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기업의 투자 유치와 협력 관계 구축을 지원하는 ‘2026 상반기 아트 스타트업 데이’를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고 행사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Art Starts Up! Art Scales Up!’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신한벤처투자, 우리기술투자,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투자기관 15곳과 호반그룹, 네오위즈, 시몬스 등 대·중견기업 파트너 10곳이 참여해 예술기업 관계자를 포함해 총 9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초기 단계 예술기업과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투자자, 민간 파트너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예술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시도로 읽힌다.
행사는 오픈토론, 1:1 투자상담회, 대·중견기업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오픈토론은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정무열 대표가 진행을 맡았고, 크립톤 최동은 이사와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이동준 전무가 패널로 나서 예술기업에 대한 투자 판단 기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준 전무는 “예술기업은 시작점부터 깊은 창작적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창업자들 역시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며 “이러한 튼튼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와우 포인트’를 사업 모델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동은 이사는 “예술기업은 초기에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어느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투자상담회에서는 사전 분석을 거쳐 매칭된 투자자와 예술기업 간 1:1 미팅이 총 75회 열렸고, 같은 시간 진행된 비즈니스 매칭 세션에서는 대·중견 파트너 기업이 제시한 주제를 바탕으로 예술기업과의 협업 논의가 50회 이뤄졌다. 마지막 순서인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버킷트래블 명선아 대표는 “올해로 2년째 아트 스타트업 데이에 참여하고 있는데, 기업 매칭부터 향후 사업으로 이어질 기회까지 얻어 가는 자리”라며 “B2C에서 B2B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면서 판로 개척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예경에서 홍보와 멘토링을 폭넓게 연결해 줘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예경 관계자는 “아트 스타트업 데이는 예술기업이 투자자와 민간 파트너를 만나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궁극적으로 예술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이뤄진 논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유치와 협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이번 행사보다 규모를 확대한 형태로 한 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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