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 인지장애 어르신과 보호자 위한 치유원예 프로그램 진행

  • 입력 2026.08.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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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가 인지 관련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보호자를 위한 치유원예 프로그램 「초록이 깨우는 기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북봉사관에서 열린 프로그램에는 어르신과 보호자 13팀 26명, 봉사원 7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치매 고위험군과 경도인지장애, 경도치매를 겪는 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원예활동을 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새로운 추억을 쌓도록 돕는 데 목적을 뒀다.

참여자들은 스피아민트 향을 맡으며 관련된 옛 기억을 떠올려 이야기를 나눈 뒤 국화 등 여러 식물을 직접 심어 꽃바구니를 만들었다. 어르신들은 식물의 향과 촉감을 느끼며 밝은 표정으로 활동에 임했고, 보호자와 함께 꽃바구니를 완성하며 시간을 보냈다. 향과 촉감을 매개로 옛 기억을 되살리는 방식은 인지 저하를 겪는 이들의 정서적 접근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로그램은 치유농업사와 원예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한적십자사 치유농업전문봉사회가 주관했다. 안갑선 봉사회장은 “꽃과 식물을 통해 좋은 기억을 다시 만나고 소중한 분과 새로운 추억도 함께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오늘의 초록이 따뜻한 기쁨으로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록이 깨우는 기적」은 적십자 ‘기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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