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평가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경상남도 지자체장 부문 조사에서 강기윤 창원시장이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K-브랜드지수는 온라인 검색과 콘텐츠 소비, 긍·부정 반응 등 디지털 빅데이터를 종합해 대중의 인식을 수치화한 지표다. 특정 시점의 응답을 취합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일상 속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사는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 소재 23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지난 7월 한 달간 생성된 온라인 데이터 121만 7955건을 분석해 이뤄졌다.
순위는 강기윤 창원시장에 이어 변광용 거제시장이 2위, 강석주 통영시장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영두 김해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안병구 밀양시장, 성낙인 창녕군수, 나동연 양산시장, 이홍기 거창군수, 차석호 함안군수가 순서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경상남도 기초자치단체장 부문은 국가산업단지와 제조업 거점, 항만·조선 산업, 관광·해양도시가 폭넓게 연결된 산업·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제조업 경쟁력 회복과 산업구조 고도화, 정주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이 맞물리면서 단체장의 정책 추진력과 현장 대응 방식이 대외적 인지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강기윤 창원시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산업·행정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산업과 해양도시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2위에, 강석주 통영시장은 관광·해양 자원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3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밀양·창녕·양산 등 중위권 단체장들도 순위권에 고르게 포진하면서 제조업 중심 산업도시와 관광·생활권의 다양한 행정 이슈가 함께 부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창원과 거제가 나란히 상위권에 오른 것은 조선업 회복세와 맞물린 산업 현안이 두 지역 단체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지수는 오프라인 지표가 반영되지 않은 온라인 데이터 중심 수치인 만큼 실제 행정 성과나 지지도와는 별개로 해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산출하는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 부정, 활성화, 커뮤니티, AI 인덱스 등 항목별 가중치를 배제한 합산 방식으로 집계된다. 2016년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빅데이터 평가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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