, 김진명 작가는 '허구로 진실을 캐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또한 서명숙 작가는 글과 길의 관계를, 유인경 기자는 살아낸 사람의 글을, 정지아 작가는 힘을 뺀 문장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이 밖에도 이영미, 김민식, 김남희, 원태연, 정진영, 천지혜 작가 등이 각자의 집필 환경과 습관을 공유합니다.
저자 강원국이 전하는 기록의 의미
저자 강원국은 《대통령의 글쓰기》를 시작으로 글쓰기와 말하기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해 왔습니다. 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기술적인 요령보다 몸소 겪어낸 경험에서 나온 문장이 독자에게 더 깊은 울림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가 인터뷰를 통해 정리한 작가별 글쓰기 원칙이 수록되어 있어, 글을 쓰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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