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은민수)이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지역 의료기관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2026 지역의료기관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세미나-지역의료, 인공지능(AI)으로 길을 찾다’라는 이름으로 8월 27일 부산 센텀종합병원, 9월 3일 광주기독병원에서 각각 열린다.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정책이 확대되고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도 빨라지는 흐름 속에서, 지역 의료기관이 실제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현장 경험 중심으로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술 자체보다 병원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준비하고 구성원이 어떻게 활용해 실제 업무 변화로 이어갈 것인지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가 인공지능 정책과 의료 환경 변화, 의료인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 교육을 통한 현장 변화, 조직 역량 진단과 도입 과정의 현실적 장애요인까지 단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한현욱 차의과학대학교 교수, 이상민 차의과학대학교 교수, 박정완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교수, 김종엽 건양대학교병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정책·기술 동향은 물론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겪은 인공지능 교육과 도입 과정, 조직 차원의 준비사항을 공유한다.
인재원은 이번 자리를 단순한 사례 공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의료기관이 스스로 인공지능 준비 수준을 점검하고 기관별 여건에 맞는 실행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의료 인공지능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과 인공지능 전환 조직 역량강화 컨설팅을 통해 쌓은 경험을 지역 현장으로 확산해, 지역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활용과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역 병원 간 인프라와 인력 격차가 큰 만큼 세미나 이후 후속 지원이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실질적 전환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은민수 원장은 “인공지능 전환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의료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구성원이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병원 역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조직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지역 의료기관이 각자의 여건에 맞는 인공지능 전환 방향을 찾고, 교육과 준비를 실제 현장의 변화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의사·간호사·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과 의료정보·전산 종사자, 병원 행정·기획·교육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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