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멜라 소설집 '이응 이응'…사랑으로 경계를 허무는 여덟 편의 이야기

  • 입력 2026.09.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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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제공

문학과지성사는 2026년 8월 31일 김멜라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이응 이응'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소설집에는 제15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인 표제작 '이응 이응'을 비롯해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이번 작품들을 통해 몸과 마음, 삶과 죽음, 인간과 비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를 사랑의 힘으로 흩뜨리는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소설집이 다루는 문학적 지평

수록작들은 김멜라 작가가 지난 5년간 탐구해온 상상력의 결과물입니다. 첫 번째 작품인 '지하철은 왜 샛별인가'는 지하철 내 장애인 이동권 시위와 그 이면에 숨겨진 존재들을 엮어내며 퀴어 서사를 확장합니다. 이어지는 '좀비 손금'과 '아무래짜'는 타인의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몸의 한계와 연대의 가능성을 질문합니다. '드그다 읏따읏따'와 '젖은 눈과 무적의 배꼽'은 감정을 물질화하여 빛과 음악처럼 흐르는 마음의 율동을 형상화했습니다.

경계를 지우는 사랑의 서사

표제작 '이응 이응'은 성적 쾌감을 주는 기계 '이응'이 상용화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이 상실의 아픔을 겪으며 타인과 포옹을 나누는 모임을 통해 '잃어버린 화살'이 내면에 있었음을 깨닫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물먹은 편지'는 고대 공동체의 죽음을 다루며 삶과 죽음이 결국 자연의 일부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작품인 '메께라 께라'는 상실을 극복하고 순환하는 연결의 세계를 제시하며 소설집을 마무리합니다.

작가 김멜라의 이력

김멜라 작가는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습니다. 그동안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와 장편소설 '없는 층의 하이쎈스', '환희의 책', '리듬 난바다' 등을 집필했습니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구분내용
지은이김멜라
출판사문학과지성사
출간일2026년 8월 31일
분야소설/시/희곡
정가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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