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기안84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 타망 무사하다고 한다.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를 통해 기안84와 인연을 맺은 네팔 청년이다.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두 사람의 안위를 걱정하는 댓글이 잇따랐고, 기안84가 직접 확인한 생존 소식을 전하면서 팬들도 한시름 놓게 됐다.
'태계일주4'에서 네팔 현지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검비르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침통한 심경을 남겼다. 검비르는 "화면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너무 아프고, 네팔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발견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대원들의 안전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최근 네팔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막대한 인명 피해가 났다. 28일 기준 469명이 사망하고 97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도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만 8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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