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자란 얌빈, 11월 과자로 변신…아삭한 지역 먹거리 뜬다

  • 입력 2026.08.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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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제공

춘천에서 재배되는 뿌리채소 '얌빈'이 오는 11월 과자로 재탄생한다. 얌빈은 연갈색 껍질을 벗기면 배처럼 하얀 속살이 드러나는 뿌리채소로, 무와 배의 중간쯤 되는 맛을 낸다고 춘천시청이 26일 밝혔다.

히카마라고도 불리는 얌빈

얌빈은 '히카마'라고도 불린다. 원산지는 멕시코다. 국내에서는 2010년대부터 재배가 이뤄지며 조금씩 자리를 잡았다. 춘천에서는 5월 중순에 씨를 심어 9월에 수확한다. 생으로 먹거나 깍두기로 만들어 먹는다.

7년째 얌빈 키우는 유규재 농부

유규재 농부는 7년 전부터 춘천에서 얌빈을 재배하고 있다. 20년 넘게 약용작물을 재배해온 그는 후배 농부의 추천으로 얌빈 농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싹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 발아율을 60%까지 끌어올렸다. 다 자란 얌빈의 크기는 제각각이며, 최근에는 한 번에 먹기 좋은 300~500g 크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되고 있다.

제철은 2개월, 갈변 전에 맛봐야

춘천에서 제철 얌빈을 맛볼 수 있는 기간은 2개월 남짓이다.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갈변돼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얌빈의 효능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환으로 가공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갓 수확한 얌빈은 물에 2~3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면 바나나처럼 껍질이 잘 벗겨진다.

11월 '히카칩'으로 재탄생

유규재 농부가 재배한 얌빈은 올해 11월 새로운 간식으로 탈바꿈한다. 춘천산 얌빈을 활용한 '히카칩'이 개발되고 있으며, 은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바삭함을 살리는 공법이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 시정소식지 봄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춘천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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